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큐 (원슬기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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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마영전 황혼의 사막 업데이트, 유저들의 만족도는?

지난 12일(화),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2 황혼의 사막 업데이트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황혼의 사막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유저 의견을 확인한 설문이었다. 상당히 많은 문항이었지만, 유저들의 성실한 답변과 댓글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항목별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시즌2 업데이트, 어떤 콘텐츠를 즐겁게 즐겼나요?


응답자의 30%가 황혼의 사막 신규 레이드 전투와 벨라 신규 2차 무기 듀얼블레이드를 선택했다. 이번 결과로 레이드 전투에 대한 유저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황혼의 사막 두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보스 몬스터 이세트와 하반은 기존의 <영웅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전투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됐을 때부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신규 레이드에 대한 자세한 반응은 아래 설문 결과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총 유저의 30%가 선택한 벨라 듀얼블레이드는 <영웅전> 공식 홈페이지 티저 사이트에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이트 배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벨라의 신규 무기에 대한 여러 추측이 공홈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회자됐다.

▲ 홈페이지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뱀파이어 벨라 이미지
 
그다음으로는 신규 전투 지역 황혼의 사막 등장에 25%의 유저가 선택했다.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황혼의 사막 전투 관련 설문에도 다양한 의견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해당 내용도 황혼의 사막 전투 관련 설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마지막으로 15% 유저의 선택을 받은 카이 신규 2차 무기 크로스건은 단일 캐릭터에 관련된 업데이트여서 그런지 다른 항목보다는 적은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크로스건 관련 설문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보여줬다.


 

 

새롭게 등장한 찰스 레이스와 루미나리 채집, 여러분의 만족도는?


새롭게 등장한 비전투 콘텐츠 찰스 레이스와 루미나리 채집에 대한 유저의 선택 중 '있어서 나쁠 건 없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새로운 흥미 콘텐츠라 반갑기는 하지만, 그냥 한 번 즐겨보는 정도로 생각하는 의견이 많았다. 두 번째로 많았던 의견은 이런 콘텐츠보다는 전투에 더 신경을 써달라는 것이 30%였다.
재미는 있지만 계속 즐기게 될지는 모르겠다는 의견이 15%,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10%로 뒤를 이었다.

▲ 황혼의 사막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찰스 레이스와 루미나리 채집 스킬
 
찰스 레이스와 루미나리 채집은 황혼의 사막 전투로 출항해 전투 내에서 유저가 선택적으로 즐기는 콘텐츠다. 전투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콘텐츠다 보니 유저에게 큰 영향을 보이지 않는 듯하다.

 

 

 

황혼의 사막 전투 지역, 여러분의 생각은?

신규 전투 지역 황혼의 사막에 대한 유저 의견은 여러 가지로 나뉘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의견은 '너무 오래 걸린다'였다. 사막에서의 모든 전투 요소에 성공하려면 시차에 따라 열리는 지하 던전을 모두 클리어하고 보물 상자까지 찾아야 하므로 시간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직장인 유저와 같이 매일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영웅전>을 즐기고 있는 라이트 유저들은 시즌2 전투 자체의 참가가 어렵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 번의 전투에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시간대비 피로도 효율이 좋지 않다는 반응이다.
플레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유저들도 배려해서 디자인해주길 바란다고 유저들은 말했다. 

▲ 황혼의 사막은 보스 몬스터, 지하 던전 등 공략해야 하는 전투 요소가 많다.



 

 

시즌2 황혼의 사막 레이드, 얼마나 만족하나요?


