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영웅전>의 시나리오가 에피소드 10으로 완결됐다. 숨가쁘게 업데이트와 함께 달려온 메인 시나리오. 주인공과 함께 뒤돌아보면 아련한 추억처럼 느껴지지도 않을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영웅전>의 큰 줄기를 이룬 이야기를 감상해보자.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리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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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예언의 무녀 티이와 콜헨 마을을 수호하는 거대 거미 벤샤르트는 어느 날 갑자기 폭주해서, 낡은 종탑 위로 올라간다. 종탑 붕괴의 위험을 우려한 칼브람 용병단은 발리스타로 벤샤르트를 사살하려 하지만, 무녀 티이가 설득해 볼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용병단장 아이단은 티이를 호위해 종탑 내부로 들어서지만, 매복해 있던 마족 놀 종족에게 습격 당한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 용병단은 모두 쓰러지고, 살아남은 신입 용병(플레이어)만이 티이를 옥상까지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옥상에 도착한 티이는 벤샤르트를 설득해 보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거대 거미는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결국 용병단의 발리스타 공격이 시작되고 벤샤르트는 고슴도치가 된 채 쓰러진다. 그리고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는 수상한 인물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 에피소드 1: 칼브람 용병단 |
용병단은 왜 종탑에서 놀들이 기습을 했는지 조사를 한다. 하지만 놀들과 전투만 벌이고 별 소득 없이 돌아온다. 용병단장 아이단은 더 이상 놀들을 자극할 수 없다며 조사를 그만두려 한다.
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왕국군 드윈이 주인공을 매수해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결국 놀들과 전면전을 벌이고, 주인공은 우두머리 놀 치프틴을 꺾는 것으로 책임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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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서브 스토리의 중요 사건들
- 왕국군 기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마렉은 카단을 질투하고 있었다. 카단의 편지를 안 읽으려 하는 마렉에게 옛 우정을 상기시켜주려고, 카단과 마렉의 추억이 깃든 약속의 검을 되찾아 왔다.
- 케아라는 싸움을 회피하는 놀 치프틴을 굳이 추적해야 하느냐고 반발하지만, 왕국군은 끝까지 놀 치프틴을 쫓아 붉은 폐허까지 몰아 붙인다.
- 초원의 노래 스토리에서 아네스트가 콜헨에 온 이유를 알 수 있다. 한때 폐허에 무성히 자랐던 풀꽃에 얽힌 아네스트의 과거와 함께 에른와스의 과거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
▲ 노란 박스가 메인, 파란 박스가 서브. 노란선으로 이어진 것은 레벨 충족 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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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2: 마족의 그림자 |
얼음 계곡에서 우연히 코볼트들과 마주친 주인공은, 마족의 침입을 용병단에 알린다. 용병단과 기사단은 왜 코볼트가 얼음 계곡에 왔는지 조사를 하기 위해, 우두머리들이 가진 명령서를 빼앗기 시작한다.
마침내 용병단은 코볼트들이 전투 각성제인 나이트셰이드를 찾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 약초가 마족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얼음 계곡에 집결한 코볼트 군단을 몰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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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서브 스토리의 중요 사건들 - 클로다의 의문에서, 마신 엘쿨루스를 봉인한 여신 모리안이 남긴 예언을 확인 할 수 있다.
- 코볼트의 물약 중에는 전투력을 강화하는 각성제도 있었다. 이케루크는 파괴의 물약을 마셨다 뱉는 공격을 하고, 이켈크는 물약을 마시고 더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 전설적인 사냥꾼 하캄의 아들 아르셴과, 하캄의 후계자 커스티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다.
- 보물 사냥꾼 스토리에서 주인공은 아네스트의 제의를 받고 '트레져 헌터'의 일원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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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3: 초승달을 찢는 칼 |
콜헨에서 멀지 않은 아율른은 마족의 침입을 받아 불타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곳에는 뭔가에 조종당하는 듯한 마족들만 있었다. 마족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아율른이 불탔을 수 있다고 의심한 주인공과 기사 생도 앨리스는, 그곳에서 법황청의 문양이 새겨진 원드를 발견한다.
