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마비노기 영웅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9일 패치가 예고되었다. 이후 24일 목요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TWILIGHT DESERT PART.2'의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공개된 벨라 2차 무기와 새로운 레이드 보스 몬스터 등, 테스트 서버에 등장한 콘텐츠를 디스이즈게임에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번 황혼의 사막 PART.2 업데이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벨라 2차 무기일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른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는 듀얼블레이드는 어떤 스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 서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우선 테스트 서버에서 듀얼블레이드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무기를 구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보자.
■ 테스트 서버 듀얼블레이드 구하기
기존 XE서버나 프리미어 서버 에서 벨라를 가지고 있던 유저라면 본 서버의 캐릭터가 복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기만 구하면 되는 것! 당장 재료도 구하지 못할 텐데 어떻게 무기를 실험해 볼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의 대장장이 퍼거스를 찾아가자.
콜헨마을 대장간에 있는 퍼거스를 찾아가 장비 제작이 아닌 장비 구매 탭을 누르면 제일 하단에 60레벨 듀얼블레이드 3종과 70레벨 듀얼블레이드 1종을 구매할 수 있다.
▲ 테스트 서버 유저를 위해 완제 무기를 판매중인 친절한 퍼거스씨
덕분에 듀얼블레이드가 어떤 옵션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미리 보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식 서버에서 어떤 무기를 장만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
이제 무기와 장비를 다 갖췄다면 어떤 스킬들이 있는지 궁금할 터, 갖 나온 신상 듀얼블레이드의 스킬을 살펴보도록 하자.
■ 재빠른 움직임과 제압기술의 콤비네이션 듀얼블레이드
그동안 뱀파이어 VS 뱀파이어헌터 특설 페이지를 통해 많은 유저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벨라 2차 무기가 공개됐다. 상상 이상으로 화려한 모션과 공격 패턴으로 등장한 듀얼블레이드는 듀얼소드와는 차별화된 스킬 모션과 플레이 스타일로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준다.
▲ 화려한 움직임의 벨라 듀얼블레이드
처음 '벨라 2차 무기는 주먹무기 형태일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유저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우려되었던 것은 공격 사거리였다. 영웅전의 특성상 공격 사거리가 짧을 수록 보스 몬스터를 상대 할 때의 패널티는 커지기 때문이다.
테스트 서버에서 직접 플레이해본 듀얼블레이드의 공격 반경은 그런 걱정들을 한 방에 날려주었다.
사슬을 적극 활용한 넓고 긴 사거리, 무기를 이용한 이동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된 벨라 듀얼블레이드 스킬중 SP1000 소모의 '액티브: 폴라리스 소나타'는 현재 사용할 수 없고 스킬 툴팁만 확인할 수 있다. 약간 아쉽지만, 그만큼 정식 서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부분이다.
▲ 아직은 직접 사용할 수 없는 벨라SP스킬
사막의 공주 이세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레이드를 보여준다. 하나의 레이드가 여러 단계의 전투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 진행에 따라 전투 장소도 변화한다.
장소가 변하면서 이세트의 공격 패턴과 방식도 완전히 바뀌는 난전이다. 처음 시작은 지하 던전, 매력적인 모습의 공주 이세트가 유저를 맞이한다. 사이드 이비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세트는 빠른 움직임, 광역 마법공격, 하수인 소환 등 전투 초반부터 유저의 정신을 혼란하게 만든다.
이윽고 지하 던전 페이즈가 종료되면 막혀있던 벽이 열리며 다음 맵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
▲ 도망간 그녀를 잡기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는 사막의 높은 기둥과 같은 형태의 맵이다. 이곳에서의 전투는 이세트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하수인까지 함께 상대해야 한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세트와 그 뒤에서 강력한 광역 스킬을 쏟아내는 하수인의 공격까지 피해야 한다. 회피, 점프, 스킬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매우 화려하며 정신없는 신규 레이드 보스 이세트, 분명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 말뚝딜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거대한 스핑크스 형태의 하반은 전통적인 영웅전 스타일의 레이드 전투방식을 갖고 있다. 이세트와 비교하면 움직임이 커서 공격 하나하나를 파악하기는 쉽지만 큰 스킬 한 방이 가지고 오는 공격력은 치명적이다.
