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롱 (김승현 기자) [쪽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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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3, 올해 수능 일주일 뒤 개최 고려

게임산업협회 “예정일 고려와 참가는 별개의 문제”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있는 날 행사를 개최했던 지스타가 올해는 수능 일주일 후를 개최일로 고려하고 있다.

 

지스타는 2010년부터 매년 수능일을 개최일로 삼아 왔다. 지스타의 주된 관람객 중 하나인 청소년들의 참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블리즈컨 2013의 날짜가 11 8일과 9일로 발표되며 두 행사의 일정이 겹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하지만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수능일인 11 7일로부터 일주일 후인 14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 이는 어디까지나 올해 지스타가 개최될 경우에 한해서다. 지스타 개최를 주관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 정부의 게임 규제법안 철회를 공식 요구하며 올해 지스타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지스타 개최 예정일이 수능 일주일 뒤로 예정된 데에는 개최 장소인 부산 벡스코의 대관일정 때문이다. 당초 지스타 개최일로 예상됐던 11 8일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가 있다. WCC 부산총회는 올해 10 30일부터 열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2년 전부터 WCC와 벡스코가 계약돼 있었기 때문에 지스타 예정일을 예년과 달리 수능 일주일 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스타 개최 예정일을 고려 중인 것이 협회의 지스타 참가 확정과는 별개임”을 강조했다.

 

협회가 지스타 개최 예정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추후 협회가 지스타에 참가할 경우 행사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다. 현재 협회는 정부의 게임 규제법안 철회를 요구한 상태로, 이를 위해 회원사들이 지스타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연속으로 개최된 지스타는 매년 1,000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민간이양 첫해였던 2012년에는 31개국 434개 기업 참가, 실관람인원 19만여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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