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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페 2021] '2주간 쩔만 받다 접었다' 같은 일 없게 하겠다!

'던파 페스티벌 2021'에서 발표된 <던전앤파이터> 아이템 시스템 개편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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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1-12-19 22:26:26
깨쓰통 (현남일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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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페 2021] '2주간 쩔만 받다 접었다' 같은 일 없게 하겠다!

'던파 페스티벌 2021'에서 발표된 <던전앤파이터> 아이템 시스템 개편 내용 정리

네오플이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앞으로의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했다. 신규 클래스의 추가, 만렙 확장, 신규 생활형 콘텐츠의 추가 등.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진 가운데, “장비 레벨” 최고 105 레벨 확장을 비롯한 ‘아이템’에 대한 개편 사항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을 총괄하는 윤명진 디렉터는 “아이템 파밍에 대한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고, 장비 세팅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장비 레벨 확장(최고 105 레벨) 등 다양한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진 디렉터가 설명한 <던전앤파이터> 아이템 개편 방향을 정리했다.

  



 
# 105레벨 장비 추가… 세트 아이템 미출시로 장비 세팅에 자유도 확보

<던전앤파이터>는 이번 ‘던페 2021’을 통해 캐릭터 만렙을 110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기존 아이템 체계의 법칙을 따르면 105레벨, 그리고 110 레벨 장비 아이템이 추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윤명진 디렉터는 “장비의 경우 105레벨만 추가된다”며 ‘장비 레벨/캐릭터 레벨’을 굳이 동일하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110 레벨 장비까지 추가되면, 유저들은 파밍을 2번해야 하며, 기존에 파밍한 100레벨 장비의 의미가 크게 없어지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105레벨 장비 아이템 추가에 대해 설명하는 윤명진 디렉터

<던전앤파이터>는 그동안 만렙이 확장되면, 기존의 아이템 파밍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출시하는 형태로 장비 아이템을 추가해왔다. 하지만 이번 105레벨 아이템의 경우에는 기존 구조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 파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가장 주목해볼만한 것은 ‘에픽 장비’의 경우 ‘세트 아이템’이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세트 장비들은 맞추면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부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세팅의 자유도’를 느낄 수 없었다. 이를 보완하자는 의미에서 신규 105레벨 에픽 장비는 세트 장비가 출시되지 않고 모두 단일 형태로 출시된다. 추후에 ‘세트 장비’가 다시 추가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의 방향성이 조금 더 게임에 활력을 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시도할 계획이라고 윤명진 디렉터는 밝혔다.


 

 

# ‘옵션이 정해지지 않은’ 장비의 추가로 다양한 옵션 활용도 증가

그리고 겡미은 새롭게 ‘옵션’ 자체가 정해지지 않은 장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커스텀 옵션 장비’ 라는 이름의 이들 장비들은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꾸준하게 게임을 플레이해야 옵션을 더 강하게 올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유저들의 ‘노력’ 보다는 ‘운’에 의해서 강한 아이템을 얻는 성향이 강한데, 이러한 게임의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존의 ‘고정 옵션 장비’ 또한 정상적으로 등장하며, 이런 고정 옵션 장비만으로도 유저들은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커스텀 옵션 장비의 경우, 유저들이 보다 수월하게 아이템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옵션 전송 시스템’ 등 다양한 부가 시스템도 함께 준비된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레전더리 및 에픽 장비는 유저들의 ‘노력’으로 옵션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런 옵션의 수치를 ‘성장’시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 동일한 옵션이 부여된 장비를 합성해 레벨과 경험치를 합치고, 장비를 성장시키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중복된 장비를 획득했을 경우, 해체 외에 장비를 ‘성장’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105 레벨 장비의 추가로 자칫 ‘의미가 없어질 수 있는’ 기존 100레벨 장비에 대한 활용처도 추가된다. 바로 100레벨 에픽 장비 중 오즈마 레이드 융합장비, 검은 연옥 옵션이 최대 수치로 변환된 시로코 레이드 융합 장비, 검은 연옥 옵션이 부여된 잔향 융합 무기 등은 ‘옵션 성장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신규 장비를 획득한 후, 기존 장비를 ‘재료’로 활용해서 합성하면 성능이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옵션 전송 시스템’ 이란 현재 <던전앤파이터>의 옵션이 워낙 광범위 하다보니까, 보정을 하기 위해 추가하는 시스템이다. 커스텀 장비끼리만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장비에서 원하는 옵션 하나를 가져와서 덮어 씌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총 4종의 옵션 중 3종을 원하는 옵션으로 파밍하면 나머지 1종은 다른 장비에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에픽 이전 장비 파밍 루트 간소화 및, 레어리티별 포지셔닝 강화

<던전앤파이터>는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는 크게 쓸모가 없는 ‘레어’ 장비를 비롯해 여러 장비들의 사용처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레어’ 장비는 초반 파밍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실제로 105레벨 레어 장비들은 기존과 다른 밸런싱을 통해 그 사용처가 강화될 계획이다.

 

 

유니크 장비는 2종이 추가되며, 각각 다른 포지션을 담당한다. 가령 첫 번째 유니크 장비는 기존 ‘100레벨 레전드리’ 포지셔닝을 담당하며, 두 번째 유니크 장비는 ‘심연의 편린’ 장비의 상위 호환 장비로 추가될 게획이다. 특히 두 번째 유니크 장비는 거래가 가능한 장비로 설계해서 재화 획득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레전더리 장비는 한 종을 추가해서, 교환 가능한 커스텀 옵션 에픽 장비의 역할을 수행할 게획이다. 기존 100레벨 신화 장비는 신규 에픽 장비의 옵션을 거의 최종 단계까지 성장시킨 것과 견줄 정도여서, 이미 신화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는 새롭게 파밍할 필요가 없을 예정이다. 또, 기존 100레벨 산물 장비는 개조 성능이 뛰어나기에 높은 수준으로 개조한 장비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새김 및 게승은 105 레벨까지 유지한다. 

 

기존의 복잡한 대미지/버퍼 옵션이 모두 통합된다

그리고 향후 신규 장비는 대미지와 버퍼 옵션을 각각 ‘1종’으로 통일한다. 기존 대미지 증가 옵션들은 모두 ‘피해 증가’ 라는 신규 옵션으로 통일해서 ‘피해 증가’ 수치가 높은 장비일수록 대미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게이머들이 모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버프 관련 옵션들 또한 ‘버프력’ 이라는 신규 옵션으로 통일된다.

 

 

# ‘스위칭’, 그리고 ‘쩔’ 문화 대응한다. 

 

이밖에도 <던전앤파이터>는 기존 시스템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지점되었던 부분들에 대해 과감하게 손을 댄다. 대표적으로 던전 플레이 도중 실시간으로 장비를 교환하며 대응하는 소위 ‘장비 스위칭’의 경우, 게임의 밸런싱에 큰 영향을 주는 데다 진입장벽으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금지시킬 예정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투 도중 스위칭이 금지라는 것으로, 장비를 잘못 장착한 상태에서 던전에 입장한 경우에는 몬스터가 없을 때 변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쩔 문화’ 에도 메스를 댄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중간단계 모든 콘텐츠를 스킵하고 최종 단계 콘텐츠에서만 ‘쩔’(혹은 버스)을 받으면, 빠르게 최종 콘텐츠에 입장할 수 있다. 이로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이제 게임은 던전에 대한 ‘입장 불가’ 제한 기준을 높여서 이러한 행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쩔’ 금지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정말 안타까웠던 것은, <던전앤파이터>를 게임을 해보려던 유저들이 '2주간 쩔만 받다가 접었다' 같은 반응을 올리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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