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포플랫의 모바일게임 <제국시대>가 ‘성장서버’를 오픈했다. <제국시대>는 카드배틀 장르의 틀에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전쟁을 결합시킨 게임으로, 카드 성장에 다른 국가 유저들과의 PVP를 중심으로 구성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지난 1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에 별도의 앱으로 출시한 <제국시대> 성장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3배 이상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성 과정을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해 <제국시대>의 핵심인 PVP콘텐츠로 유저들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제국시대>가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는 국가 대항전인 ‘연합전’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자.
<제국시대>는 기본적으로 카드배틀 장르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으로, 전쟁에 참가하기에 앞서 카드 수집 및 육성을 해야 한다. 카드는 사령관 카드와 병사 카드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기병, 궁병, 창병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대규모 전쟁을 강조하듯 카드 ‘덱’의 구성도 사령관과 병사 카드를 조합해 이루어진다. 유저가 최대 5개까지 만들 수 있는 ‘덱’은 각각 사령관 카드와 병사 카드 5장을 넣어 만들게 된다. 이렇게 만든 덱은 더 높은 등급의 카드를 넣거나 남는 카드를 강화 재료로 사용해 레벨을 올리면 더욱 강해진다.
이렇게 덱을 구성한 뒤, 먼저 카드 성장을 위해 ‘탐험’ 콘텐츠를 이용해 카드와 골드를 수집하게 된다. 탐험 콘텐츠는 <밀리언아서>등 다른 카드배틀 게임처럼 특정 지역을 탐험해 카드 및 골드를 수집하는 콘텐츠다.
카드를 어느 정도 성장시킨 뒤에는 일정 시간마다 열리는 대규모 PVP에 참가하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대규모 PVP는 전체 유저를 2개 진영으로 나누어 벌이기 때문에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다.
대규모 PVP에서는 유저가 부대(덱)를 이끌고 참전하게 되며, 양 팀 본진을 놓고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유저는 대규모 부대에 참여해 자신 앞의 다른 부대나 본진을 공격할 수 있고, 자신의 부대가 전멸하면 다른 부대를 투입시켜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각 진영 별 최대 500명이 참가해 두 개로 나뉜 길에서 어떤 길을 선택할지, 그리고 어떤 타이밍에 부활할 지 등의 전략과 협동이 <제국시대>에서 내세우는 PVP의 핵심이다.
<제국시대>를 서비스하는 포플랫 관계자는 성장 서버 추진 배경에 대해 “전쟁게임의 특성상, 오랜 시간 사용자의 격차가 나면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규 서버를 통해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면서 지루할 수 있는 성장 과정을 덜어냈다. 신규서버는 성장속도도 빠르고 이벤트 등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지원해 기존 유저와의 격차를 단기간에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최종적으로 3개월 이후 본서버와 통합해 기존 유저와 자웅을 겨루게 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