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큐 (원슬기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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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마니아 유저 3인방의 이야기, “이제는 할만하다”

마영전 레볼루션 업데이트 이후, 피오나 실제 플레이 소감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3월 28일(목), 레볼루션(REVOLUTION) 업데이트를 통해 피오나, 리시타, 카록의 스킬을 개편했다. 그동안 속칭 '관 속에 들어가 있던' 스킬들이 대거 상향되면서 패치 노트만으로도 플레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된 후에는 봉인 했던 캐릭터를 꺼내는 유저, 새로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마저 나타났다. 이번 개편으로 캐릭터들이 얼마나 변했길래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일까? 오랫동안 남다른 애정으로 피오나를 플레이해온 카카루야, 차원의유코, nasurada 유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스이즈게임 수지큐





라지실드 개편 전부터 오랫동안 라지실드를 사용해온 카카루야 유저는 이번 개편으로 새롭게 등장한 '타운트'와 방패파괴 삭제 등 많은 부분이 개편된 라지실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라지실드 마니아 카카루야 유저의 전투 노하우 등을 살피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개편전과 지금의 플레이 비교, 라지실드는 어떻게 바뀌었나?


 

이번 피오나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실드 개편이다.  라지실드의 방패파괴가 삭제되면서 진정한 파티의 방패가 됐다. 덕분에 피오나는 생존력이 월등히 높아졌고 평타와 스킬 개편으로 딜량도 많이 늘었다. 이제 진정한 피오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라지실드는 레이드 전투에서 확실히 빛을 발한다. 타운트로 보스 몬스터의 어글을 끌어 파티 전체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 라지실드, 실제 전투에서는 어떤가?


 

신스킬 타운트는 레이드 전투 이세트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자주 사용하는 구간은 이세트 전투 2페이즈 5줄부터다. 하반 광역 공격이 끝나고 순간이동하며 공격하려는 이세트에게 타운트를 사용하면 이세트가 피오나를 공격하게 된다.

 

이세트 전투 2페이즈는 전투지역의 3시 방향에서 모여 공격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타운트 스킬로 이세트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이 타이밍은 파티원들이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 타운트 스킬은 공략의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신스킬 타운트에 아쉬운 점은 스킬을 사용해 어그로를 끈 몬스터에게 표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몬스터가 많은 상황에서는 어떤 몬스터가 어그로가 끌렸는지 확인이 어려워 파티원들이 혼란스러워 할 때가 많다.

 

다만, 라지실드 개편 내용 중 '스태미나'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수치 상으로는 분명 감소됐지만, 실제 방어 스킬 사용할 때 스태미나의 소모 시간은 여전히 빠르게 느껴진다.

 

 

■ 라지실드, 어떤 피오나 유저에게 추천하고 싶나?


 

실드 개편 이전에는 스몰실드를 착용하고 싶어도 전투에서 안정적인 공략을 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라지실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라지실드, 다이나믹하면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즐긴다면 스몰실드를 추천한다.

 

이런 선택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피오나 유저 입장에서는 가장 반가운 일이다.

 

 


▲ 꼭 전신이 다 나오게 찍어달라고 요청한 카카루야 유저. 정말 강력해보인다.

 

 

 



 

피오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높은 이해도로 유명한 차원의유코 유저는 한손검과 스몰실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라지실드의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스몰실드의 다이나믹함이 더 짜릿하다고 말하는 차원의유코 유저. 개편 후 플레이 스타일과 스킬 활용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봤다.

 

 

■ 스몰실드의 변화, 전투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나?


 

스몰실드와 한손검을 고집했던 나에게 있어 이번 피오나 개편은 정말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개편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매시 공격을 퍼펙트 가드로 막은 후 카운터와 신속한 반격의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기존 스몰실드는 스매시를 막으려면 헤비카운터로 막고 뒤로 밀려버려 시간 소모가 컸고, 스태미나 소모도 많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패치 후 이런 문제점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딜량이 상승했다.

 

일례로, 엘쿨루스 전투 솔로 플레이로 비교하자면 기존 전투 성공 시간은 각성제를 사용하고 20~22분이었으나. 개편 후에는 15분대로 단축됐다.

 

 

■ 공격패턴에 많은 변화가 왔다고 들었다. 어떤 변화가 생겼나?


 

이번 스몰실드 개편으로 공격 패턴이 많이 바꼈다. 그래서 피오나 유저는 새로운 컨트롤을 익혀야 한다. 과거에는 스매시 공격을 가드로 막을 수 없었던 것이 현재는 퍼펙트 가드로 막을 수 있게 되며 카운터나 신속한 반격으로의 연계가 쉬워졌다. 그 때문에 보스 몬스터의 스매시 공격을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퍼펙트 가드로 성공하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 신속한 반격이란? 공통스킬 '가드' 9랭크 이상일 때 가드 이후 일반공격 사용시 3타 일반공격이 바로 이어지는 발동형 스킬이다.

