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방 뚫을 스펙이 부족하다? 용사의 인장에 주목하라

현재 장비를 제작할 때 소비되는 가장 비싼 재료 아이템이 드롭되는 전투는 시즌2 레이드다. 레벨 조건만 맞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투지만, 실상은 공제나 방어구 제한 등 게임 외적인 이유로 가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외적인 요소는 대부분 장비 아이템에서 나오는데, 60레벨 방어구로는 보스 몬스터의 높은 공격력을 버티기 어렵다. 또한, 보스 몬스터에게 충분한 대미지를 줄 만한 무기와 방어구 옵션을 갖추지 못 하는 것도 파티에 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70레벨 장비는 지금도 마련하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럼 70레벨 장비가 없으면 시즌2 레이드는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끈기와 꾸준함만 있다면 '용사의 인장'을 모아 여러분도 어렵지 않게 70레벨 장비를 가질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 수지큐

시즌2 레이드 보스 몬스터인 라키오라, 크라켄, 이세트, 그리고 하반과 판테움은 1천만에서 2천만이 넘는 비싼 금액에 거래되는 재료 아이템을 드롭한다. 하지만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파티원의 스펙이 낮을수록 더 공략은 어려워진다. 따라서 대부분 파티에서는 '공제'로 대변되는 스펙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스펙'이라는 것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시즌1에서 통용되던 60레벨 장비로는 어지간히 강화와 인챈트 수준이 높지 않다면 버티기도 어렵고, 대부분 파티에서도 꺼려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80레벨 장비겠지만, 80레벨 아이템 재료를 얻기 위해 80레벨 아이템을 갖춘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결국 가장 무난한 것이 70레벨 장비지만, 이것 역시 얻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대부분 유저들은 70레벨 아이템을 마련하기 위해서 "1억 골드는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과를 마치고 잠깐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나 직장인 유저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래서 많은 유저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다 살 길은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바로 근성으로 장비를 마련하는 방법, 바로 '용사의 인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 용사의 인장은 무엇인가?

용사의 인장은 기사단 레이드, 60레벨 이상이 참가할 수 있는 시즌1 레이드 전투, 비밀의 방, 그리고 시즌2 레이드 전투를 성공하면 획득할 수 있는 인장이다. 하루 최대 10개의 용사의 인장을 모을 수 있으며, 모아놓은 인장은 각 마을 선착장의 가판대에 있는 NPC에게 레이드 물욕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즌2 레이드 재료는 구할 수 없지만 70레벨제 무기와 방어구는 시즌1 재료로 제작하는 장비들이 아직도 인기 있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제작할 가치가 있다.

▲ 모든 마을 선착장 가판대의 NPC 상점에서는 용사의 인장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장비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 아이템 교환에는 용사의 인장 52개부터 334개까지 가치에 따라 필요한 수량이 다르다. 예를 들어, 70레벨제 무기나 방어구 제작에 들어가는 '고대 엘쿨루스의 눈물'은 한 달 넘게 모아야 살 수 있다. 게다가 하루 최대치인 10개를 매일 모았을 때의 이야기다.

용사의 인장을 얻기 위해 레이드 전투를 10회 참여하는 것은 꽤 긴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래서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은 유저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하루 10개의 용사의 인장을 좀 더 간편하게 획득할 수 있을까?

■ 공격력 1만 대도 할 수 있다! 용사의 인장 쉽게 얻는 법

1시즌 레이드는 전투 참여 레벨이 60레벨 이상이다. 보스 몬스터를 혼자서 상대하기에 만만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파티를 구성해서 플레이한다. 물론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좋은 장비와 높은 수준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즌2 레이드 전투는 8~29레벨 구간부터 레벨별로 전투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굳이 파티를 모을 필요도 없고, 솔로 플레이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공격력 1만 이상 60레벨 유저 기준 한 전투당 10분 내외로 전투를 성공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스 몬스터의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 패턴을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 8~29레벨 난이도로 용사의 인장을 획득할 수 있는 전투는 아래와 같다.

저레벨 구간에서 용사의 인장을 비교적 간단하게 획득할 수 있는 전투는 5개가 있다. 캐시 아이템 '홈 VVIP 서비스 패키지'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시즌2 레이드 전투를 2번씩 반복해서 어렵지 않게 매일 용사의 인장 10개를 획득할 수 있다.

홈 VVIP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시즌2 레이드로 인장 5개를 모은 후 시즌1 레이드 파티로 나머지 개수를 모으면 된다. 파티가 많지 않지만 카단, 엘쿨루스, 콜루와 같은 전투는 아직도 인기가 있는 전투이므로 참여할 수 있다.

공격력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유저라면 비밀의 방 히어로 모드에 도전해 용사의 인장과 숫자 랭크 고급 인챈트 스크롤까지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캐시샵에서 판매 중인 VVIP 패키지. 한 개를 구매하면 계정 모든 캐릭터가 적용받는다.

60레벨 이상 캐릭터가 여러 개인 유저는 부캐릭터를 동원해서 하루에 더 많은 용사의 인장을 얻을 수 있다. 하루에 10개 제한이 있는 용사의 인장. 하지만 캐릭터가 2개라면 20개, 3개라면 30개를 얻을 수 있다.

용사의 인장이나, 용사의 인장으로 교환한 재료 아이템은 거래소나 우편을 이용해서 넘겨줄 수 없다. 하지만 재료를 모아 장비 완성품을 만들면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캐 피오나는 상의를, 부캐 벨라는 하의를 제작하는 식으로 분업할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 고유 무기나 고유 방어구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염두해두자.

이 방법을 사용하면 분명히 한 캐릭터로 묵묵히 아이템 세트를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저레벨 레이드 전투 솔로 플레이, 그럼 수리비는?

캐릭터 레벨에 맞는 전투에 참가하면 보상으로 얻는 골드와 아이템으로 이익이 생긴다. 발생하는 수리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용사의 인장 벌이를 위해 저레벨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전투 보상 골드가 적고 드롭 아이템이 대부분 쓸모없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자.

▲ '부서진' 장비는 능력치가 일반 장비보다 낮은 대신 수리비가 저렴하다.

■ 용사의 인장 벌이, 끈기와 노력만 있다면 '공제방'도 뚫을 수 있다!

80레벨에 도달한 유저는 보통 무기를 먼저 제작하고 70레벨제 방어구를 입거나, 70레벨제와 80레벨제를 섞은 커스텀 장비를 입기도 한다. 70레벨제 방어구는 범용성이 다양하므로 맞춰두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아직 캐릭터를 육성 중이라면 분명히 60레벨보다는 70레벨 구간이 길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 있다. 80레벨이 되고 나서도 위에서 설명한 이용 가치가 있어서 여러모로 이득이다. 직접 사용할 일이 없어지면 그냥 팔아도 엄청난 금전적 이익을 볼 수 있다.

하나하나 끈기를 가지고 모은다면 장비 뿐만 아니라 80레벨 장비를 위한 골드 마련도 충분히 가능하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파티를 구하지 못해 레이드 전투에 참가할 수 없었다면 용사의 인장을 모아보자. 조금은 느릴지 모르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 더 좋은 장비를 맞춰가며 충분히 '공제방'을 뚫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