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야 (반세이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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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 시즌 1 스토리 완결, 유저들의 감상은?

'에피소드 10: 여신강림'으로 <영웅전> 시즌 1이 마무리됐다. <영웅전>에 등장하는 전투는 모두 다른 던전에서 이루어지지만, 스토리 단위로 이어져 있고 '메인 스트림'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연관을 맺는다. 메인 스트림은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종장이라고 발표했던 에피소드 10에 가까워질수록 이 장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은 커졌다.

 

에피소드 10으로 시즌 1이 완결된 지금, 유저들은 <영웅전> 스토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디스이즈게임이 지난 4주간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완결된 스토리에 대한 유저들의 감상을 들어봤다. /디스이즈게임 세이야 


※ 기사 내용에 미리니름(스포일러)이 '아주 많이' 포함돼 있음을 알립니다.

 

 

 

<영웅전>은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다.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마족과의 전쟁, 법황청의 음모 등 이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속속 드러난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마을에서 부대끼며 지내던 친숙한 NPC들이 죽어버리고, 그 이후에는 게임상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 진행에 따른 게임 내 환경 변화가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깨알같은 서브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

 

유저들은 총 12개의 <영웅전>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분명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공존할 것이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스토리부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카이에꽂히다 유저는 '에피소드 6: 불타는 콜헨'을 진행하며 <영웅전> 특유의 스토리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에피소드 6: 불타는 콜헨'에서는 마족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용병이었던 주인공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생도가 되기도 한다.

 

이전 에피소드까지는 마족의 동태를 분석하고 단서를 찾는 데 주력했다면 에피소드 6부터는 마족과의 대립으로 콜헨 마을이 습격당하고, 잡화점의 클로다가 마족에게 납치당하는 등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점차 긴장이 고조된다.

 

티이와 카단이 엘쿨루스를 만나는 사건은 '에피소드 10: 여신 강림'의 초입으로, 에린과 예언의 무녀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영웅전> 스토리의 핵심이자 결말인 부분으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았다.

 

 

 

검은원죄 유저는 아이단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엑스트라 에피소드: 아이단'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아이단은 마족에게 가족을 잃은 비운의 사나이로, 주인공이 소속된 칼브람 용병단의 단장이기도 하다.

 

'엑스트라 에피소드: 아이단'에서는 과거 블러디셰이드라는 금단의 약초를 복용하고 혈혈단신으로 마족을 궤멸시킨 아이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잉켈스에게 블러디셰이드에 대해 들은 드윈이 법황청의 실체에 의혹을 품기 시작한다. 

 

법황청이 블러디셰이드의 존재를 알고도 기사단에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정말 몰랐던 건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들 간에 의견이 분분했던 에피소드다.

 

 

 

등장 당시 까다로운 전투방식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공예의 콜루'는 '에피소드 9: 에린을 향하는 길'의 '파편 골렘' 전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남다른 포스에 비해 스토리 상 비중은 낮은 '서브' 스토리로 소개되고 있어 아쉬웠다는 것이 수군통제사 유저의 의견이다.

 

케아라와 마렉이 사소한 일로 다투는 것을 본 아이단이 "마족들 중에도 서로의 생명을 공유하는 자가 있다던데.."라며 공예의 콜루에 대한 힌트를 주는데, 이 과정이 메인 스토리와 좀 더 매끄럽게 연계됐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내놨다.

 

 

<영웅전>은 에피소드별로 상당히 많은 떡밥(?)을 뿌렸다. heavenkc 유저가 언급한 다른 세계의 소환물 외에도 금단의 약초 블러디셰이드, 아네스트가 몸담은 트레져 헌터 집단, 아이단의 가족을 죽인 것으로 알려진 마족 라이칸슬로프 등이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완결되고 난 다음에도 이 떡밥들은 유저들 사이에서 수많은 추측을 낳았다. 메인 스토리가 흡인력 있게 진행됐으므로 서브 스토리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이 내용이 외전의 형태로 공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영웅전> 이후의 세계인 <마비노기>의 세계관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시즌 2에서는 이 많은 떡밥들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을까?

 

 

 

스토리가 있는 모든 창작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영웅전> 역시 캐릭터를 생성한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기승전결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된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은 이야기 후반에 등장한다. <영웅전>도 마찬가지다.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카단은 스토리가 중반을 넘어가도록 코빼기도 비추지 않는다. 또한, 뷔제클로스나 엘쿨루스 같은 중요 몬스터 역시 후반 에피소드가 돼서야 등장한다.

 

후반 에피소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NPC의 대사량이 늘어나고, 중요 몬스터가 등장하는 레이드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칼브람 유저는 이 점이 아쉬웠다는 의견을 전했다. 초반 에피소드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전투가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는 것.

 

후반 에피소드에서는 이미 정해진 티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카단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 소규모 전투를 통한 스토리 텔링이 병행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신참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시즌 2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남겼다.

 

 

[더 많은 유저 의견 보러 가기] 

 


<영웅전>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이고 개성 있는 NPC도 많아서 2차 창작물도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다. 시즌 1은 끝났지만, 운명이 엇갈린 티이와 카단의 이야기는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아,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시즌 2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또 하나의 시작, <영웅전> 시즌 2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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