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마비노기 영웅전>의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에서 올해 첫 캐릭터 개편 소식이 알려졌다. 이번에 개편될 캐릭터는 리시타, 피오나, 카록이며, 그 내용은 3월 중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수지큐
대미지와 크리티컬 상향! 듀얼소드 리시타
리시타의 플레이 핵심은 바로 크리티컬에 있다. 이유는 크리티컬 공격이 성공했을 때 추가 공격으로 발동되는 '글라이딩 퓨리' 때문이다. 60레벨 이상의 리시타 유저에게 듀얼소드가 버림받은 가장 큰 이유는 시즌2 보스 몬스터의 크리 저항률이 높아 크리티컬 성공 확률이 극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팀에서 듀얼소드를 새롭게 개편한다.
■ 보스 몬스터의 높은 크리저항으로 외면받던 듀얼소드, 해결법은?
듀얼소드의 생명과도 같은 크리티컬이 발동되지 않아 전체적인 대미지도 낮아졌다. 그에 반해 듀얼스피어는 안정적으로 지속 공격을 할 수 있어 많은 리시타 유저가 듀얼스피어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 개편되는 스킬이 '사우전드 니들'이다.
기존의 '사우전드 니들'은 듀얼소드의 4타 스매시 스킬이다. 이 스킬을 개별 스킬로 분리해서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최대 10%까지 크리티컬 확률을 높여주게 변경된다.
몬스터의 빈틈에 사우전드 니들을 사용하여 크리티컬 확률을 높이고, 이때 발동한 퓨리 계열 스킬을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영향을 받는 스킬은 '글라이딩 퓨리, 라이트닝 퓨리, 그리고 퓨리 NO.7'이다. 사우전드 니들의 개편으로 퓨리 계열 스킬의 대미지가 증가해 듀얼소드만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게 된다.
▲ 새롭게 개편되는 사우전드 니들의 스킬 모션.
■ 관 속에 잠들어 있던 퓨리 No.7, 드디어 개선된다!
듀얼소드를 사용하는 일명 '검시타'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인 '퓨리 No.7'은 실제 전투에서 7번의 공격을 전부 성공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런 '퓨리 No.7'이 자동 타겟팅으로 관 속에서 부활한다.
방향키 입력이 없을 경우 가까이 있는 몬스터에게 자동으로 타겟팅 되고, 퓨리 No.7의 첫 타격이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보스 몬스터에게 적중할 수 있게 돼서 전략적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리시타의 슬립 대시 무적시간 증가! 윈드밀의 무적 추가!
검시타 회피 스킬의 핵심인 '슬립 대시'의 무적시간이 길어진다. 기존에는 6랭크 기준 0.33초 정도의 무적시간을 가졌지만, 개편 후에는 약 0.5초로 증가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운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윈드밀'에도 무적시간이 추가된다. 이제 다시는 윈드밀을 돌다 사망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무적 추가뿐만 아니라 윈드밀의 공격 범위도 기존보다 넓어진다. 이제 듀얼소드 리시타도 눈치 보지 않고 윈드밀을 사용할 수 있다.
■ 리시타의 모든 무기에 스매시 스킬 추가
듀얼소드뿐만 아니라 듀얼스피어에도 스매시 스킬이 추가된다. 아직 어떤 스킬이 등장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저의 취향대로 스매시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의 개선 방향이 잠들어 있던 검시타 유저들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최고의 생존력을 가진 피오나, 그러나 현실에서는 무력했다.
피오나는 강력한 스매시와 방패를 활용한 가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밸런스형 캐릭터다. 하지만 최근 보스 몬스터의 공격 스킬이 대부분 스매시 판정이어서 방패로 막을 수 있는 스킬이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스몰 실드는 점점 외면받았고, 라지 실드도 뛰어난 생존력을 보이지 못해 피오나 캐릭터 자체의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피오나의 문제점을 스몰실드와 라지실드의 차별화와 롱해머의 대미지 상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 카운터의 재조명, 스몰실드의 매력이 살아난다.
