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은 데스매치, 갓매치, 그리고 9월 10일(화) 새롭게 선보인 아레나까지 다양한 모드의 PvP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그중 지난 ‘REVOLUTION(레볼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갓매치에서 어뷰징, 노견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마영전>은 9월 10일, 어뷰징 현상 방지 PvP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왜 이런 업데이트가 진행됐는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자세히 알아봤다.
▲ 어뷰징, 룰방 등의 문제가 발생한 <마영전> 미니 공성전 갓매치 전장.
견제? 노견제? 룰방의 등장
<마영전>에는 다양한 PvP 콘텐츠가 있지만 그중 유독 갓매치에서 고의성 전장 이탈, 어뷰징, 그리고 노견제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갓매치의 승리 조건 때문이다.
갓매치는 데스매치와 달리 상대방과 싸우면서 적진으로 점점 파고들어 신상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룰을 가진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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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상대 팀보다 먼저 적 팀 신상을 파괴해야 승리할 수 있다. 승리 팀에게는 영광의 인장 3개를, 패배 팀에는 1개의 인장을 증정한다.
빠른 인장 벌이를 위해 팀원들과 단합해 상대방과 싸우지 않고 신상으로 빠르게 이동, 신상만을 공략하는 방법을 유저들은 ‘노견제’ 플레이라 부르며 갓매치에 참여하는 유저 중 많은 수가 룰방 플레이를 유도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 갓매치 어뷰징, 노견제 룰방 등의 원인인 장신구 아이템 아티팩트.
노견제 룰방의 탄생 원인, 아티팩트
새로운 장신구 아이템 ‘아티팩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PvP 콘텐츠는 PvP를 좋아하는 일부 유저들만 모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영광의 인장 보상 아이템이 PvE 콘텐츠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이면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 시작했고, 그 점을 이용해 골드 벌이를 목적으로 ‘노견제’ 플레이어들이 늘어났다.
정상적인 플레이 방법으로는 빠른 시간에 필요 인장을 모으기 쉽지 않으므로 쉬운 인장 벌이를 위해 생겨난 방법이 바로 ‘노견제’ 플레이다. 마치 유명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알터렉 전장 룰방과 같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 빠른 평판과 명점 작업을 위해 유저들끼리 약속하고 적 진영으로 바로 달려가는 알터랙 룰방.
비정상 플레이 저지를 위한 개발팀의 노력
<마영전>은 9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어뷰징 현상 방지를 위한 PvP 시스템 개편’을 적용했다. 첫 번째로 PvP매칭 신청 후 팀이 구성될 때 양 팀의 능력치 편차를 고려하여 밸런스가 적절하게 매칭되도록 변경했다.
두 번째는 PvP 매치 최소 클리어 타임을 적용, 경기가 빠르게 종료되도 최소 5분이 지난 후 보상 획득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빠른 보상 습득을 위해 ‘노견제’ 플레이를 하는 현상을 저지하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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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PvP 콘텐츠 패치에 대해 일부 유저들은 ‘노견제 플레이를 막을 방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패치로 어느 정도 예방이 됐으면 좋겠다. PvP 콘텐츠는 유저끼리 대립해 싸우면서 승리를 쟁취하는 콘텐츠다. 그런 기본적인 룰을 저해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일부 유저들은 ‘무제한 매칭 시스템 때문에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상당히 불만스러웠다. 이제는 능력치 편차에 따라 팀이 매칭된다고 하니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전장을 기대해본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