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헌터: 카이] 패치를 통해 시즌 2 '에피소드 2: 황혼의 사막'이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에피소드의 초승달 섬과 같이 큰 지역 한 곳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각 구역을 지키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 나가는 형태의 전투이다.

전투지역이 넓어 클리어 시간이 1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어떤 목표로 전투를 클리어 할 지 미리 상의를 통해 정하고 출항하는 것이 좋다. 황혼의 사막 전투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신규 전투지역 '황혼의 사막'

황혼의 사막은 에피소드 1: 초승달 섬과 같은 전투방식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하 던전의 등장, 성물 운반 방법의 변화 등 여러 차이점이 있으나, 초승달 섬과의 결정적 차이점은 전투에 '낮과 밤'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같은 지역이라도 시간에 따라 전투 환경이 달라지는 것. 이제 황혼의 사막의 레벨 별 난이도와 클리어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 전투 난이도

황혼의 사막 전투는 8 ~ 29 레벨, 30 ~ 49 레벨, 50 ~ 69 레벨, 70 ~ 80 레벨, 히어로 모드의 5가지 난이도로 나뉘어 있으며, 초승달 섬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자기 레벨보다 낮은 난이도를 선택해 진행할 수도 있다. 스토리는 시즌 2 에피소드 1을 완료해야 진행할 수 있고, 스토리가 없더라도 레벨 조건만 갖추면 전투 참가 및 파티 생성을 할 수 있다.

전투 난이도가 여러 구간으로 나뉘었지만, 8~49레벨 사이의 저 레벨 난이도로 입장할 경우 시간대비 경험치 효율이 높지 않아 레벨 업이 목적인 플레이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도 60레벨 이상 유저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전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 콜헨에서 모르반으로 이동하여 전투 생성을 할 수 있다.

■ 전투 진행방법

황혼의 사막은 모르반 지역에서 파티를 만들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전투 난이도를 선택하고 배를 띄워 입성하면 된다. 특정 몬스터만 처치하고 싶다면 해당 몬스터만을 선택해 파티를 생성할 수 있다.

전투 종료를 원할 때는 왼쪽 위에 있는 전투 종료 버튼으로 언제든 종료할 수 있으며, 종료 전까지 처치한 보스와 달성한 보너스 목표에 따라 경험치를 얻게 된다.

▲ 파티생성 할 때 특정 보스를 골라 설정도 할 수 있다.

▲ 종료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클릭! 단, 파티원이 동의해야 마을로 갈 수 있다.

출항 전 준비사항

황혼의 사막 전투는 올 클리어 기준으로 1시간 반이 넘는 장시간의 전투 지역이라, 한 번의 출항으로도 피로도가 24%나 소모된다. 투자가 큰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이득을 챙기는 법.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피로도가 아깝지 않게 뽕(?)을 뽑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 황혼의 사막은 넓은 지역과 많은 보스 몬스터가 있다.

1. 클리어 목표를 확실히 정할 것

잡아야 할 보스 몬스터도 많고 지역도 넓은 만큼 어떤 목적으로 출항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올 클리어가 목적인지, 지하 던전과 보물 상자가 목적인지, 부파 재료가 목적인를 확실히 정하고 파티를 모으자.

2. 채집물 이견조율

아는 사람들과 파티를 짜서 출항할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파티를 구성해 출항할 때는 채집물에 관련된 것도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보이면 캐자!'식의 채집보다는 채집물을 어떤 방법으로 분배할 것인지 미리 정해 파티 분열을 방지하자.

3. 물약류는 넉넉하게

황혼의 사막은 보스 몬스터의 패턴이 다양하고 광역 스킬이 많아 체력 소모 부담이 크다. 물약을 충분히 가져가지 않으면 파티원들에게 민폐만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챙기도록 하자.