하반의 하체는 땅에 박혀있어 마치 늪을 헤치며 움직이는 것처럼 느리다. 하반의 공격 스타일은 두 손을 이용한 내려찍기와, 내려찍기를 동반한 광역 스킬이다. 바닥에 불 자욱이 생기면 메테오가 떨어지고 주먹을 내려찍으면 주먹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바닥 광역 스킬 등을 사용한다. 회피 또는 점프를 이용해 빠르게 피해야 한다.
하반의 공격 스킬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모래 폭풍. 모래 폭풍을 시전하기 전 하늘에서 돌덩이가 떨어지는데, 그 돌덩이 뒤로 피하지 않으면 캐릭터는 즉사하는 무시무시한 스킬이다.
하반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고 돌이 떨어지는 위치를 찾아 빠르게 숨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페이즈 마다 인장이 될 것이다.
▲ 움직임은 느리지만 공격 한 방 한 방이 강력한 하반
▲ 살기 위해선 숨어야 한다!
황혼의 사막 L맵의 들어갈 수 없는 지하 던전을 기억하는가? 굳게 닫혀있던 바로 그 지하 던전이 신규 콘텐츠 찰스 레이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 바로 이곳! 여기서 찰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유저를 반기는 건 '탐험가 찰스'다. 랫맨 주제에 최고의 트래저헌터를 꿈꾼다는 찰스는 세상에 몇 개 없는 진귀한 보물을 찾아 최고의 길드에 특채 가입하겠다는 우습지만 큰 포부를 품고 있다.
그럼 이 랫맨과 무엇을 어떻게 하는 전투란 말인가? 다름 아닌 죽어라 달리는 레이스다.
맵은 긴 동굴형태로 되어 있는데, 위에서는 불덩이가 떨어지고 동굴 벽에선 알 수 없는 가스가 뿜어 나온다. 이런 트랩을 피해 랫맨을 추월하여 맵의 끝에 있는 보물을 먼저 차지하는 전투다.
▲ 보이지 않는 저 끝을 향해 찰스 레이스 고고!
레이스는 총 5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한 단계를 완료할 때 마다 다음 단계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직접 체험해보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렛맨을 따라가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신나게 두들겨 패고 부수는 전투는 아니지만 요리조리 트랩을 피해 전속력으로 달리며 영웅전 안에서 또 다른 게임의 재미를 찾아보자.
▲ 두 미녀(?) 개발자의 달려라 랫맨 체험영상
메인 스토리를 진행 하던중 후속 스토리가 뜨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은 영웅전 유저라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바삐 레벨업을 하다 보면 가방 정리도 하지 않아 스토리 아이템이 우편에 쌓여가던 현상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젠 스토리 아이템은 전용 보관함에 따로 보관된다.
▲ 캐시 보관함 바로 위에 스토리 아이템 보관함이 추가되었다.
보관함의 다른 칸들이 전부 차있더라도 스토리 아이템 보관함이 비어 있다면 스토리 아이템은 자동으로 들어오게 되는 시스템! 이젠 가방에 자리가 없어 아이템을 버리며 스토리 아이템을 받던 시대는 갔다. 스토리가 끊겼을 때 보관함에 읽지 않은 스토리 아이템 편지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그런 일도 이젠 없을 것이다.
그동안 길드 단위로만 가능했던 데스매치에 개인 단위로 신청 가능한 프리매치가 추가되었다. 프리매치는 개인 신청뿐만 아니라 파티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으로도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게 변경되었다.
또한 '영광의 인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보상도 추가되었다. 40~80레벨 무기와 방어구가 추가되었고 기존 액세서리 가격은 많이 줄었다. 단, 프리매치에서는 길드 포인트(GP)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없으니 길드 레벨업을 위해 길드전을 하는 유저라면 프리매치는 피하도록 하자.
▲ 이번 패치로 악세서리 제작에 들어가는 영광의 인장 필요 갯수가 줄었다.
이번 'TWILIGHT DESERT PART.2' 패치는 단순한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편했거나 아쉬웠던 부분들까지도 유저를 배려하여 고친 흔적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아직은 테스트 서버에만 적용된 패치이기 때문에 정식 서버에 적용될 때는 수정되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새 콘텐츠 한 발 앞서 즐겨보고 싶은 유저라면 테스트 서버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다가올 정식서버 패치와 또 다른 모험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