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7월 1주(6월 30일 ~ 7월 6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신무 for Kakao>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위상을 증명했다. 7월 1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카카오 옷을 입은 <신무>가 3위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5월 위메이드 표 ‘대작’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액션 RPG <신무>. 그러나 <블레이드 for Kakao>의 아성을 넘기는커녕 일 최고 매출 16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지난주까지 인기 순위는 100위 권을 웃돌았으며, 매출 순위 역시 80위 권에 머물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신무>의 상황은 카카오 버전으로 출시되며 반전됐다. 위메이드는 <신무 for Kakao>는 단숨에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45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 순위는 7일 오전 기준 11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흥행 돌풍을 이어 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게임명과 이름이 유사한 배우 ‘신구’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 및 옥외 광고를 퍼붓고 있으며, 기존 버전의 유저를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무 for Kakao>의 흥행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는 <냥코 대전쟁>은 플랫폼이나 광고의 도움 없이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시간에 따라 모이는 돈을 활용해 유닛을 소환하고 상대방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디펜스 장르로, <카툰워즈> 등의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유사 장르의 기존 게임보다 단순한 게임성과, 일본 특유의 캐릭터를 내세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일 뒤늦게 등장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출시와 함께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간단한 게임성과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운 <냥코 대전쟁>
1위는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 중인 신동엽을 내세운 게임 <노예가되어줘 for Kakao>가 차지했다. 엔터메이트는 ‘식민지’라는 게임의 콘텐츠를 ‘노예’로 해석하여 이를 신동엽만의 성인 개그와 결합한 홍보를 진행, 유저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매출 순위는 주간 기준 50위 권에 진입했으며, 일 순위는 7일 2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NHN엔터테인먼트의 <전설의 돌격대 for kakao>와 CJ E&M 넷마블의 <푸른삼국지>도 5위와 10위로 출발했다. 다만, <전설의 돌격대 for kakao>의 매출 순위는 27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푸른삼국지>는 100위 권 밖에 머물고 있어 대조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7월 1주(6월 30일 ~ 7월 6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2월 출시돼 입소문이 퍼진 전략 슈팅 게임 <클리어 비전3>가 1위를 차지했다. 플래시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이 게임은 2012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유료 게임으로 첫 번째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지난해 <클리어 비전2>가 출시된 바 있다.
시리즈의 첫 무료 버전인 <클리어 비전3>는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된 미션을 담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도 만날 수 있다.
레트로 풍 그래픽을 내세운 디펜스 게임 <던전에 어서와>도 SNS 등에서 입소문을 통해 화제를 모으며 8위에 올랐다. 마왕이 되어 용자를 물리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담은 <던전에 어서와>는 그래픽은 물론, 배경음악까지 고전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스토리에 따라 미션을 해결하는 <클리어 비전3>. 사람을 쏘면 피가 튀는 적나라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어 17세 이상 플레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레트로풍 그래픽의 디펜스 게임 <던전에 어서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철옹성 같던 <애니팡 2>의 매출 순위는 양대 스토어에서 모두 하락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7성 몬스터를 내세운 <몬스터 길들이기>와 레어 장비템을 캐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세븐 나이츠> CJ E&M 넷마블 2종에 밀려 4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넷마블 2종과 더불어 100억 원 광고를 퍼붓고 있는 <클래시 오브 클랜>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까지 가세해 <애니팡 2>는 7위에 머물렀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