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11:34:34
‘IP 부자’ 반다이남코, 1,500억 들여 ‘IP 메타버스’ 한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만든다는 취지
<드래곤 볼>에서 <아이돌마스터>까지…
세계적 IP를 다수 보유한 반다이남코 그룹이 150억 엔(약 1,553억 원) 규모의 ‘IP 메타버스’ 사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월 8일 열린 투자자간담회에서 반다이남코는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에 달하는 자사의 중장기 ‘IP 축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150억 엔의 자금은 ‘데이터 기반’ 설립과 IP 메타버스용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의 ‘IP 축 전략’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IP를 통한 팬과의 소통 ▲IP 가치 강화 ▲전 세계로의 프로젝트 규모 확대를 통한 일본 외 매출 제고 등이다. IP 메타버스 출범은 이러한 목표 추구를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반다이남코의 'IP 축 전략' (출처: 반다이남코 홈페이지)
‘메타버스’는 현재 정의가 명확히 합의되지 않은 용어다. 게임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상거래 기능이 포함된 온라인 가상현실 사업 ▲VR, AR, XR 등 실감형 매체 사업 등을 넓은 의미에서의 메타버스 일종으로 보고 있다.
반다이남코가 말하는 ‘메타버스’는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반다이남코는 “각각의 IP에 대한 메타버스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IP 메타버스에서는 고객들이 다양한 IP 관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실물 상품과 장소를 디지털 요소와 융합할 수 있는 반다이남코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틀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반다이남코의 목표는 이러한 가상공간을 통해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커뮤니티 및 콘텐츠를 통해 장기적으로 깊고, 폭넓고, 다각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세계적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 축 전략’을 소개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들은 <아이돌마스터>, <울트라맨>, <건담>, <가면 라이더>, <호빵맨>, <팩맨>, <드래곤 볼>, <러브라이브>, <나루토>, <원피스> 등을 자사의 메이저 IP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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