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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세팅, 다듬을수록 편해진다!

초심자를 위한 알짜 패드 설정

<영웅전>은 지난 블래스터 업데이트와 함께 '패드 모드'를 추가해 기존의 패드 유저를 위한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패드 플레이에 관심이 생긴 유저도 많다. 그런데 기본 패드 설정은 뭔가 아쉽고 직접 설정하려니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왕 시작한 것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초심자를 위한 패드 설정 팁을 준비했다. /디스이즈게임 사호주엔


 

게임 패드를 선택하는 이유?

 

패드의 이점은 마우스와 키보드보다 편한 자세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은 지지대(바닥)가 있어야 하고, 휴대성이 불편하므로 사용하는 장소가 제한됐었다. 그러나 패드는 연결돼 있다면 손에 쥐고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자에 기대거나 방바닥에 눕는 등(!) 편한 자세로 게임을 할 수 있어 피로도가 키보드와 마우스보다 덜하다. 결국, 모니터 앞에서 하는 만큼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었지만,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어느새 편한 자세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이 전투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기도 한다. 물론 상점 같은 마을 기능은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것이 전투 자체를 방해하지는 않는다. 패드가 손에 익으면 마우스보다 패드를 먼저 잡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아직 패드의 꽃이라 불리는 진동 모드가 구현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지금 있는 기능만으로 게임을 신선하고 가볍게 즐기기는 충분했다.

 

▲ 실제 플레이 모드별 필자의 자세. 패드만 쥐면 등과 의자의 친밀도가 상승한다.

 

 

패드 플레이 준비

 

<영웅전>의 패드 모드는 게임에서 정식 지원하는 브랜드만 적용된다. 정식 지원 중인 패드 브랜드는 Xbox360 Gamepad / Elecom / Logicool(Logitech) 세 가지다. Elecom과 Logicool은 플레이스테이션 용 패드 형식을 따르고 있다.

 

그 외 기종은 키보드 모드에서 수동으로 변경해야 한다. 다만, 설정할 수 있는 키가 정해져 있어 Xpadder라는 유틸리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Xpadder는 패드 키마다 키보드나 마우스의 특정 입력을 인식하도록 설정해 주는 유틸리티다. 사용 방법은 프로그램을 실행 후 현재 연결된 패드를 인식하고 원하는 값을 지정해 주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ArielCloud 유저의 패드 설정 팁을 참고하자.

 

[Xpadder 홈페이지 바로가기]  [ArielCloud유저의 패드 설정 팁 바로가기]

 

ArielCloud 유저의 듀얼쇼크2 패드 설정 이미지

 

Xpadder를 사용하면 <영웅전>의 기본 패드보다 설정이 자유롭고 게임 내 패드키 값과 중복 입력이 가능하다. 때문에 F1~F12같은 토글키를 패드에 이식한 상태에서 패드 모드와 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설정에 따라 <영웅전>에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진동 기능의 일부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 용 패드인 듀얼쇼크 시리즈는 컴퓨터에 정상인식하기 위해서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아래에서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는 드라이버를 받고 실행한 뒤, 사용하고자 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Windows xp/Vista/7 32bit 다운받기]

[Windows Vista/7 64bit 다운받기]

[설정 방법 보러 가기]

 

 

기본 조작 방법

 

기본 키 조작은 다음과 같다. 왼손으로 캐릭터 이동을 조작하고 오른손으로 공격, 회피, 앵글 등 나머지 것들을 콘트롤 한다. 그리고 링 커맨드 기능을 사용해 포션이나 보조무기, SP 스킬, 간단한 의사소통을 해결할 수 있다. 아래는 영웅전 기본 패드 설정이다. (Xbox360 gamepad)

 

▲ 전투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만 설정돼 있다.

 

링 커맨드 사용법

 

패드 모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링 커맨드 사용은 필수적이다. 링 커맨드는 특정 키로 여러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콘솔 게임에서 자주 사용된 방법이다.

 

<영웅전>의 링 커맨드는 퀵슬롯, SP 스킬, 퀵챗, 이모션 네 가지가 있다. 사용 방법은 해당 버튼을 누르고 마우스 토글키를 사용해 원하는 명령어를 선택한 뒤 손을 뗀다. 그리고 필요할 때 링 커맨드 키를 빠르게 두번 누르면 된다. 매번 필요한 명령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반대로 한 번 선택하면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패드키는 모두 별도 인식이 돼 공격, 회피, 이동 중 언제든지 링 커맨드를 변경해 다음에 사용할 명령을 선택할 수 있다.

 

▲ 네 가지 링 커맨드 화면. 현재 설정된 명령에 푸른 빛이 난다.

 

패드 모드는 키보드 모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시점은 마우스 이동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키보드 조작보다 시점이 유동적이다. 여기에 멀미를 느끼는 유저도 있지만, 마우스 토글 기능과 시점이 같이 적용 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키 설정하기

 

<영웅전>은 패드를 적용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세팅이 지원돼 있다.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거나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들이 있어, 이를 다듬어 자신에게 가장 맞는 세팅을 찾는 것이 좋다. 이것을 찾기까지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다듬으면 좋은 키 세팅 정보들을 모아봤다.

 

※ 키 세팅 방법

변경: 해당 키를 더블 클릭해서 진한 노란색 박스로 활성화 시킨 다음 원하는 키를 입력

삭제: 해당 키를 한 번만 클릭하고 Del 키를 입력

 

 

■ 키세팅 정리하기

 

세팅에 앞서 먼저 해야 할 것은 불필요한 옵션을 정리하는 것이다. 조작에 방해되는 세팅을 정리해 여유 키를 확보하고 자잘한 불편함을 없애자.

