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의 세 번째 레이드 보스 몬스터 엘라한 공략의 핵심은 바로 ‘열기 게이지’에 있다. 열기 게이지는 엘라한에게 공격 받을 때마다 캐릭터에 쌓이는 수치다. 이 수치에 따라 입는 피해가 달라지기도 하고 전투 페이즈 자체가 바뀌는 상황도 발생한다.

테스트 서버 유저들에게 ‘단순히 공방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운용의 묘미를 추가한 레이드’라는 호평을 받은 레이드 보스 엘라한의 공략법을 소개한다.

▲ EP4 안누빈의 세 번째 레이드 보스 엘라한.

열기를 다스려라! EP4 세 번째 레이드 보스 엘라한

엘라한과의 전투가 시작되면 캐릭터 왼쪽에 열기 게이지가 표시된다. 열기 게이지는 엘라한에게 공격 받을 때마다 20%씩 올라간다. 엘라한이 광역 스킬을 사용할 때 캐릭터는 일정 시간 대미지를 입는 ‘완전 연소’라는 디버프에 걸리는데, 완전 연소의 대미지는 캐릭터에 쌓인 열기 게이지 수치에 비례한다.

만약 열기 게이지가 60% 이상인 상태라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으니 꾸준히 열기 게이지 상태를 확인하며 낮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 엘라한 전투에서는 열기 게이지창이 따로 표시된다.

올라간 열기 게이지 수치를 다시 내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정 시간 엘라한의 공격을 받지 않았을 때 게이지가 자연 감소하는 것을 노리는 방법이다. 열기 게이지가 높은 상태라면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다 공격을 피하는 것에 집중해서 생존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다른 하나는 성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투 지역 양 끝에는 성수가 담긴 상자가 있는데, 상자 근처로 가면 성수가 자동으로 보조무기 슬롯에 장착된다. 성수는 채광폭탄처럼 바닥에 던지면 폭발하듯이 주위로 성수가 뿌려지는데, 주변의 파티원도 함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성수를 얻고 나면 일정 시간 상자를 이용할 수 없다. 시즌 1 레이드 전투인 라이노토스의 폭탄 상자와 비슷하다. 따라서 낭비하지 않도록 미리 파티원과 사용 타이밍을 정해 두는 등 전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 성수 상자 근처로 가면 보조무기 슬롯에 자동 충전된다.

열기 게이지, 100%가 되면 엘라한의 표적이 된다.

엘라한의 체력이 3줄 남으면 엘라한이 주위의 기둥을 브레스로 무너뜨리며 두 번째 페이즈가 시작된다. 공격 패턴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하늘에서 계속 떨어지는 운석을 피해야 한다. 또한, 간헐적으로 알림과 함께 거대 화산탄이 출현하는데 일정 시간 후 광역 대미지를 주므로 공격해서 부숴야 한다.

따로 화산탄 전담 처리조를 구성하기보다는 열기 게이지가 높아서 엘라한 공격이 여의치 않은 플레이어가 밖으로 빠지면서 처리해주는 것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열기 게이지가 100% 만큼 채워진 캐릭터가 있으면 2 페이즈가 되기 전에도 엘라한이 브레스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만약 대상 캐릭터 근처에 있는 기둥이 브레스에 파괴되면 엘라한의 남은 체력과 관계 없이 2 페이즈가 빠르게 시작될 수도 있다.

▲ 거대 화산탄이 등장하면 경고문이 뜬다.

■ 엘라한 전투 Key Point

ㆍ자신의 열기 게이지 창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40%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다.

ㆍ열기가 100%에 도달했다면 자신의 위치가 기둥을 등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브레스를 맞더라도 기둥이 없는 위치에서 죽는 게 파티 플레이에 도움된다.

ㆍ성수는 딱 두 군데, 그리고 상자 활성화까지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다. 급하더라도 파티원들과 함께 사용하자.

ㆍ2페이즈가 시작되면 공중에서 화산탄이 떨어지고, 경고 문구와 함께 거대 화산탄이 등장한다. 처리는 어렵지 않은 편이니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 빠르게 처리하자.

ㆍ열기 게이지는 엘라한에게 공격당하지 않으면 서서히 내려간다. 모든 공격을 피하면서 움직이기 힘들다면 잠시 몬스터와 떨어져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