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뮤오리진3>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뮤오리진3>는 국내 모바일 MMORPG의 포문을 열었던 <뮤오리진> 시리즈 최신작이기에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게임은 지난주 구글, 애플 무료 게임 순위에서 각각 2위, 10위에 오른 데 이어 오늘(2일)은 구글 매출 순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출시 후 첫 번째 주말을 통해 상승세를 맞이한 만큼, 장기 흥행에도 어느 정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뮤오리진3>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함에 따라 <뮤오리진> 시리즈는 '같은 IP로 제작된 시리즈 전편이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는' 독특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실제로, 2015년 4월 출시된 <뮤오리진>은 서비스 23일 만에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그해 10월 모든 앱 마켓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 등장한 <뮤오리진2> 역시 출시 직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웹젠은 <뮤오리진3>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눈치다. 지난해 <뮤 아크엔젤2> 이후 신작 가뭄을 해소하는 한편,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뮤오리진3>가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임과 동시에 발전된 게임 시스템까지 갖춘 만큼, 추가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도 웹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오리진3>는 뮤 IP 게임 중 최초로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하는 타이틀로, 사물의 질감과 그림자는 물론 쿼터뷰 방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시점 전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타이틀이다. 특히 비주얼과 스펙 상승 정도에 그쳤던 날개를 육지와 바다, 하늘을 비행하며 탐험할 수 있게끔 변경한 부분은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시리즈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 '어비스 전장' 역시 건재하다. <뮤오리진3>의 어비스 전장은 서버별 영지와 별도 분쟁 지역으로 세분화되어 전략적 경쟁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전용 영지에서는 서버 구성원의 단합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분쟁 지역에서는 경쟁 서버의 영지를 빼앗아 이권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웹젠은 "<뮤오리진3>의 장기 흥행을 위해 6개월 분량의 추가 업데이트 분량을 이미 확보해둔 상황"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정기 업데이트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까지 선보이며 신규 유저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