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큐 (원슬기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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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상한선은 신경쓰지 않아요’ 부심 가득한 공제 20K의 문제점은?

<마영전> 레이드 순회파티 공제한 상승으로 인한 유저들의 갑론을박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공제방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시즌2 순회 파티’에 추가된 안누빈 지역 레이드 전투 때문이다. <마영전> 관련 커뮤니티의 유저 실험결과 안누빈 지역의 신규 레이드 전투 4종은 18K 이상은 적용되지 않는 공격력 상한이 걸려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유저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19, 20K 이상을 요구하는 파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유저들은 왜 점점 높은 공격력은 요구하는 것일까? 

 

 

▲ 유저가 직접 제보한 모르반 선착장 EP4 레이드 공제 현황.

 

 

 

점점 심해지는 레이드 파티 조건

 

 

‘EP4니까 레이드도 4개’라는 예고와 함께 새로운 지역 안누빈의 레이드 전투 4가지가 공개됐다. 안누빈 지역의 신규 레이드 4종은 18K의 공격력 상한선이 제한돼 있다. 즉, 18K 이상의 공격력은 같은 수준의 대미지로 조정돼 보스 몬스터에게 들어가는 것이다.

 

공상한이 있는 레이드 전투에 왜 더 높은 공격력을 요구하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유저들은 전투 난도 상승과 유저 숙련도 차이라고 말한다. <마영전>은 한정된 피로도를 소모해 전투에 출항,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에 실패하면 보상도 받지 못하고 피로도는 날려버리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이번 안누빈 지역의 레이드 전투는 공략을 숙지하지 않고 단순히 때려잡는 식의 플레이로는 매끄럽게 진행하기 어렵다. 때문에 파티 입장 조건을 까다롭게 내걸고 있는 것이다.

 

유저 개개인의 컨트롤 숙련도를 알 수 없어 그 판단 척도로 전투에서 획득하는 타이틀과 공격력을 조건으로 파티를 모집하는 것이다.

 

 

▲ 크로우 산화 패턴 등 기존 레이드와는 다른 난이도를 자랑하는 안누빈 지역 레이드 전투.

 

 

공제 또는 타이틀을 내건 조건으로 파티를 모집하는 유저들은 ‘여러 사람이 참여해 전투하는 레이드 클리어 타임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건 어느 유저나 같을 것이다. 그러기에 어쩔 수 없이 공제를 걸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아이템 세팅이 좋은 사람일수록 캐릭터의 애정도가 높고 그만큼 열심히 하는 유저가 많다 보니 기본적인 컨트롤은 보장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에 반대하는 유저들은 ‘그렇지 않아도 유저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유저 스스로 진입 장벽을 만들 필요가 있나. 솔직히 클리어 타임이 조금 길어질 뿐 못잡는 건 아니지 않나. 아이템 세팅이 어느 정도 됐다면 16K 파티로도 클리어 못 할 이유가 없다. 힘든 때일수록 유저끼리 돕고 서로 뭉쳐야 하지 않나’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P4 공제방, 유저 갑론을박


 

‘전투 공상한이 18K인데 레이드 공제방 평균이 19K가 넘는다. 이게 말이 되는 현상인가? 심지어 이젠 크리티컬과 밸런스까지 본다면서 작렬하는 금지 방까지 많이 보인다. 사실상 80제 무기를 맞추지 않은 10강 이하 유저들은 아예 발도 못 붙이게 돼버렸다’ 공제방 현상을 반대하는 한 유저의 의견이다.

 

‘시즌2 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장비를 맞출 수 없는 것은 아니다. 80제 장비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 아이템은 전부 거래 가능한 아이템들이다. 레이드를 돌아 직접 모으기 힘든 상황이라면 배의 무덤 등의 시즌2 일반 전투를 돌아 돈이 되는 액세서리 등을 모아 팔면 된다. 주변에 그렇게 골드 마련해 80제 장비 맞추는 사람들 꽤 많다. 무조건 안된다고 불평불만보다는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단계에서 노력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박 의사를 표한 유저도 상당수 보였다.

 

<마영전>은 기본적으로 장비 아이템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거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자신이 직접 모으기 힘들다면 골드를 마련해 재료를 사서 제작할 수 있다. 무조건 자신의 장비 수준이 좋지 않아 파티에 참여하기 힘들다고 비판하기보다는 꾸준한 노력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참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70레벨 캐릭터라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는 시즌2 전투 지역 배의 무덤.

 

 

 

‘새로운 전투가 나왔다면 누구든 참여해 보고 싶은 것이 유저 마음일 것이다. 70-80 레이드 전투에 참여해 재료 아이템을 모아야 80레벨제 무기와 방어구를 맞춘다. 하지만 공제 레이드 파티에 참여하려면 80레벨제 10강 무기 정도는 있어야 한다. 단지 장비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레이드 전투를 즐기지 못한다면 점점 유저 격차는 심해지고 신규 유저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현 상황을 걱정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았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를


 

EP4 공제 상승 사태에 대해 많은 유저들은 ‘조금씩만 서로 양보를 한다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고레벨 고스펙의 경험이 많은 유저들은 공제를 조금씩만 낮춰 약간의 시간 투자만 더 한다면 그만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유저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공격력이 낮아 전투 참여가 어려운 유저들은 당장을 불평하기보다는 소소한 아이템 벌이부터라도 시작해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노력하면 고레벨 레이드 파티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은 유저들이 내비쳤다. 유저가 많을수록 즐거운 온라인 게임, 유저끼리 대적하기보다는 서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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