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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접 안정화 단계 '로스트아크', 장기 흥행 가능성 엿보인다

출시 1달 후에도 80~90만 동접자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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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3-10 17:41:07
4랑해요 (김승주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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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접 안정화 단계 '로스트아크', 장기 흥행 가능성 엿보인다

출시 1달 후에도 80~90만 동접자 유지 중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가 출시 1달 후에도 높은 동접자 수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팀 데이터 분석 사이트 'steamDB'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출시 후 80만~90만 선의 최대 동접자 수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시 직후 달성했던 132만 동접자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지만, 대부분의 신작 온라인 게임이 출시 직후 최고점을 달성한 후 감소세에 접어드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만한 수치로 여겨진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스팀에서 꾸준히 50만 ~ 90만 사이의 동접자를 유지하고 있다 
동접자가 크게 떨어진 구간은 게임 서비스 점검 시간이다 (출처 : steamDB)

특히 출시 1달 후에도 스팀 1~3위를 오가는 동접자 수를 유지하고 있단 점이 고무적이다. 한 예로 '아마존게임즈'의 신작 MMORPG <뉴 월드>는 2021년 9월 28일 출시 후 9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40만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현재 <뉴 월드>는 게임 경제에 발생한 디플레이션과 콘텐츠 문제 등이 겹치며 동접자가 1~3만 선까지 감소했다.

<로스트아크>가 우려를 딛고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유저 의견을 종합하면 <로스트아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티어 3' 장비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세히 정비한 점이 꼽힌다. 

외에도 메인 퀘스트를 일정 구간까지 클리어하면 '파워 패스'를 지급한다. '파워 패스'는 한국 서버의 '점핑권'과 동일하게 캐릭터를 즉시 50레벨까지 성장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로스트아크>는 효율적인 성장을 위해서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메인 스토리의 분량이 많아 시간이 많은 유저가 아니면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기 어렵다. 한국 서버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을 출시 초기부터 준비해 놓은 것이다.

또한, 다수의 유저를 위해 지속해서 난이도 완화 패치가 이루어졌던 한국 서버처럼 글로벌 서버에서도 콘텐츠의 난이도를 어려워하는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3일 진행된 업데이트에 따르면 어비스 던전 '비틀린 군주의 회랑'에 등장하는 '몽환군단 킹'의 '환영의 검 패턴이나, '몽환궁전 힐데브리뉴'에 등장하는 아브렐슈드의 패턴 등 기믹 난이도의 개편 및 완화가 이루어졌다.

(출처 : 아마존게임즈)

한국 서버 콘텐츠를 기반으로 1~2달 주기 빠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출시 한 달이 지난 3월 10일에는 어비스 레이드 '아르고스'가 업데이트되며, 4월에는 첫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 '마수군단장 발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군단장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국내 서버의 흥행을 이끈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손꼽힐 만큼 이용자들에게 호평이 많은 콘텐츠다.

즉, <로스트아크>를 보다 완벽한 상태에서 출시하고, 게임 핵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엔드 콘텐츠까지의 길을 세세히 정비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로스트아크>는 한국 출시 직후부터 많은 해외 팬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성급히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보다 완벽한 상태에서 글로벌 서버를 출시했다. 시기상으로도 다른 MMORPG 신작이 부족할 때 게임을 출시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아마존게임즈)

또한,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도 한국 서버처럼 해외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3월 8일,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유명 웹진 '유로게이머'를 통해 최근 게이머 문의가 많은 이슈에 대해 답변했다. 문의가 많았던 이슈는 "클래스별 성별 고정" 문제와 "캐릭터의 노출도 문제"다. 

아마존게임즈는 클래스 성별 선택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게임즈는 "기능과 애니메이션 측면에서 캐릭터 모델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서버에서도 젠더락 클래스는 아직 모두 출시되지 않았다.

노출도 문제에 대해서는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줄 것임을 강조했다. 아마존게임즈 관계자는 "노출이 적은 새로운 의상 옵션을 추가하고는 있지만, 이는 '추가 사항'이지 '대체'가 아니다"라며 "한국 원작에 가까운 경험을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와, 현재 의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는 플레이어 간의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선택권을 빼앗는 대신 대안을 게임에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아마존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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