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운영 모체인 밸브가 '2021 한 해를 뒤돌아보며' 게시글을 통해 올 한 해 스팀을 되돌아봤다. 밸브는 지난해 스팀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설명하며 보다 개발자와 유통사, 이용자가 스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먼저, 밸브는 "2020년의 전례 없던 성장과 비교해도, 2021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라고 평했다. 2021년 한 해 이용자가 스팀에서 보낸 시간은 약 380억 시간에 달하며 이는 2020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소비하는 지출도 약 27% 증가했으며, 한 해 동안 매월 260만 명의 신규 구매자가 유입됐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보였던 신규 구매자 증가율과 비슷한 비율이다.

 

밸브는 VR 타이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VR 이용자는 11%, 개별 플레이 세션은 2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VR 기기 중 하나는 '오큘러스 퀘스트 2'며, 현재 스팀에서 사용되는 VR 기기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팀에 게임을 출시하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팀워크' API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밸브는 2021년 1월의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간편하게 개발자가 '패치 노트'를 스팀 커뮤니티에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스팀파이프 업데이트를 통해 빌드 업로드 시간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로컬 멀티 환경만을 지원하는 게임에서 온라인 환경에 준하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 주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도 강화됐다. 리모트 플레이 기능은 2019년 추가되었으며, 2021년 진행된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 업데이트를 통해 스팀 네트워크 안에서 이용자들은 로컬 멀티플레이어 세션을 더욱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기능을 통해서 스팀 계정이 없는 플레이어에게도 게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이 리모트 플레이 세션에서 차지한 비율은 약 34%에 이른다.

 

 

밸브는 2021년 이루어진 '스팀 상점' 관련 업데이트와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1년 출시된 밸브의 휴대용 기기 '스팀 덱'도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