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헨이 플레이어가 성장하면서 진실의 조각들을 모은 곳이라면, 로체스트는 그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는 곳이다. 거대한 운명의 흐름 속에서 플레이어는 어떤 선택들을 했을까. 여신을 둘러싼 마족과 법황청의 관계 등 지금까지 생겼던 의문과 해답들을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디스이즈게임 사호주엔
■ 에피소드 6: 불타는 콜헨
- 마족의 공격과 납치당한 클로다
공로를 인정받아 로체스트로 상경해서 정식 사관생도가 된 플레이어는 실력검증을 위해 마족 전초기지를 정찰한다. 플레이어는 생도들과 함께한 정찰에서 공격 준비 중인 마족들을 발견하고, 드윈은 마족의 저의를 찾기 위해 병력을 이끈다. 전투는 무사히 승리하지만, 곧 콜헨을 공격하기 위한 양동작전임을 깨닫고 서둘러 귀환한다.
귀환 후 전초기지의 보고를 받은 카단이 기사단에 도착하고 플레이어는 콜헨을 구하기 위한 부대에 참여하게 된다. 마족들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은 무사히 지켜냈지만 클로다가 무녀로 오인받아 납치된 상태였다. 다행히 티이의 능력으로 클로다가 잡혀간 곳을 알 수 있었고 마족 전초기지 깊은 곳에서 블랙해머와 샤칼을 만난다.
- 피는 피를 낳는 법
카단 일행은 블랙해머와 샤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무사히 클로다를 구출한다. 카단 일행이 돌아간 뒤, 블랙해머는 샤칼에게 굳이 인간을 없애지 않고 예언의 무녀를 찾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 샤칼은 그에게 피는 피를 낳는 법이라고, 아직 때가 아니라며 조용히 타이른다. 블랙해머는 그런 샤칼이 약해졌다 생각하고 조용히 자신의 계획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의 옆엔 미지의 존재가 있었다.
■ 엑스트라 에피소드: 티탄
- 계약의 거울 조각들
오거 키룽가는 갑자기 돼지도둑으로 오해받은 것에 대해 크게 상심한다. 플레이어는 그런 그를 대신해 찾아간 술 저장고에서 마족과 이상한 거울 조각을 발견한다.
한편, 용병단도 콜헨이 기습받을 때 블랙해머가 떨어트린 거울 조각을 조사하기 위해 마족 전초기지를 찾는다. 루더렉은 이일로 인해 용병단을 크게 질책하지만, 위험한 계약이 서린 물건이라는 자레스의 증언으로 거울조각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플레이어와 용병단은 마족 전진기지 곳곳에서 나머지 거울 조각들을 찾아낸다. 모든 조각이 모이고 거울이 가리키는 그곳엔 블랙해머의 비밀 병기 라르켄이 있었다. 블랙해머는 샤칼에게 라르켄의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난폭한 거대 오거, 티탄의 봉인을 푼다.
고생 끝에 플레이어는 티탄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고, 샤칼은 티탄의 봉인이 풀린 것에 대해 의심을 품지만 라르켄의 존재는 눈치채지 못한다.
■ 에피소드 7: 두 번째 무녀
- 리자드맨의 습격
어느 날, 티이가 법황청에서 내린 무녀 소집령으로 로체스트에 방문한다. 플레이어가 법황청에서 그녀와 만나 회포를 푸는 중, 법황이 로체스트로 오는 길에 습격을 당했단 소식을 받고 바로 구출에 나선다. 플레이어는 리자드맨에게 습격당한 법황 레우러스를 구하고 수호기사 작위를 받는다.
이어서 플레이어는 법황을 기습한 존재에 대해 수소문하던 중, 거지의 제보로 지하수로에서 랫맨과 리자드맨을 발견한다. 그들을 소탕하던 중 이상한 조각을 발견하고 카단이 이를 조사하기 위해 나간다.
- 예언의 무녀가 등장하다
그 사이 플레이어는 루더렉이 무시했던 거지의 제보를 따라 지하수로를 몰래 찾아가고. 그곳에서 흑발의 무녀를 발견한다. 법황 레우러스는 그녀를 반기며 '예언의 무녀'라 칭한다. 또한, 그녀를 구한 플레이어에게 '최고 기사' 작위를 내린다.
플레이어가 왕국 기사단 사무실로 돌아오자 카단이 '나이트 캡틴' 칭호를 부여하며 드윈을 플레이어의 부관으로 임명한다.
세르하는 예언을 듣지 못한 자신이 왜 예언의 무녀라 불리는지 길레스피에게 묻지만, 법황청의 말이 진리라는 답변만을 받았다. 또한, 네베레스가 그녀를 조용히 지켜보다 사라진다.
