프로판 (신수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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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 Part.2 클리어 후 NPC 대사 변화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NPC들은 뚜렷한 개성을 갖고 유저와 함께 살아간다. 몇몇 NPC는 팬클럽까지 만들어질 정도. 특히 스토리 진행에 맞춰 조금씩 대사가 변하는 섬세함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에피소드8 Part.2를 클리어한 후 NPC들의 대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함께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프로판


※ 에피소드8 Part.2 스토리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로체스트, 잊지 않겠다!

 

온갖 구박을 받아가며 고생 끝에 기사가 됐더니 엄청난 낙하산 인사 때문에 동료와 서먹해져 버리고, 친하게 지내던 옆 동네 영주님이 반란을 일으켜서 덩달아 반역자로 의심받고, 느닷없이 등장한 파괴의 화신과 싸운 끝에 이단자 딱지를 달고 쫓기는 신세가 돼버렸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이 아닌가.

 

에피소드8 Part.2 클리어 후 유저의 입장이 180도 달라짐에 따라 NPC들의 태도도 많이 변했다. 특히 블라윈의 변모는 진심으로 가슴이 아팠다.

 

▲ 너, 전에는 나한테 심부름도 시키고 그랬잖아! 니가 게렌보다 더 나빠!

 

그래도 모든 NPC가 유저를 배척하는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맹~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니아브, 자신의 위험을 각오하고 유저를 숨겨주려는 바락스, 유저의 신변을 걱정해주는 돌로레스, 아닌 척하면서도 신경을 써주는 아르셴까지.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럼 로체스트 NPC들의 대사를 살펴보자.

 

 

 - 너, 넌 도망자잖아? 그러니 여기서 나, 나가.

 

 - 어, 어서 여기서 나가 줘. 그, 그렇지만 필요한 게 있으면 구해다 줄 수는 있어….

아르셴

 

 

 - (들키면 안 될 것 같다.)

 

 - (길레스피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길레스피

 

 

 - [너]는 왜 요새는 이곳에 오지 않는 거야? 어디 다른 데에서 지내는 거야? 루더렉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서 답답해.

 

 - 여기서 지냈던 여기사는 어디 갔어? 이제 안 오는 거야? 우웅… 이곳은 여자가 없어서 쓸쓸한데… 언제 돌아와?

니아브

 

 

 - (잠시 자리를 비운듯 하다.)

 

 - (루더렉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루더렉

 

 

 

 -  (바락스는 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고 있다.)

 

 - 자네…!

 

 - 왕국기사단에서 자네를 처치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네. 그러니 당분간은 이곳에 몸을 보이지 말게. 알겠나?

바락스

 

 - 이곳은 위험하니 어서 돌아가게나.

 

 - 지금 자네의 처지가 그리 썩 좋은 건 아니란 건 나도 잘 알고 있네. 그러나 조금만 기다리게. 분명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걸세.

 

 - 자네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네. 마치 사지가 잘려나간 느낌이겠지. 그러나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분명 좋은 날이 돌아올걸세. 한 팔이 잘린 나도 이렇게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

 

 - 소식은 들었네만 믿기지는 않네. 드윈… 드윈은 어찌 되었나? 정녕 내가 들은 소식이 맞는 건가?

 

 - 자네는 내가 많이 기대했던 기사 중 하나였네… 그런데 이젠….

 

 

 

 - 아앗, 이를 어떡하지?

 

 - 오는 길에 누군가에게 들키진 않으셨어요?

 

 - 전 자세한 건 모르지만, 기사님들께서 [당신]을 찾고 다니셨어요.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건가요?

돌로레스

 

 - 이곳에 오시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 모두들 어떻게 되신 거에요? 블라윈 언니도 조금 변해버렸고…. 전… 전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나 불안해요.

 

 - 뵙고 싶었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 거예요?

 

 

 

 - …? (블라윈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 (블라윈에게 들키면 왕국기사단에 끌려가게 될지도 모른다.)

블라윈

 

 

 - 요새 소문으로 듣기엔 도망 다니는 기사님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하하, 아닙니다. 잠깐 당신이 그 사람이 아닐까 했지만, 도망자라면 로체스트에 오거나 하진 않겠지요.

 

 - 기사님 아니십니까? 아니시라구요? 음… 전에 뵌 적 있지 않았습니까?

견습 병사

 

 

▲ 그래, 그래. 니맘 다 알아.

