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개발자 한마디를 통해 이런 문구가 공개됐습니다.
"한국에는 춘향전! 시장에는 어물전! 마영전엔 길드전!"
'길드전'이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두 콘텐츠, PvP와 길드 시스템을 한번에 공략하려는 시도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마비노기 영웅전>의 길드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주로 '길드전'이라는 콘텐츠는 MMORPG에서 '대규모 전투'로 자주 등장합니다. MORPG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투입되지 않거나, 인원 규모가 작죠. MORPG의 매력이자 재미인 '컨트롤'을 대규모 난전에서는 제대로 살리기 어렵거든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이 장점인 <영웅전>에서도 이런 MORPG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단체전'이 가지는 협동 플레이와 팀 전술을 함께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캐릭터가 장착한 아이템 수준 혹은 개인의 조작 실력 중 어느 것이 더 게임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부분이죠.
이런 부분은 개발자에게도 큰 고민일 것입니다. 수치상의 우위로서 승패를 나누기에는 MORPG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일 테고, 컨트롤 혹은 특정 임무 수행에만 치중하면 캐릭터를 열심히 키워온 유저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도 있죠.
▲ GvG에서도 호쾌한 액션을 맛볼 수 있을까?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길드전은 'P 매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가깝습니다. 특정 물품(P 매치의 항아리처럼 길드전만의 성물)을 지정된 위치까지 이동시켜 라운드의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이죠.
길드전이라는 팀 단위의 전투라면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고, '길드'라는 이름을 걸고 수행하는 전투이니 길드의 협동심 혹은 단결력이 부각되고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 상당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정 조건을 (플레이어들의 협동을 통해) 만족해야 승리'라는 조건은 안성맞춤이죠.
더불어, 길드전에 참여하고 승패 결과에 따라 요즘 유행하고 있는 길드 보상 시스템(경험치 증가, 길드 전용 코스튬, 길드 타이틀)까지 추가된다면 길드전에 참여할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랫동안 <마비노기 영웅전>을 플레이하면서 "이런 길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내가 예상한 길드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새로운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 그리고 토론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대화주제가 아닐까요?
■ '길드전 예상' TIG 미니 이벤트 ※ 참여기간 : 10월 25(금)~10월 29일(화) 자정까지 ※ 유저발언대 또는 이 기사의 댓글로 의견을 남겨준 모든 유저에게 TIG 10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은 좋으나 타인에 대한 비방은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