 

 

즉, 피오나 유저는 퍼펙트 가드 타이밍을 새로 연습해야 한다. 신속한 반격이 중요해지면서 라지실드의 비중은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보스 몬스터의 스매시 공격이 다단 히트가 되기 때문에 라지실드로 퍼펙트 가드를 사용해도 피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피오나 플레이를 오랫동안 해온 유저는 자연스레 스몰실드를 더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어짜피 가드 불가 스킬은 패치 이전과 마찬가지로 방패 강타 등을 활용해 회피하기 때문이다.

 

스매시를 퍼펙트 가드로 방어에 성공하고 카운터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SP수급도 수월해져서 스몰실드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아질 것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패치 이전에는 막기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 조금 답답했던 플레이 스타일이 지금은 공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로 바뀌었다.

 

 


▲ 스몰실드의 개편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 피오나.

 

 

 

■ 신속한 반격, 활용 방법을 모르는 유저를 위해 조언을 부탁한다.


 

피오나 개편 이후 신속한 반격의 활용이 매우 중요해졌다. 신속한 반격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기본이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예리하게 주시하다가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그 찰나의 순간에 퍼펙트 가드를 활용해 카운터나 신속한 반격으로 연계해야 한다.

  

보스 몬스터에 따라 신속한 반격이 유리한 몬스터도 있지만, 여유롭지 않다면 카운터 사용 후 다운을 노려 한 방 공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반격이 부담스럽다면 카운터로 보스 몬스터 다운을 노리는 플레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판단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 인터뷰 기념촬영을 요청하자 특별 의상(?)으로 갈아입은 차원의유코 유저.

 

 

 



 

시즌1부터 쭉 해머만을 고집하며 햄오나만을 플레이해온 nasurada 유저는 전투 성향에 따라 장비를 달리 할 정도로 햄오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틀에 박힌 공격만 할 수 있었던 햄오나에게 이번 롱해머 개편은 큰 재미를 안겨줬다. 햄오나 마니아 nasurada 유저의 전투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이 인터뷰를 참고하시라.

 

 

■ 지금까지 한정적인 공격만 가능했던 햄오나, 어떻게 바뀌었나?


 

개편 전의 해머는 이그니션 하향 패치 때문에 많이 암울했다. 뿐만 아니라, 스매시 역경직의 증가와 버터플라이 스윙의 배율 하락 등의 패치로 햄오나의 전체적인 딜량이 많이 감소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레볼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롱해머의 평타 대미지가 상향되고 스킬이 개편됐지만, 역경직 시간은 증가했다. 햄오나의 손맛을 살린 패치이긴 하지만, 피오나 유저가 해머에 도전하기 위한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진 패치라고 생각한다.

 

 

■ 롱해머의 변경된 공격 패턴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롱해머는 다른 한손 무기보다 공격 속도가 매우 느려 평타에서 이어지는 스매시 공격을 성공적으로 적중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스매시까지 공격이 이어지기 전에 차단돼 버리는 경우가 많아 공격속도 능력치가 낮은 유저는 컨트롤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현재 고강 무기 세팅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개편 전에는 SP 수급을 위해 무리하면서 3, 4타 스매시를 사용해 몬스터를 공격해야 했다. 하지만 SP 수급 상향 패치와 스매시 스킬 대미지 상향으로 이젠 1, 2타 스매시만으로도 SP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 전투 중에도 찬란한 빛을 내뿜는 15강 카르마 롱해머.

 

 

이제 햄오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3, 4타의 리스크가 큰 스매시 공격보다는 1, 2타 스매시를 적극 활용해 SP를 수급하고 'SP: 슬래싱 하이'를 켜고 버터플라이 스윙을 써서 딜을 뽑아내는 방법의 플레이를 주로 사용한다. 

 

스몰실드 개편으로 공격 패턴도 많이 바꼈다. 신속한 반격과 헤비 카운터, 다운 카운터를 잘 활용해야 한다.

 

 

■ 실제 전투에서의 롱해머 활용법이 궁금하다.


 

레이드 전투에서 비교적 단순한 크라켄 전투 몸딜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이전에는 4타로 SP를 수급하고 'SP: 슬래싱 하이와 일명 햄풍기라 불리는 3타 스매시를 쓰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4타를 넣기 어려울 때 2타로 SP를 수급하고 슬래싱 하이와 햄풍기를 사용해도 된다.

 

햄오나의 4타 3차징 이상은 보스 몬스터를 경직시킬 수 있어 크라켄 광역 공격 캔슬도 할 수 있다.

 

햄오나의 주력딜은 햄풍기 그대로지만 주력딜로 이어지는 사이 과정이 더 다양해지고 수월해졌다고 생각한다. 보스 몬스터의 상황에 따라 신속한 반격+버터플라이 스윙, 신속한 반격+스티그마 등 평타를 줄이고 넣을 수 있는 빠른 공격도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해머의 개편이라기보다는 스몰실드의 개편으로 얻어진 이득이다.

