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덱에 대한 상세한 스펙과 정보는 일치감치 공개됐지만, 타 휴대용 기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크다는 반응이 많다. 스팀 덱의 사이즈는 298mm x 117mm, 무게는 669그램이다. 대표적인 현세대 휴대용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의 크기는 세로 102mm × 가로 239mm이며, 조이콘 장착 시 무게는 398그램이다. 무게만 보더라도 큰 차이가 난다.
'자이언트 봄' 소속 개발자 '얀 오초아'가 공개했던 스팀 덱과 타 기기의 크기 차이 (출처 : 트위터)
미리 기기를 수령한 개발자들의 실기 플레이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발헤임>을 개발한 '아이언 게이트'의 '조나단 스머스'는 "아주 인상적인 기기"라고 언급하며 해외 웹진 '피시 게이머'를 통해 "<발헤임>이 스팀 덱에서 첫 날부터 특별한 수정 없이 잘 작동해 놀랐다"고 밝혔다.
외에도 다수의 개발자가 웹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NDA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자신들의 게임이 스팀 덱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환성과 자세한 내용은 스팀 덱이 출시돼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호환성에 대한 개발자들의 평가는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 개발자의 후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2월 6일, 네오노비스의 'FOX-B' 디렉터는 스팀 덱으로 <이지투온 리부트 R>을 플레이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약간의 대응이 필요하지만, 쿨하고 좋은 기기"라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