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소니가 IFA(세계가전전시회) 2014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인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 Z3는 스마트폰으로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PS4 게임을 즐기기 용이하도록 듀얼쇼크 4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소니가 엑스페리아 Z3 시리즈를 발표하며 강조한 것이 바로 모바일 사업에 대한 집중이다. 앞서 소니는 PC 사업 등을 정리하고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바 있다.
엑스페리아 Z3로 PS4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PS4에 탑재된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듀얼쇼크 4를 연결하고, 와이파이(Wi-Fi)나 외부 인터넷 연결 중 하나를 택해 PS4에서 실행하고 있는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 받아 즐길 수 있다. 사실상 PS Vita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 기술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Z3 시리즈로 PS4 게임을 컨트롤하기 쉽도록 아예 흡입 컵이 달린 홀더도 판매한다.
5.2인치 대화면의 엑스페리아 Z3는 곡선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했고, 두께는 7.3㎜에 무게는 152g이다. 이전에 출시된 다른 엑스페리아 시리즈처람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Z3 콤팩트는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인 4.6인치에 129g이다.
소니가 아이패드 미니, 구글 넥서스 시리즈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태블릿 제품인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는 8인치 대화면에 6.4㎜ 두께에 무게 270g이다. 소니가 IFA 2014에서 발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은 올 가을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