■ 에피소드 8: 우리 모두를 죽여도
- 진실을 깨달은 자, 잉켈스의 반란
플레이어는 카단의 명령으로 긴급히 방문한 콜헨에서 잉켈스가 반란을 일으켰단 소문을 듣는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르텔 성을 방문한 플레이어는 전원 블러디 셰이드를 먹고 마족화가 된 병사들과 마주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우두머리인 잉켈스를 먼저 없애기 위해 핵심요원인 클로얀과 실베린을 처치하고, 잉켈스에게 찾아가기 위한 열쇠 조각을 아이단에게서 받는다. 잉켈스는 플레이어가 자신을 죽이러 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잉켈스를 처치하자 그는 죽기 직전 카타콤 조각을 내밀며 '우리 모두를 죽여도 여신은 오지 않는다.'란 의미심장한 알 수 없는 유언을 남긴다.
- 카타콤 조각에 새겨진 법황청의 흔적
기사단에 돌아온 플레이어는 카단에게 잉켈스의 유언과 조각을 건넨다. 카단은 카타콤 조각에 새겨진 법황청 문자에 의혹을 품고 대답을 찾기 위해 법황청으로 간다. 카단은 세르하에게 예언에 대해 묻지만 세르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이때 법황 레우러스가 나타나 의혹들을 급히 수습하고 일행을 돌려보낸다. 카단은 법황청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자 직접 의혹을 풀기 위해 움직인다. 루더렉은 그에게 더는 카타콤에 대해 신경 쓰지 말 것을 경고한다. 카단은 이를 무시한 채 플레이어와 드윈을 대동한 채 수소문에 나선다.
- 글라스 기브넨과 숨겨진 진실
자레스와 리엘, 브린으로부터 '아율른 카타콤'에 대해 정보를 모은 카단은 직접 두 눈으로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그림자가 깃든 카타콤 안쪽엔 이계의 생명체 글라스 기브넨이 있었다. 법황청과 글라스 기브넨은 무슨 관계인 걸까?
글라스 기브넨을 처치하고 위로 향하면 루더렉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법황청의 명을 어긴 죄로 카단을 이단자라 칭한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카단의 즉결 사형을 명하지만 드윈이 그를 향한 화살을 대신 맞고 죽는다. 모두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는 사이 네베레스가 난입해 플레이어와 카단을 데려가고 둘은 정신을 잃는다.
■ 에피소드 9: 파멸의 노래
- 여신 소환 흔적과 또 다른 예언
카단과 플레이어가 정신을 차린 곳은 콜헨의 마법 연구소. 네베레스는 카단에게 침묵의 기사단원인 자신의 정체와 플레이어와 카단이 이단으로 몰려있단 사실을 알려준다. 카단은 네베레스가 알려준 현실을 부정하고 로체스트로 향하지만 이렇다 한 소득 없이 콜헨으로 되돌아온다.
마법 연구소로 돌아온 카단은 네베레스에게 자신이 법황청에게 공격받은 이유와 왜 구해줬는지를 물어본다. 네베레스가 여신과 일족을 위해서라고 두루뭉술한 대답을 했을 때 일족의 예언자, 놀엔이 나타난다.
놀엔은 이단의 이유가 카단 일행이 법황청에서 밝히고 싶지 않아 하는 진실인 '여신 소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시험을 통과하고 또 다른 예언을 들으라며 샤칼에게 보낸다.
- 여신 강림과 사라져가는 티이
시험에 통과한 카단 일행에게 샤칼은 마신의 예언을 알려준다. '인간'을 멸절하라는 마신의 예언은 '마족'을 멸절하라는 여신의 예언과 대상만 다를 뿐 내용이 모두 같았다. 카단은 샤칼의 말을 듣고 혼란에 빠진다.
마법 연구소로 돌아온 카단 일행에게 놀엔은 여신 강림을 반대하는 법황청의 계획과, 법황청으로부터 여신 강림을 지키려는 침묵의 기사단의 존재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여신을 지키기 위해 낙원 도래를 막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카단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겠다며 나가버린다.
카단은 자신의 연인 티이를 만나기 위해 신전으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보게 된 건 투명하게 사라져가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그 뒤 놀엔으로부터 티이가 예언의 무녀란 것과 낙원 도래의 제물로 그녀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카단은 자신의 연인을 지키기 위한 굳은 각오를 다진다.
- 멸절의 수단, 파멸의 마수
한편, 블랙해머는 인간에게 협조적인 샤칼의 모습에 반발하며 샤칼을 없앤다. 그러나 곧 법황청으로부터 마족 조종술을 배운 리자드맨 베라핌에게 지배당하고 만다.
베라핌은 '신에게 버림받은 종족' 리자드맨으로서 '신에게 선택받은' 마족을 멸절하기 위해 파멸의 마수와 악신을 소환한다. 놀엔은 플레이어에게 그를 저지하기 위해 서둘러 알베이로 쫓아갈 것을 명한다.
집요한 추격 끝에 파멸의 마수를 처치하고 베라핌의 계획을 막는 데 성공하지만, 베라핌과 이미 소환된 악신의 봉인을 놓치고 만다.
얼마 후, 알베이 어딘가에서 카단은 도망친 베라핌으로부터 에린 강림의 방법에 대해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