4. 수리키트와 캠프파이어

보스 몬스터가 많은 만큼 장비 수리도 중요하다. 많은 유저가 캠프파이어 정도는 기본으로 챙기지만, 그 외의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수리키트를 추가로 준비한다면 3번의 준비와 더불어 훨씬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 출항 전 파티원들과 충분한 이견조율로 미리 목표를 정하도록 하자

황혼의 사막 클리어 스타일

황혼의 사막은 지역이 넓고 보스 몬스터의 수가 많고, 지하 던전 등 전투의 형태가 다양하므로 목표에 따른 클리어 종류도 다양하다. 클리어 스타일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보자.

■ 올 클리어

지하 던전, 보물 상자, 보스 몬스터 등 황혼의 사막의 모든 것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황혼의 사막 전 맵을 오가며 낮과 밤의 지역 모두를 공략하기 때문에, 한 번의 출항으로 얻는 아이템의 수는 많지만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올클 팟'이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황혼의 사막을 모두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 보스 클리어

부위파괴 보상이나 기타 물욕 아이템을 목적으로 한 공략 방식이다. 보스 몬스터가 있는 지역만을 다니며 이를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주로 아이템 제작에 들어가는 부위파괴 보상 아이템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이 방식은 대개 지하 던전을 공략하지 않기 때문에, 인챈트나 완제 획득을 목적으로 둔 유저에게는 맞지 않는 공략법이다.

■ 보물 상자 클리어

보물 상자를 위주로 하는 공략 방식은 보스 위주 전투의 연장선상에 있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보물 상자 지도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지도를 얻어 보물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보물 상자를 목표로 하는 파티의 경우 대개 지하 던전을 가지 않는다.

■ 지하 던전만 클리어

보스 몬스터 등 다른 것들은 다 제쳐놓고 각 지역의 낮, 밤 지하 던전만 공략하는 방법이다. 주로 완제와 인챈트를 목적으로 둔 유저가 선택하는 클리어 방법이며, 아이템 제작을 목적으로 황혼의 사막을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황혼의 사막 지하 던전 모습

꼭 알아 두어야 할 중요 포인트

황혼의 사막은 지하 던전, 시간에 따른 맵 변화 등 기존에 없던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던전의 특징과 공략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미리 알아보자.

■ 사막에만 있는 지하 던전

▲ 황혼의 사막 지역에 있는 지하 던전 입구

사막 맵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지하 던전이다.

지하 던전은 특정 맵마다 숨어있는 비밀 던전으로 밤·낮에 따라 던전 입구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B구역에 있는 던전 포탈은 총 2곳인데, 밤과 낮에 열리는 구역이 각각 다르다.

때문에 입구의 위치는 기본으로 알아둬야 하고, 해당 입구가 어느 시간대에 열리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구에서 포탈을 타고 지하 던전으로 이동하면 곧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던전 안의 모든 적을 처치하면 방을 둘러싼 문에 새겨진 문양들이 파란색으로 변하는데, 그 중 한 곳의 문을 열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지하 던전에 들어오는 이유다.

지하 던전의 보상 상자에서는 각종 아이템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가끔 문을 잘(?) 열면 빛나는 상자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이것에서는 일반 상자에서 얻을 수 없는 각종 인챈트나 브로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보물상자 확인 TIP!

보조무기 모션([F]키)을 사용하면 벽 넘어 물음표 박스의 종류를 판가름 할 수 있다.

▲ 문의 모서리에 붙어 보조무기 모션을 활용하면 안쪽의 상자가 보인다.

■ 낮과 밤, 시간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낮과 밤은 지하 던전 입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보스 몬스터 공략에도 영향을 준다.

심판관 바크람, 수문관 아카난, 지휘관 이크리엄은 비슷한 효과의 광역 스킬을 사용한다. 몬스터를 기준으로 넓게 퍼져 나가는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펙트를 잘 구별해 회피 또는 점프로 피해야 한다.

그런데 보스 몬스터들의 스킬 효과가 금빛을 띠고 있어 낮 시간대의 사막 맵에서는 빛 반사로 인해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두운 밤 맵에서 전투할 경우 이런 이펙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 낮보다는 수월한 전투가 가능하다.

▲ 사막맵의 모래 색상과 비슷하여 빠르게 지나가는 보스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