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디스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아지트를 담당하는 자, 강화기사를 완성해야 하는 숙명을 얻게 되리니. 선언 이후로 벌써 1년, 언제쯤 종결을 낼 수 있을 것인가. 담당자 교체와 함께 새로이 시작하는 강화 전설. 한 번 보시겠습니까? /디스이즈게임 사호주엔
[프롤로그]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수요일 어느 날, 블러디 셰이드(?)를 먹고 마족화에 성공한 사호주엔은 마영전 디스를 정복하기 위해 TIG 던전에 입성했다. 확실한 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온갖 절차를 거치는 데 성공했으나, 최종 정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관문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강 화 기 사
그렇다, 강화기사. 무려 357일 전, 단고 기자가 모든 기자들의 재산을 모두 거덜 내서라도 퍼거스와의 강화대결에 승리하겠다고 선언하고, 실리에 기자의 손을 거치면서도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은 마의 드립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강화의 전설에 대해 모른다면 이전 기사를 읽고 와도 좋다.
그러나, 입사 1일 차, 이제 <+3 신참 세트>를 받은 뉴비에게 강화 드립은 우르쿨 앞의 창시타처럼 너무도 가혹한 시련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마계를 점령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내리라 다짐했기에 흔쾌히 드립요청을 수락했다.
하.지.만. 이대로 강화의 노예가 될 순 없다! 드립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과거 청산은 끝내고 가자. 그리하여 약간의 나이 차를 이겨내고 숙명을 이루지 못한 선배님들에게 분노의 방망이질을 하게 되는데….
선배님들, 이대로 넘기고 떠나시면 안 되지 말입니다.
▲ 이 정도는,
▲ 참으시지요!
이렇게 훈훈하고 깔끔한 청산을 끝낸 뒤 <마비노기 영웅전>에 접속. 강화드립을 준비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열었지만, 필자를 기다리는 것은 지극히 서민적인 창고잔액뿐이었다. 이럴 수가…. 너무도 열악한 상황. '강화=돈'이라는 법칙이 지배하는 마영전에서 과연 무사히 강화기사를 적을 수 있을 것인가?
▲...잔고만 봐달라! 이비짜응의 옷은 넘길 수 없다!
어느샌가 스타트만 3번 끊은 강화 기사. 이번에는 꼭 완결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