후반 전투로 갈수록 일반 공격보다 스매시 패턴이 많아지면서 스몰 실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퍼펙트 가드 후 카운터 어택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에서 생겨나는 문제는 스몰실드의 최약점 '방패 내구도'다. 기존에는 카운터를 할 때마다 방패 내구도가 닳아 스킬 사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피오나 유저를 위해 카운터 사용 시에는 방패 내구도가 닳지 않도록 개선된다.
■ 레이드 전투의 스매시 공격도 막아낸다. 퍼펙트 헤비스탠더
라지실드의 어정쩡했던 방어 스킬도 '퍼펙트 헤비스탠더'로 강력해진다. 가드가 불가능했던 지그린트의 전기장판, 카단의 바닥 공격 등을 퍼펙트 헤비스탠더로 막아낼 수 있다. 이 스킬은 정확한 타이밍에 헤비스탠더를 사용했을 때 발동된다. 이제 가드에 익숙했던 피오나 유저라면 어처구니 없게 인장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퍼펙트 헤비스탠더'라고 해서 모든 스킬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피 방법을 따로 마련해 놓은 토르의 방전과 같은 공격은 가드할 수 없다. 기존의 공략법은 지켜 내면서 생존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꾀한 개선방안이다.
▲ 피오나의 퍼펙트 헤비스탠더 스킬 모션
■ 위험에 처한 아군도 살려낸다. 라지실드의 '타운트' 추가!
이제 라지실드를 사용하는 피오나는 '타운트'로 적의 주의를 끌어올 수 있다. 위험에 처한 파티원을 보호하기 위해 보스 몬스터를 타운트로 끌어와 멋지게 살려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볼 수 있다. 이 변화로 피오나는 파티에서 중요한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타운트로 아군 캐릭터를 위험에서 구해낼 수 있다.
■ 스몰실드와 라지실드의 방패 파괴, 어떻게 달라지나?
피오나의 방패도 방어구이기 때문에 스킬 사용에 따른 내구도 하락으로 파괴되기도 한다. 스몰실드의 큰 매력중 하나는 적의 스킬을 막아내면서 카운터를 사용해 몬스터를 다운시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카운터 스킬을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금방 방패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카운터 스킬에는 방패 내구도가 닳지 않게 개편된다.
하지만, 기존의 가드, 헤비스탠더에서 영향받았던 방패 내구도의 보너스를 그대로 살려두기엔 전투의 긴장감을 부여하는 요소가 없어지므로 내구도 보너스는 사라진다. 스몰실드로 카운터는 맘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가드를 자주 사용할수록 방패 파괴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라지실드는 방어에 특화된 만큼 더는 전투중에 방패 파괴가 되지 않도록 개편된다. 이제 라지실드 피오나는 강력한 생존력과 타운트로 적의 주의를 끌어올 수 있게 되어 '탱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강력한 대미지의 부활! 피오나 롱해머
롱해머의 컨셉은 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롱해머는 대미지 효울도 좋지 않고 공격속도 증가, 역경직의 사라짐에 따라 타격감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 롱해머의 개편 방향을 역경직을 통한 타격감의 상승과 이 때문에 느려진 속도에 맞는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표적인 예로 4타 스매시인 '스티그마 해머'의 대미지 증가를 들 수 있다. '스티그마 해머' 풀자지 대미지는 스매시 스킬 단일 대미지중 전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지게 됐다. 또한 차징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여 2차지 이상부터 슈퍼아머 판정을 갖게 된다. 이뿐 아니라 끝까지 차징할 경우 보스 몬스터의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피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롱소드의 타격판정 상향, 롱해머의 2타 스매시 스킬 추가 등 전체적인 피오나의 밸런스 개선이 함께 적용된다.
이로써 강력한 해머와 안정적인 라지실드의 콤비네이션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볼 수 있다.
