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트 TPS <리터널> 후속작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개발사 하우스마크(Housemarque)가 지난주 다이스(DICE) 어워드 행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스튜디오의 정체성과 후속작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하우스마크는 핀란드에 위치한 개발사로 지난해 <리터널>을 선보인 뒤 PS 스튜디오 퍼스트 파티로 인수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우스마크 일라리 퀴티넨(Ilari Kuittinen)은 "우리는 아케이드 게임을 만드는 최후의 공룡(very last dinosaurs) 중 하나"라며 "현재는 새로운 IP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의 컨셉을 잡는 초기 단계에 있다.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PS5로 출시된 로그라이트 TPS <리터널>은 하얀 그림자 신호를 쫓는 셀린과 아트로포스 등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에 게임은 2021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발진이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IP를 먼저 언급한 만큼, <리터널> 후속작을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우스마크가 <리터널>이나 2017년 출시한 탑뷰 탄막 슈팅 게임 <넥스 마키나>와 비슷한 게임을 선보일 거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하우스마크 해리 크루거(Harry Krueger) 디렉터가 다이스 어워드 장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한 것 역시 이러한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리터널>은 다이스 어워드 2022에서 최우수 작곡, 최우수 오디오 디자인 게임에 선정된 데 이어 2022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어워드에서는 미술상, 음향상, 최고 게임상, 게임 디자인상, 음악상, 내러티브상, 독창적 게임상, 기술상 등 여덟 개 부분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