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3의 주말 열기가 금요일 밤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15일 밤 10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는 행렬이 생겼을 정도다.
올해 지스타에도 빠른 입장을 위해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기온이 7도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5일 자정에 이미 50여 명이 다음 날 빠른 입장을 위해 돗자리 등을 준비해 밤샘을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16세 학생은 15일 밤 10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본인을 <월드 오브 탱크>의 열혈 유저라고 밝힌 이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니,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친구와 밤을 새우기로 했다. <월드 오브 탱크> 부스에서 골드 쿠폰을 받아 함께 게임 하는 유저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10시부터 다음 날(16일) 입장을 기다리기 시작했다는 한 중학생.
줄을 선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법을 동원하며 밤을 새우고 있었다. 아예 본격적으로 돗자리와 이불을 준비해 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마트폰 게임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