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에 (권정훈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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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 주말 이벤트 여파로 아이템 시세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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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목)부터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럭키 위캔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내용은 <영웅전>에 접속했을 때 해당 계정에 있는 모든 캐릭터에게 장비 아이템의 강화 수준을 1단계 올릴 수 있는 '장비 +1 강화 플러스 쿠폰'을 지급하는 것. 이 이벤트의 영향으로 8일부터 게임 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이템의 시세가 급등했다.

 

이벤트 경품인 '장비 +1 강화 플러스 쿠폰'은 게임 접속과 동시에 모든 캐릭터의 우편함으로 지급되는데, 우편함 안에서도 사용 기한은 적용된다. 즉, 쿠폰 사용 기한은 지급 시점부터 12시간인데 12시간 이내에 우편함에서 쿠폰을 꺼내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접속하는 순간 강화 타임어택이 시작된다.

+10 강화 단계까지 1번은 안전하게 강화할 기회가 생기자, 이왕이면 +9단계까지 올려서 마지막을 쿠폰으로 장식하자는 유저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10 강화 아이템을 +11 강화 이상에 도전하고 쿠폰을 이용해 복구 비용을 줄이려는 유저도 있었다.

 

이렇게 강화에 관심을 두고 도전하는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장비 아이템과 주요 재료 아이템의 가격이 급등했다. 9일(금) 오전 11시 프리미어 서버 기준으로 물품 거래소와 공식 홈페이지 거래 게시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의 시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이제 이름보다 가격이 눈부시다. 

 

레이더스 무기, 방어구와 원더랜드 세트의 주요 재료인 '글라스 기브넨의 바지 파편'은 대략 280만~300만 골드에 판매되던 것이 이벤트 직후 410만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콜루 무기와 방어구의 주요 재료인 '콜루의 빛나는 돌'은 250만~280만 골드에서 무려 500만 골드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시네이트 사이드에 들어가는 '서큐버스의 앰블럼'은 25만 골드 내외에서 75만 골드로 3배가 뛰었다.

 

한편, 70레벨 장비 아이템의 재료인 '엘쿨루스의 눈물'은 1300만 골드에서 1700만 골드로, '고대 엘쿨루스의 눈물'은 5500만 골드에서 6500만 골드로 각각 올랐다. '마법 문자 파편'은 1400만 골드에서 1600만 골드로 올라, 60레벨 장비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낮은 편이다.

 

▲ 그래도 물품 거래소 가격은 무시무시하다. 

 

주요 재료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완제품 무기와 일부 인기 방어구의 가격도 올랐다. 또한, 강화에 쓰이는 '최고급 강화석'의 가격도 평균 4만 골드에서 4만 5천 골드로 소폭 상승해, 강화석을 목적으로 전투를 반복 수행하는 일명 '적막노기' 유저들의 열기가 뜨겁다.

 

유저 사이에서 '강화 대란'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적은 패널티로 고강화 장비 아이템을 노리는 유저라면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을 것이고, 굳이 아이템이 급하지 않다면 시세가 안정되는 것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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