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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조심! 유력 P2E 게임 프로젝트, 사기 정황 포착

김재석(우티) 2022-01-28 16:04:00
우티 (김재석 기자) [쪽지]
[논란/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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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조심! 유력 P2E 게임 프로젝트, 사기 정황 포착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받던 P2E 게임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에 놓여있다. 일각에서는 사기(Scam)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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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시티'는 오염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로봇을 조종해 지구를 정화시킨다느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가상의 도시 '클레이시티'를 지역으로 구분해 플레이어가 NFT로 발행된 아이템 등을 활요하여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익을 올리는 게임으로 홍보됐다. 이들은 자신의 미디엄(medium)에 <제페토>의 네이버제트와도 협업 관계에 있다고 홍보했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등장 소식에 투자자들은 디스코드 등의 채널에 모여 NFT의 민팅(발행)을 기다렸다. 사전 판매에 앞서서는 NFT를 무료로 지급하는 '에어드랍' 행사도 열었다. 클레이시티는 지난 27일, 부동산 지역을 900개로 NFT화해 가상화폐 클레이튼(KLAY)로 판매하기로 했다. 판매 가격은 개당 500KLAY. 

  

클레이시티는 네이버제트와도 협업 관계에 있다고 자신들을 홍보 중이다.

 

그러나 27일, 고대하던 민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09시 민팅이 열렸는데도 'Buy Now'가 열리지 않았고, 시간이 되돌아진 것이다. 재단(발행 주체) 측은 "클레이튼 네트워크 문제"라고 공지했지만, 봇이 235개의 NFT를 구매한 정황이 파악됐다.

 

NFT를 발행한 측이 봇을 동원해 자산을 회수하려던 정황을 포착한 투자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들은 디스코드 소통 채널을 차단하고 자취를 감추었다가 다시 나타나 민팅 참가를 독려 중이다. 재단은 해당 과정에서 봇 개입은 사실이지만, 재단의 소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대응 과정에서 상당 부분 신뢰를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 해당 프로젝트가 사기(scam)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봇이 수백개의 NFT를 구매했다는 점, 민팅을 성공한 지갑에서 같은 프로젝트의 NFT를 테스트한 이력이 발견되는 점, 유일한 소통 경로는 디스코드이며 이것을 재단 의사대로 열고 닫았다는 점, 인게임 트레일러 하나 없다는 점.

 

사고 이후 운영진은 '클레이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을 올려두었다.

 

공 지 사 항

 

오늘의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Opensea에서 거래 기능을 차단했으며 구매한 모든 NFT는 환불 처리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사용자 트래픽을 예상하지 못했고 봇 방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Land NFT에 대한 압도적인 수요로 인해 Klaytn RPC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였고, 준비가 미흡한 점 사과드립니다.

내부 토론 후에 우리는 커뮤니티에 다음 단계를 제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제안 드립니다.

 

1. 더 강력한 봇 방지 및 업데이트된 컨트랙트로 나중에 판매를 재개하겠습니다.

2. 전체 커뮤니티에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NFT를 DROP 합니다.

 

NFT 민팅의 목적은 자금 모집이 아니었고, 우리는 모든 NFT를 커뮤니티에 제공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클레이시티의 장기적인 발전에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커뮤니티라고 굳게 믿고있으며, 모두에게 실망을 드린 만큼 다음 방향은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고 싶습니다.

NFT 프리세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그 방향을 결정하는데 커뮤니티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곧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저들이 어떤 방향을 선택하든 저희는 그 뜻을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NFT 프리세일을 기다려주신 모든 커뮤니티 유저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레이시티 Tea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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