 

- 고급 설정

 

캐릭터가 보는 방향으로 보조무기 조준

모니터에 보이는 시야가 아닌 캐릭터가 보고 있는 방향으로 보조무기가 조준되는 옵션이다. 키보드 유저라면 이미 기본 설정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을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마우스 유저는 캐릭터 방향이 아닌 화면을 기준으로 보조무기 키를 눌렀기 때문에 이 옵션을 사용할 때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보조무기 시점 조작은 기본 전투 시점보다 화면 움직임이 늦기 때문에 캐릭터와 화면 시점이 틀어져 재조준이 늦어질수록 봉변을 당하기 쉽다.

 

장애물이 가릴 때 시점 자동 회전

영웅전의 일반 전투는 주로 좁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자동으로 시야를 확보해 준다는 것은 좋지만, 매번 벽을 등질 때마다 화면이 움직이면 캐릭터 방향 가늠도 방해될뿐더러 민감한 사람은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좌우 이동시 시점도 함께 회전기능'도 시점 보정용이긴 하나, 그 효과가 미미하므로 편의에 맞춰서 적용하면 된다.

 

공격 + 스매시 같이 누르면 잡기 발동

이미 잡기 키가 패드에 설정돼 있고 체크하더라도 실제로 거의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없는 기능이다.

 

쓰러진 적 앞에서 스매시 누르면 발차기, 공격+회피 같이 누르면 발차기

위급한 상황에 0타 스매시가 아닌 엉뚱한 발차기가 나간다면 그만큼 황당한 상황도 없을 것이다. 동시 키 조작도 잘 작동되지 않으니 과감히 지우고 발차기 키를 따로 입력하자.

 

보조무기 자동 조준 발사 모드

패드 모드에서 작동하지 않는 기능이다. 작동하더라도 캐릭터의 정면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실제 효능도 썩 좋지 않다. 보조무기 키를 따로 설정해 수동조준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필요한 것만 선택하자.

 

- 키 세팅

 

마우스 커서 토글

최근 창 닫기 기능 안에 마우스 커서 토글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하나로 정리하고 남은 키는 다른 것에 사용하자.

 

가까운 몬스터로 시점 정렬

자동으로 몬스터의 방향을 바라보도록 정리해 주는 기능이지만 현재 패드 모드에서 정상작동되지 않고 있다.

 

일반 공격

일반 공격은 상단 버튼과 트리거에 하나씩 이식돼 있다. 실제로는 한 키만 사용하게 되므로 손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하나는 여유 키로 남기자. 현재 트리거버튼과 스매시 키가 연동이 잘 안되는 현상이 있어 일반 버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키 세팅 추가하기

 

정리가 끝났다면 이제 새로운 키를 추가하거나 수정하자. 링 커맨드 지원으로 게임 패드에 여유 키가 제법 있으니 자신에게 필요한 명령을 찾아서 입력하자. 여기에 Xpadder를 같이 사용하면 효과적인 키세팅을 할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을 누르는 것도 버튼에 포함된다.

 

가까운 시점 설정

캐릭터의 화면을 3단계로 줌인시켜주는 기능이다. 줌인이 끝나면 가장 먼 시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전투 중에 화면 시점을 정리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시점 재정렬이나 가까운 시점 설정 중 손에 맞는 것을 선택하자.

 

보조무기, 던지기 조준: shift

퀵슬롯 설정에 보조무기가 함께 있지만 바쁜 상황에 소모품과 보조무기를 매번 전환하면서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들어올린 오브젝트를 조준해서 던지려면 보조무기 키가 필요하다. 여유 키에 보조무기를 따로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조준해서 던지기는 따로 설정된 키가 없다.

 

주변 상황 보기: alt

캐릭터의 장비 상태나 주변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피오나의 경우 방패 내구도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키다.

 

발차기 

공격과 회피를 같이 누르면 작동하긴 하나 동시 키 입력이라 조작이 꼬일수도 있고 사용하기도 불편하다. 위에서 일반 공격 키를 정리했다면 여유 키에 발차기를 설정해보자.

 

UI 숨기기

UI를 정리해 화면을 깔끔하게 보고 싶다면 넣어도 좋다. 다만 ui를 모두 가렸을 때 링 커맨드도 보이지 않으니 주의하자.

 

음성채팅: Ctrl

누르고 있는 동안 게임내 음성 채팅이 가능해진다. 콘솔을 사용하고 있으면 일반채팅이 어려우므로 헤드셋이나 마이크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키를 이식해 간단한 대화를 해도 좋을 것이다.

 

자동 준비: F12

토큰 삽입부터 전투 지역 이동까지 여러 용도에 사용되는 유용한 키다. 다만 게임 안에서 토글 키를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Xpadder를 이용하면 된다.

 

오른쪽 클릭

장비 전환이나 상점의 빠른 구매를 도와주는 키다. 이미 마우스 모드에서 스매시 키와 같이 사용됐고 전투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Xpadder를 이용해 스매시 키와 같은 곳에 설정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상점에서 구매는 가능하지만, 판매는 되지 않으니 간단한 정비용으로만 사용하자.

 

아래는 필자의 패드 설정이다. 각자 가장 손에 맞는 설정이 다르니 참고 정도로 삼았으면 한다.

▲ 주황색 글자가 새로 설정한 옵션이다.

 


설정을 모두 끝냈다면 연습 삼아 간단한 전투를 수행해보자. 최적 설정은 한 번에 찾아지는 것이 아니니 꾸준한 실험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세팅을 찾아보자.

 

마우스나 키보드, 패드 모두 조작 방식이 다 다르므로 어색하고 서투를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통해 손에 익힌다면 어느새 마우스나 키보드보다 게임 패드에 손이 먼저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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