첫 번째 설문에서 30%의 유저가 선택한 황혼의 사막 신규 레이드는 예상외로 불만족의 의견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새로운 레이드 전투의 등장으로 유저에게 즐거움은 늘었지만, 그저 즐기기만 하기엔 어렵다는 것이다.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반영한 사막의 공주 이세트와 광역 즉사 스킬 모래바람을 사용하는 수호자 하반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전투 방식을 보이는 레이드 전투다.
유저들이 가장 불만을 드러낸 부분은 '보스 몬스터의 체력'과 '보스 몬스터 방어력 수치'다. 시즌2 레이드 전투가 새롭게 생기면서 등장한 라키오라와 크라켄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방어력과 크리티컬 저항 수치를 가지고 탄생했다. 그러면서 생겨난 문제는 공개 파티의 '공격력 제한' 같은 현상으로 드러났다.
크리티컬 저항과 방어능력이 높은 보스 몬스터를 좀 더 쉽게 공략하기 위해 고스펙의 유저를 원하는 파티들이 늘어났다. 지금도 모르반 선착장에는 '공격력 00K 이상'과 같은 레이드 파티를 쉽게 볼 수 있다.

▲ 새롭게 등장한 이세트와 하반도 높은 크리 저항과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
 
<영웅전>은 오랜 시간 즐겨온 유저들은 '컨트롤'을 최고의 매력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런 현상 때문에 컨트롤 게임이 점점 스펙 게임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현상을 바로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개발팀도 좀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유저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카이의 2차 무기 크로스건, 여러분의 생각은?


카이 2차 무기 크로스건에 대한 유저 반응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60%로 절반 이상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크로스건의 특징은 핸드밤 스킬을 이용해 부위 파괴가 쉽고, 아토믹밤과 같은 강력한 한 방이 을 가지고있다.
이런 부분들을 유저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망스럽다'는 의견에 10%, 보우가 더 좋거나 그저 그렇다는 의견을 밝힌 유저도 각각 5%로 나타났다.
크로스건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0% 정도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벨라의 2차 무기 듀얼블레이드, 여러분의 생각은?


벨라의 신규 2차 무기 듀얼블레이드는 뱀파이어 벨라의 이미지와 개발자 노트로 먼저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유저들의 관심과 비교하면 만족도는 약간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듀얼 블레이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유저가 45%,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유저가 55%로 더 많았다. 새롭게 등장한 카이의 크로스건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결과다.
이런 의견이 나오게 된 이유는 뭘까? 

▲ 벨라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한 듀얼블레이드
 
벨라 유저들의 의견 중 듀얼블레이드에 대한 불만은 '공격 모션 뒤에 후딜이 길다'와 '공격 속도가 느려 솔로 플레이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공격이 실패했을 때 듀얼소드는 빠른 대처가 가능하지만, 듀얼블레이드는 적에게 노출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돼 솔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에게는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스킬 개편 대상에서 빠졌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다음 스킬 개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개발자 노트의 말처럼 이런 유저들의 의견이 앞으로의 밸런스 패치에 반영되길 기대해 본다.


 

 

 

영웅전에 바란다. 앞으로 패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영웅전>에 바라는 유저들의 바람을 개발진도 알았던 걸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기존 캐릭터 리뉴얼(35%) 이다. 지난 3월 15일(금)에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 올해 첫 캐릭터 개편에 관한 내용이 공개됐다.
설문에서 반영된 것처럼 많은 유저가 기다리고 있을 이번 1차 캐릭터 개편이 성공적으로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것은 신규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메인 스트림 수준의 메인 스토리다. 시즌2는 스토리 보다는 전투 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시즌1에서 스토리를 따라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를 즐겼던 유저들은 카단과 티이의 스토리와 같은 재미를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카단과 티이의 스토리에서 얻었던 감동을 뛰어넘는 메인 스트림을 기대해본다.
 
기존의 영웅전 유저는 <마비노기 영웅전>이 신규 유저 유입이 적다는 의견을 보였다. 초보 유저가 즐기기에 진입 장벽이 높다는 선입견이 있어 선뜻 도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이들이 쉽게 적응하기 위해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나 관련 이벤트가 마련돼 신규 유저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 밖의 의견으로는 또 다른 신규 캐릭터를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가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1윌 29일(화) 시즌2 황혼의 사막 파트2 업데이트 이후 첫 대규모 패치인 3월 28(목) 새로운 업데이트 레볼루션이 예고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PVP 갓매치와 리시타, 피오나, 카록의 스킬 개선이 포함돼 있다. 그밖에 시즌2 전투 개선, 경험치 밸런스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의 높은 관심과 의견이 잘 반영돼, 더 나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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