버스트 게이지 개선과 힘 겨루기의 리뉴얼, 보다 강력해진 카록
버스트 게이지는 적이 나를 공격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다. 이 부분이 고스란히 카록 유저들의 불만으로 옮겨갔다. 1대1 상황에서는 유지하기 쉽지만, 참여 유저가 많은 레이드 전투에서는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이것을 새로운 스킬 '차징 버스트'로 해결했다.
적이 나를 공격하지 않아도 '차징 버스트' 스킬로 버스트 게이지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버스트 게이지를 이용한 상태효과를 유지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 이제 카록도 차징 버스트로 게이지를 이용한 상태효과를 유지하기 쉬워진다.
■ 힘겨루기, 이젠 대기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카록을 대표하는 스킬 '힘겨루기'는 몬스터의 패턴을 살펴 짧은 타이밍 안에 성공해야 했다. 하지만 몬스터의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아 레이드 전투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젠 피오나의 가드와 같이 공격에 대기하고 있는 형태로도 힘겨루기를 사용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보고 힘겨루기 상태로 대기하고 있으면, 공격이 닿는 순간 자동으로 성공하게 된다. 힘겨루기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던 유저도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 생존기의 변화! 견뎌 낼 수 없던 공격도 대처할 수 있다.
카록의 생존기인 충격 흡수와 위빙이 피오나의 '퍼펙트 헤비스텐더'와 비슷한 개념인 '퍼펙트 충격 흡수', '퍼펙트 위빙'으로 개선된다.
정확한 공격 타이밍에 맞춰 '퍼펙트 충격 흡수'와 '퍼펙트 위빙'을 사용하면 회피하기 어려웠던 공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 힘겨루기를 이끌어낸다! 새로운 스킬 '샤우트'
카록의 새로운 스킬 '샤우트'는 피오나의 '타운트'와 유사한 스킬이다. 힘겨루기가 가능한 몬스터는 추가 힘겨루기 패턴을 이끌어 내는 기능까지 있어 파티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밖에 효율이 낮았던 빅뱅어택의 대미지도 개선된다. 블래스터와 배트필러의 모든 스매시 스킬도 추가된다.
▲ 샤우트를 활용해 힘겨루기를 두 번 사용할 수 있다.
카이 버그플레이 모션 캔슬, 헉헉샷을 패치. 신스킬로 개선한다.
그동안 활을 사용하는 카이 유저 대다수가 당연시하던 모션 캔슬을 이용한 무한 스태미나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숏보우 상태에서 이동하며 활을 쏘면, 공격 속도가 빨라지는 버그성 플레이가 있었다. 이는 개발 단계에서도 의도하지 않은 현상으로 수정과 함께 새로운 스킬을 추가해 밸런스를 맞춘다.
■ 버그 수정을 위한 새로운 스킬 '무빙샷' 추가
'무빙샷' 스킬은 이동하면서 숏보우를 쏘면, 일정 확률로 카이의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통해 활을 사용하는 카이의 조작감을 유지하면서 밸런스도 크게 떨어지지 않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추가로 이 모션을 캔슬하거나 스태미나가 없는 상태를 이용하여 공격 속도를 무시하는 문제(일명 헉헉샷)를 개발팀도 인지하고 있다. 이것 또한 의도한 상황이 아니며 게임 내 밸런스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여 모두 수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단, 이러한 수정이 카이 유저에게 허탈감을 주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 헉헉샷 버그, 무빙샷 스킬의 등장으로 밸런스 조정이 가능할까?
3월 중 공통 스킬의 랭크 해제된다.
전 캐릭터 공통 스킬인 근성 훈련, 크리티컬 히트, 전투 호흡등의 총 16가지 스킬이 최대 3랭크까지 해제된다.
또한, 몬스터의 일반 공격에 의한 다운현상은 의도한 것보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일반 공격에 의한 다운 시간 전체에 무적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개선된다.
이번 개편 내용은 3월 중 테스트 서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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