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3 현장의 e스포츠 경쟁이 뜨겁다.
지스타 2일차를 맞이한 15일 오후 <도타 2> <월드 오브 탱크>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등의 e스포츠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다. 각 부스는 <도타 2> 세계 최강팀 디 얼라이언스, 1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제동 등 국내외 최고 선수들이 무대에 등장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넥슨 부스에서는 해외 <도타 2>팀을 초청해 국내 팀들과 함께 경기하는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 3회차 경기가 진행됐다. 지스타 기간(15일~17일)에 진행되는 3회차에는 중국의 강호 ‘DK’, 밸브 주최 ‘디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시즌3 우승팀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함께 국내 팀으로는 ‘포유’(fOu)가 출전했다.
15일에는 디 얼라이언스와 포유의 경기가 진행됐으며, 디 얼라이언스가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6일에는 DK와 포유의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7일 에는 디 얼라이언스와 DK가 맞붙는다.
15일 워게이밍 부스에서는 메인 이벤트로 한국 ‘ARETE’ 팀과 일본 ‘HSR’ 팀의 자존심을 건 <월드 오브 탱크> 한일전이 열렸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된 이번 한일전에서는 한국팀이 3:1로 승리를 차지하며 부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월드 오브 탱크> 한일전은 16일 2차전이 두 번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경기 중간에는 여가수 손담비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한다.
블리자드 부스에서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프로게이머 김민철, 조성주, 이제동, 정종현 선수의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2>의 ‘슈퍼매치’라고할 수 있는 경기들이었다. 첫날 경기는 김민철 선수가 조성주 선수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으며, 둘째 날인 15일에는 이제동 선수가 정종현 선수를 3:0으로 압도했다.
셋째 날인 16일부터는 삼성전자, SK텔레콤 T1, KT 롤스터 팀이 출연하는 온게임넷 <스타행쇼>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매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엄재경 해설과 프라임 팀 이유라 선수가 진행하는 <하스스톤>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