 

 

■ 마지막으로 햄오나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개편 이전에는 햄오나의 재미를 많이 잃었었다. 요즘 다시금 그 재미를 찾고 있어 매우 즐겁다. 피오나 상향으로 새롭게 육성 중인 유저가 늘어나는 것 또한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햄오나를 꿈꾸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 눈부신 엔젤링이 인상적이었던 nasurada 유저와 기념 촬영.
 

 

 

 

 

피오나 개편으로 새롭게 피오나에 도전하는 유저를 위해 오랜 시간 피오나를 플레이해온 유저들이 직접 장비 세팅 추천해줬다. 차원의유코 유저의 가성비 최고의 장비 세팅과 nasurada 유저의 고 스펙 유저를 위한 장비 세팅을 준비했다.

 

 

■ 퀸즈 러스트 헤비아머 세트 전용 인챈트 '저주'를 활용한 커스텀 세팅 - by. 차원의유코 


 

퀸즈 세트 전용 인챈트 '저주'의 효과는 '일정 확률로 30초간 힘 500증가, 생명력은 서서히 감소'다. 다리 방어구 중 80레벨 이하 최고의 힘 옵션을 자랑하는 퀸즈 러스트 헤비 그리브즈를 활용해 가격대비 최고의 힘 옵션을 세팅한다.

 

 

60레벨제 힘 세팅 저주 커스텀

스위프트 헬름, 스위프트 메일, 3성 퀸즈 러스트 헤비 그리브즈, 잉켈스 건틀릿, 잉켈스 부츠


세트 능력치 : 방어력 3480, 힘 703, 민첩 215, 의지 90, 크리저항 50


 

차원의유코 유저가 추천한 저주 커스텀 장비다. 가격도 싸고 힘이 높아 공격력을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퀸즈 러스트 헤비 그리브즈에 저주 인챈트를 적용하면 카운터 피격 시 인챈트 발동으로 일시적으로 공격력 1350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존하는 80레벨제 방어구를 제외하면 퀸즈 하의의 힘이 제일 높다.

 

저주 커스텀의 단점은 근접 캐릭터의 교복이라 불리는 블스셋보다 방어도가 조금 떨어지고 룩이 봐주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이다. 룩보다는 성능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유저나 매혹작을 생각 중인 유저라면 활용할만한 세팅이다.

 

 

■ 70레벨 이후의 장비 세팅 - by. 차원의유코


 

저주 커스텀은 70레벨 이후 손과 발만 레전더리 장비로 교체하면 일명 '퀸스레'셋으로 80레벨까지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80레벨 이전에는 최소한의 장비 투자로 골드를 아끼길 바란다. 그 투자를 80레벨 장비에 하는 것이 골드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가성비 최고 퀸스레 커스텀

스위프트 헬름, 스위프트 메일, 퀸즈 러스트 헤비 그리브즈, 레전더리 건틀릿 , 레전더리 부츠


세트 능력치 : 방어력 3718, 힘 741, 민첩 170, 의지 132, 크리저항 55


 

 

■ 햄오나를 위한 밸런스 보완 장비 세팅 - by. nasurada


 

햄오나 nasurada 유저는 피오나도 다른 캐릭터와 기본 장비 세팅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가성비를 따지는 유저에게는 3성 최고급 블랙해머 세트 3 파츠와 레전더리 건틀릿, 레전더리 부츠 세팅을 추천했다.

 

 

70레벨 이상 햄오나를 위한 가성비 세팅
블랙해머 헬름, 블랙해머 메일, 블랙해머 그리브즈, 레전더리 건틀릿, 레전더리 부츠


세트 능력치 : 방어력 4079, 힘 731, 민첩 221, 의지 119, 크리저항 56


 

단, 이 세팅은 장비 전체적인 밸런스 이득을 보기 어려워 일정 공격력과 방어도를 맞추는 데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장비에 인챈트를 적용해 능력치 손해를 최소화한다.

 

플레이트 장비에는 일명 수낙작(수호의 + 낙엽)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상의에는 꼭 보호 인챈트를 적용하라고 했다. 보호 인챈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햄오나에게 크리티컬 능력치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밸런스 보완 인챈트 세팅

수호의(9랭크) : 중갑, 플레이트 방어구 전용. 방어력 112 증가, 생명력 50 증가


낙엽(9랭크) : 중갑, 플레이트 방어구 전용. 공격력 15감소, 방어력 118 증가, 근성 훈련 A랭
                   크이상일 때 방어력 106 증가, 크리티컬 저항 2% 증가


보호(A랭크) : 상의 전용. 밸런스 1 감소, 크리티컬 5% 증가, 크리티컬 저항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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