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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깨는' 인디 호러, 100만 장 넘게 팔렸다

2021년 10월 19일 PC에 출시 이후 약 3달 만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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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1-12 18:08:08
톤톤 (방승언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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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깨는' 인디 호러, 100만 장 넘게 팔렸다

2021년 10월 19일 PC에 출시 이후 약 3달 만의 성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성으로 호평받은 로그라이크 호러 덱빌딩 게임 <인스크립션>이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인 1월 6일 <인스크립션>의 유통을 맡은 디볼버 디지털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인스크립션>의 100만 장 판매 돌파 소식을 알렸다.

 

<인스크립션>은 2021년 10월 19일 PC에 출시했으며 정가 2만 2,000원에 판매 중이다.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단일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상당한 수량을 판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소식 이전에도 <인스크립션>은 수치를 통해 빠른 인기를 증명했었다. 출시 약 열흘 만인 10월 29일에 이미 25만 장 판매를 알리며 순항을 시작한 바 있다.

 

<인스크립션>은 덱빌딩, 로그라이크, 호러 장르 각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예기치 못한 경험을 선사한다. 1월 12일 기준 스팀 유저 4만 8,000명 중 97%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는 등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21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인디 게임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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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크립션>의 빠른 유명세에는 게임 자체의 혁신성과 퀄리티에 더해 개발자 다니엘 뮬린스의 ‘명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자신의 이름을 딴 ‘다니엘 뮬린스 게임즈’ 대표이기도 한 그는 정형화된 게임문법을 뒤틀어 게이머들에게 전복적 시각을 제시하는 작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렇듯 복잡한 작품세계를 가졌으면서도 게임적 재미에도 충실한 덕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기존 발표했던 <포니 아일랜드>와 <헥스>도 이러한 작가주의적 접근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포니 아일랜드>는 9,482명 유저 중 95%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헥스>는 1,369명의 유저 중 94%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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