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롱 (김승현 기자) [쪽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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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티로 콘셉트 바뀐 중독법 반대 플래시몹

‘즐거운 파티’로 콘셉트 변경, ‘상복’ 대신 ‘공룡옷’ 등장

지스타 플래시몹에 ‘상복’ 대신 공룡옷이 나타났다.

중독법 반대 플래시몹이 ‘즐거운 파티’로 콘셉트를 바꿔 지스타에 등장했다. 14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광장에 플래시몹을 주도한 네티즌 ‘흐켱’을 비롯한 참가자 100여 명이 모여 플래시몹을 실시했다. 단, 이날 퍼포먼스에서 이전에 알려졌던 ‘중독법 반대’ 콘셉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14일 벡스코 광장 플레시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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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켱은 지스타 개막을 앞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플래시몹 콘셉트를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그는 “중독법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화제는 됐지만, 일반인과 댄서팀의 참여가 저조해졌다. 따라서 최초 취지를 살려 게이머를 위한 즐거운 플래시몹을 하겠다. 중독법 반대도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것이니 취지는 바뀌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명칭도 기존의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 달라 & 게임 중독법 반대’에서 ‘즐거운 파티 지스타 플래시몹 with 드래곤’으로 변경됐다.



실제로 이날 플래시몹의 참가자들은 사전에 예정됐던 검은 색 의상 대신, 콘셉트가 바뀐 이후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흰색 티셔츠와 공룡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플래시몹은 별다른 구호 없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식으로 이뤄졌다.

플래시몹을 지켜본 관람객 대부분은 행사의 의미를 홍보 이벤트로 받아 들였다. 실제로 플래시몹을 관람한 한 학생은 디스이즈게임과의 대화에서 “게임 티셔츠를 입은 것을 보니 게임업체가 준비한 이벤트 같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중독법 반대 플래시몹을 한다고 해서 시간을 냈는데, 콘셉트가 바뀌어 아쉽다. 오히려 플래시몹 전후로 별다른 의미 전달이 없다 보니 업체 홍보 이벤트로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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