 

 

▲ 발바닥에 땀 나게 뛰어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콜헨마을 NPC. 도망치듯 로체스트를 떠나온 유저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NPC들의 모습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억이 NPC들의 심부름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

 

어쨌든 평소 친근했던 NPC가 새삼 유저를 반기는 모습도, 내색하지 않던 NPC가 은근슬쩍 호감을 표하는 모습도 매우 보기 좋았다.

 

심지어는 게렌조차도 독설을 내뱉으면서 슬며시 유저를 받아들여 주는데, 평소 안 그러던 녀석이 그래서인지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 응응, 나 앞으로 잘할게! (그런데 뭘까, 이 꺼림칙한 기분은?)

 

다만, 이번 에피소드에서 제법 큰 비중을 보였던 네베레스의 대사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그럼 콜헨 마을 NPC들의 가슴 따뜻해지는 대사를 살펴보자.

 

 

 

 - 왕국 기사가 너희들을 공격한 이유가 뭐야? 어째서 너희들이 이단으로 몰리게 된거야?

 

 - 너, 괜찮아? 뭐냐니… 너 말이야 너. 그런 험한 일을 당하고서도 괜찮은 거야?

 

 - 기사님은… 어떻게 된거야?

마렉

 

 - 가만…. 이제 카단하고 넌 어떻게 되는 거야?

 

 - 이번엔 왕국 기사단에서 쫒겨난거야? 나참… 역시 왕국기사단은 마음에 안든다니까.

 

 - 나쁜 일은 빨리 잊는 게 좋아. 잊어. 잊어버리라구.

 

 - 이런 일이 생기다니…. 도무지 믿기지가 않네

 

 

 

 

 - 기사가 되었다 좋아했었는데…. 어쩌다 이리 된건지….

 

 - 잉켈스님? 아아…. ……. 잉켈스님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길을 따르신거네. 그러니 신경쓰지 말게.

 

 - 왕국 기사단이 자네들을 쫒고 있네. 그러니 몸 조심하게. 그러나 로체스트에만 가지 않는다면 괜찮을걸세. 적어도 이곳 콜헨에서는 말일세.

아이단

 

 - 당분간은 몸을 숨기고 있게. 알겠나?

 

 - 자네들이 어째서 왕국 기사단에게 쫒기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군. 누군가 나에게 좀 설명해 주지 않겠나?

 

 - 자네와 같이 있던 여기사는…. 그래… 그런가….

 

 

 

 - 콜헨에서 지내는 건 좀 익숙해졌어? 로체스트에 있다고 도로 이곳에서 지내려니 불편하지? 그렇지 않아? 하하, 그거 고맙네.

 

 - [네]가 돌아오니까 꼭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비록 드윈님은 안계시지만….

 

 - 이곳 생활은 도로 적응되었어?

케아라

 

 - 너에게 이렇게 말하면 넌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난 네가 돌아온게 조금은… 기뻐.

 

 

 

 

 - 후… 돈만 있으면 이 세상 여자가 다 내것일텐데…. 미녀에, 커다란 저택에, 개인 사병에. 누가 용병이 되면 제일 돈을 많이 번다고 했지? 제기랄, 웃

기지 말라고. 뭐야?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건데? 너도 이젠 별볼일 없는 신

세 아냐?

 

 - 헹, 로체스트에 가니까 좋든? 결국 이렇게 돌아올 거면서 무슨…….

게렌

 

 - 무녀를 찾았다고 기사가 되다니… 쳇, 그렇게 쉬울 줄 알았으면 용병단 말고 사람이나 찾으러 다닐걸 그랬지 뭐야. 하긴… 지금 네 신세를 보아하니 그것도 다 부질없는 일이긴 하네.

 

 - 좋은 데 좀 가봤어? 시치미떼기는… 너도 알잖아. 좋은데 말이야 좋은데.
로체스트는 대도시니까 그런곳도 더 끝내주겠지? 아아,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말이지. 쳇, 이젠 네녀석에게 부탁하기도 글렀네.

 

 - 기사가 되었다고 으스대고 다니더니 꼴 좋다. 도망자 신세라니.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한테 더 잘해. 알았어? 앙?

 

 

 

 

 - 카단은 좀 어떤가요? 요새 많이 힘들어하던데… 전 기사가 아니라서 도움을 드릴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을… [당신]께서 도와주셨으면 해요.