하지만 진상을 파악하는 중 앨리스는 목숨을 잃고, 법황청의 명령 때문에 조사가 중단된다. 주인공은 결국 '침묵의 기사단' 네베레스와 함께 아율른 몰락과 왕국군의 관계를 조사한다. 하지만 왕국군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확실한 물증은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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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서브 스토리의 중요 사건들
- 용병단 사무실을 청소하는 주인공은 우연히 엘더 나이트의 갑옷을 발견한다. 드윈보다 높은 직책의 기사가 쓰던 물건이라 했는데, 누구 것인지 끝내 밝히지 못한다.
- 앨리스가 죽은 뒤, '앨리스가 죽은 것은... 드윈... 탓이다'라는 쪽지가 발견됐다. 용병단 식구들은 이 문구가 드윈에게 상처를 줄까 봐 진상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앨리스의 일기장을 모을 수 있었고, 상관을 존경하는 앨리스의 마음을 드윈에게 전할 수가 있었다.
-율케스 기념일을 맞이해, 드윈은 율케스의 영웅적인 일대기를 담은 기념비와 그의 성검을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율케스는 붉은 평원 전투에서 끝까지 마족들과 싸운 과거의 영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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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4: 놀 종족의 왕 |
우연히 아일리에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포벨로 평원 입구로 간 주인공은 놀 종족과 전투를 치룬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경파 놀 종족이 마족과 동맹을 맺었음이 밝혀진다. 온건파 놀 치프틴이 주인공에게 죽은 탓에 강경파의 수장 스카드 블랙이 주도권을 잡은 탓이다. 주인공은 책임을 지고 스카드 블랙과 맞선다.
스카드 블랙을 꺾고 성역에 입성한 주인공은, 거기서 인간을 적대하는 거대 거미들과 대치한다. 이미 거대 거미들은 그들과 우호적이었던 침묵의 기사단에게도 등을 돌리고, 기사단 중 나우체스란 인물을 무참히 살해한 상황이었다. 침묵의 기사단은 거대 거미와의 단절을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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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서브 스토리의 중요 사건들 - 티이가 종종 잠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일리에가 위습들의 심장을 담은 유리병을 선물한다. 티이가 잠에 빠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이때 처음 밝혀졌다.
- 아이단은 거대 거미들이 사는 성역 입구에서 낯익은 발톱 자국을 발견한다. 아이단의 가족을 무참히 죽인 라이칸슬로프의 흔적과 비슷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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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트라 에피소드: 맹약 |
티이가 잠에서 못 깨어나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간다. 주인공은 로체스트의 마법사에게 약을 얻지만, 그마저도 효과가 없었다.결국 주인공은 침묵의 기사단이 무녀를 치료한 적이 있다는 소문만을 의지하며, 침묵의 기사단인 네베레스를 찾아간다.
네베레스는 일족의 일원이 되는 조건 하에 가르쳐주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일족의 이름을 사칭한 게렌을 죽이려는 냉혹한 네베레스를 보고, 주인공은 고민을 하게 된다. 여기서 네베레스의 뜻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가 되고, 안 따르면 팔라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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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약: 팔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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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5: 잃어버린 성물 |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주인공은, 드윈의 부관이 되어 성물을 찾기 시작한다. 포벨로 평원의 유민들이 마실 물을 정화하기 위해 동원한 성물을, 코볼트들이 훔쳐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극복해야 하는 것은 코볼트뿐만이 아니었다. 성물의 영향 때문에 깨어난 고대의 종족 예티마저 주인공이 갈 길을 막고 있었다. 더군다나 성물뿐만 아니라 건강이 나빠진 브린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고 말았다.
결국 주인공은 예티를 꺾어 브린을 회복시킬 방법을 찾고, 코볼트의 손아귀에 넘어간 성물도 되찾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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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서브 스토리의 중요 사건들 - 5년 전 브린은 여신을 소환하려다가 실패한 바람에, 자기 집의 결계 바깥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됐다. 결계는 그의 스승 리엘이 만들었다.
- 고대 종족 예티는 강함을 숭상하는 종족이다. 이들은 '우르쿨'이란 존재를 신으로 섬기고, 자기 동료의 심장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 브린의 서재에는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책이 있었다. 아이를 잃은 목수가 브린의 책을 훔쳤는데, 목수가 사라진 곳에서 코볼트 족장 이즈루크(=이미크)가 되살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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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에피소드 1~5까지의 간략한 요약과, 메인/서브 스토리 DB 링크들을 살펴봤다. 다음 편에서는 에피소드 6~10과 기사단 레이드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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