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사가 영상 제작회사의 소송 압박에 게임 제목을 바꾸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7일(미국시간) 핸섬 우먼 프로덕션은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격투게임 <얼티밋 게이 파이터>의 제목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사는 익명의 영상 제작회사의 항의로 제목을 바꿀 수밖에 없는 처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영상 제작회사는 <얼티밋 게이 파이터>란 게임 제목이 자사가 만드는 TV 시리즈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항의했다. 이들은 핸섬 우먼 프로덕션에게 “제목을 고치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핸섬 우먼 프로덕션은 “소송을 당할까 겁이 난다. 우리는 그들의 단호한 행동에 맞설 만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맞대응을 포기했다. 이들은 하는 수 없이 <얼티밋 게이 파이터>란 제목을 고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얼티밋 게이 파이터>의 새로운 제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핸섬 우먼 프로덕션은 봄이 다 가기 전에 자사의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에 공개된 <얼티밋 게이 파이터>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