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게임즈의 모바일게임 <펜타킬>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지나치게 연상시키는 콘텐츠로 표절 논란이 되고 있다. 게임은 제목인 <펜타킬>부터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혼자서 5명의 적을 쓰러트렸을 때 나오는 멘트다.
고스트게임즈는 지난 24일 신작 모바일게임 <펜타킬>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펜타킬>은 3개의 라인에 3개의 캐릭터를 배치해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일종의 디펜스게임이다. 문제는 이 게임의 제목부터 캐릭터, 스킬, 아이템 아이콘까지, 다양한 요소에 걸쳐 인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연상시키고 있다.
캐릭터의 정보를 보여주는 스크린샷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인 소나와 많은 부분에서 닮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장착 중인 아이템 아이콘 역시 한 눈에 어떤 아이템인지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비슷하다. 유저의 등급을 표시해주는 아이콘도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접한 유저들은 두 게임의 지나친 유사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펜타킬>이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팀인 KT롤스터와 계약을 맺고 해당 선수들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만큼 개발사에서 의도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의 유사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 유저는 “단순히 캐릭터 콘셉트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이제 놀랄 것도 없지만 스킬 이름과 게임명, 아이콘까지 전방향에 걸쳐 <리그오브레전드>를 연상시키게 만든 건 도를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아래는 유저들이 지나치게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펜타킬>의 이미지와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이콘 및 캐릭터들이다.
<펜타킬>의 장비창(왼쪽)과 <리그오브레전드>의 소나 일러스트 및 아이템 아이콘(오른쪽)
<펜타킬>의 유저 전적(위)과 <리그오브레전드>의 티어 아이콘(아래) 실버와 골드 아이콘이 거의 일치한다.
<팬타킬>의 게임플레이 스크린샷. <리그오브레전드>의 미니언과 닮은 적 캐릭터가 보인다.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KT롤스터A의 캐릭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