 

 - 로체스트에서는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힘든 일이 있으신 건 아니시죠? 힘들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제가 큰 힘이 되어드리진 못하겠지만 여신님께 기도는 올려드릴게요.

티이

 

 - 어쩌다 이런 일이… 그럼 이젠 어떻게 되시는 건가요…?

 

 - 드윈이라고 하셨었나요…? 그 기사님은 어떻게 되신 건가요…? 정말로… 정말로 이젠 뵐 수 없게 되어버린 건가요…?

 

 

 

 

 - 지금은 상황이 안 좋아 나쁜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조금만 참으시면 될 겁니다. [당신]은 훌륭한 분이시니 금방 다시 일어서실 겁니다.

 

 - 로체스트에서 지내다 이곳에 오시니 어떠십니까? 누추한 곳에 머물게 해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에른와스

 

 

 

 - 결국 도로 콜헨으로 돌아온거요? 하하, 콜헨은 떠날 수 없는 매력이 존재해서 그런걸꺼요.

 

 - 두 사람이 어째서 나란히 이 마을로 돌아온 건지는 모르겠소만, 이왕 온 것 편히 쉬다 가시구려.

 

 - 카단의 칼을 보았소? 그 칼은 대장장이의 로망이라오.

퍼거스

 

 -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소? 난 잘 모르겠소만 아마도 콜헨에서는 괜찮을 거요.

 

 

 

 

 - 이젠 도망자 신세인가요? 후후, 재미있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할 거 없어요. 그것도 곧 적응될 테니까.

 

 - 이젠 도로 콜헨으로 돌아와버렸네? 그럼 용병일을 다시 할 생각 있어요?

 

 - 가끔은 오늘처럼 이곳에 놀러오도록 해요.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당신을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아네스트

 

 

 - 도망다니고 있다면서? 정말이야? 그럼 기사 작위는 어떻게 되는거야?

 

 - 기사가 되었나 싶더니 금새… 쓸데없는 말을 했네, 그냥 잊어줘.

 

 - 어떻게 지내고 있어? 이곳에서 숨어 지내는 건 힘들지 않아? 그보다… 로체스트엔 가지 않아도 되는 거야?

아일리에

 

 - 이젠 로체스트로는 돌아가지 못하는 거야? 후후… 나랑 신세가 같아졌네…?

 

 - 솔직히 기사와 친구가 될 수 있어 기뻤어. 그런데 이제는 도망자 신세…. 걱정하지마. 그렇다고 해서 [네]가 싫다거나 한다는 건 아니니까.

 

 - …날씨 참 좋지?

 

 

 

 - 이젠 기사가 아니우? 기사였다가 아닐 수도 있수? 거참… 너무 빨리 변해서 나는 도통 모르겠구려.

페넬라

 

 

 - 다음에 시간이 나면 언제 로체스트 이야기도 좀 해줘. 아, 아니야. 그러면 오히려 [네]가 더 괴로울까?

 

 - 지금 콜헨에 와 있다고 해서 침울해 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기운내! 여긴 친구들이 많이 있잖아? 로체스트같이 삭막한 곳보다는 콜헨마을이 살기 훨씬 더 좋은 곳이라구. 그렇지 않아?

클로다

 

 - 이젠 용병도 아니고 기사도 아니게 된 거네…? 그렇지만 [너]는 여전히 내 친구야. 그렇지?

 

 

 

 - 기사 자리 빼앗겼어? 쫓겨났어?

 

 - 카타콤 가지 말라고 했는데 멍청한 친구. 친구 나빠. 그래서 벌 받은 거야.

리엘

 

 

 - 에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에린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곳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 당신의 입장도 당신이 생각했던 그런 처지는 아닐테지만 말입니다.

 

 - 왕국기사단에서 쫓겨난 게 마음이 쓰입니까? 걱정할 거 없습니다. 콜헨에 있든 로체스트에 있든 어차피 두 곳 모두 에린은 아니지 않습니까?

브린

 

 

 - 이젠 로체스트에 가는 건 힘들게 되었겠구나….

 

 - 네가 로체스트에 가고 난 뒤, 솔직히 조금은 쓸쓸했어. 비록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돌아왔으니까 종종 이곳에 들려줘. 그리고 티이에게도.

커스티

 

 

▲ 그 칼에 손대지마! 넌 그럴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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