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저의 결제 전환율이 여성 유저의 2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결제 전환율은 4%인 반면, 여성은 2%에 그친다. 전체 결제 비율은 남성이 63% 여성이 37%의 비율을 차지한다.
지난 1일 모바일게임 내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지에이웍스는 ‘2014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게임 지표’를 공개했다. 해당 지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분석툴 ‘애드브릭스’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OS별·결제 유저 전체·결제 유저 장르별·매출순위 그룹별 모바일 시장 현황을 보여 주고 있다.
남성 유저, 여성 유저보다 모든 지표 높게 나타나
결제 유저의 현황을 살펴보면 남녀의 비율은 각각 63%와 37%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배 많다. 1회 평균 결제액 역시 10,460원에 그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14,250원으로 다소 높았다.
특히 50만 원 이상의 고액 결제 유저 중 남성이 93%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결제 금액이 낮아질수록 그 차이는 좁혀지고 있으나, 5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에서도 남성이 7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유저 중 월 1회라도 결제를 경험한 유저는 2.13%에 그친다. 5만 원 미만의 소액 결제 유저가 1.79%로 미미한 수준이다.
코어장르는 ‘고액결제자’, 캐주얼게임은 ‘소액결제자’ 많아
장르에 따른 결제유저 비율은 코어장르 게임이 캐주얼게임에 비해 약 1.35배 높았다. 특히 10만 원 이상인 고액 결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배 이상 차이로 코어장르 게임의 유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제유저 내 캐주얼게임의 고액결제자는 5%, 코어장르는 40.7%를 차지한다. 이에 소액결제자는 캐주얼게임이 월등히 높다.
평균 결제 금액 역시 코어게임이 캐주얼게임 보다 약 1.7배 많았다. 코어게임의 경우 결제 전환율이 2.41%로 평균 결제금액은 16,560원이며, 캐주얼게임의 결제전환율은 1.78%에 평균 결제금액은 9,502원 수준이다.
다만 아이지에이웍스는 캐주얼게임이 기본적으로 다운로드 숫자가 코어게임에 비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출 순위 높을 수록 유저 감소폭 좁다
매출 순위에 따라서도 유저들의 성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출시 후 30일 동안 1인당 평균 실행횟수를 비교해보면 매출 50위 이상은 4.0회인 반면, 50위 이하는 2.7회에 불과했다.
특히 30일을 주 별로 나눠 일주일 간 ‘단 한 번이라도 앱을 실행한 유저’(=리텐션)를 분석한 결과도 큰 차이가 있다. 매출 50위 이상은 출시 4주차의 리텐션은 첫 주에 비해 약 3.5배 정도 감소했으나, 매출 50위 이하는 약 8배 감소했음을 볼 수 있다.
매출순위에 따른 다운로드 수도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매출 50위 이상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1,100,000회를 기록했으나, 50위 이하 게임은 300,000회로 약 3.7배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