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3:1로 NC다이노스를 제압한 LG트윈스의 승리로 끝났다. 같은 기간 모바일 야구게임의 승자는 <이사만루 2014 KBO>였다.
10월 3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게임빌의 실사형 야구게임 <이사만루 2014 KBO>(이하 이사만루)가 46계단 상승해 단숨에 3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시행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사만루>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2013년 골든글러브 선수들의 ‘슈퍼스타 카드’ 추가와 2000년~2005년 활동 선수카드 7,000여 장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2014 포스트시즌 최근 로스터를 함께 추가해 20일부터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접속한 유저 전원에게 업데이트된 ‘슈퍼스타’ 확정 카드팩을 100% 제공하고, 신규 유저에게 10만 원 상당의 스타트패키지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치며 ‘2014’버전 출시 5개월 만에 인기 순위 1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매출 순위 역시 13위에 오르며 전주 대비 5위 상승했다.
27일 플레이오프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2일 한국시리즈까지 프로야구의 ‘가을축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사만루>의 ‘포스트시즌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사만루2014 KBO> 업데이트 트레일러 새 창에서 보기
<이사만루> 갑작스런 반등 외에는 여전히 액션 RPG가 강세를 보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는 디앱게임즈의 <무지막지 영웅전 for Kakao>가 차지한 가운데, 컴투스 신작 RPG <소울시커>가 6위에 올랐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화려한 3D 그래픽을 내세운 액션 RPG라는 점이다. 수집과 강화를 통한 성장과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퀘스트, 이를 기반으로 한 PVP 등 두 게임 모두 모바일 RPG의 기본기를 두루 갖추며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매출 순위도 눈에 띈다. 주간 매출 순위 32위를 차지한 <무지막지 영웅전 for Kakao>는 주말 새 20위 권에 진입했으며, 28위에 오른 <소울시커>도 30위~20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의 4399이 서비스하는 <여신의기사단>은 소폭 하락했으나 수많은 신규 게임을 제치고 8위로 10위 권을 지켰으며, 지난 17일 시즌2 업데이트를 마친 <불멸의 전사>는 45위 상승해 10위에 안착했다. <불멸의 전사> 시즌2 사전 예약에서 10만 명이 몰려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트랜스포머’를 만난 ‘화난 새’가 애플 앱스토어를 점령에 성공했다.
10월 3주 애플 앱스토어 1위는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트랜스포머>가 차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앵그리버드 트랜스포머>는 게임의 주인공 ‘화난새’가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보트로 등장한다.
<앵그리버드> 시리즈가 인기 영화와 손을 잡은 건 2012년 첫 선을 보인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이후 두 번째다. 다만, <앵그리버드 스타워즈>는 캐릭터 외형과 스토리를 영화에 기반할 뿐, 새를 날려 돼지를 제거하는 게임성은 원작과 같았다. 반면 <앵그리버드 트랜스포머>는 로봇으로 바뀐 외형에 따라 무기를 활용한 슈팅 게임으로 장르도 바뀐 것이 특징이다.
로비오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다각화에 앞서 게임 부문 규모의 축소를 위해 지난 2일 미카엘 헤드 전 대표를 비롯해 본사 직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의 파티게임즈가 신작 SNG로 돌아왔다.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의 핵심 개발진이 만든 게임으로 감성적인 스토리를 내세운 게임이다. 전작과 같이 자신만의 공간 ‘홈랜드’를 꾸미고 성장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차이는 전투 시스템이 추가돼 일종의 펫인 ‘미니언’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 게임의 주 목적이라는 점이다.
또한 친구의 매장에 방문하는 번거로운 소셜요소를 제거하고, 어드벤처에 친구의 미니언을 빌려오는 간단한 소셜 구조만 남겼다. 대신 오프라인 기반의 소셜 시스템 ‘미니언 쉐이크’를 내세웠다. 미니언 쉐이크는 유저끼리 핸드폰을 흔들어 서로의 미니언을 변신시키는 시스템으로, 두 유저가 직접 만나서만 가능하다.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는 출시되자마자 애플 인기 순위 4위에 안착했다. 매출 순위도 24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모습. 구글 순위는 20위에 그쳤으나, 차주에는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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