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명맥이 끊긴 <페르시아의 왕자>가 새로운 타이틀로 돌아오는 걸까.
<콜 오브 듀티>와 <배틀필드 2042> 정보를 사전 유출한 바 있는 톰 핸더슨(Tom Henderson)이 21일 해외 매체 엑스파이어(Xfire)를 통해 "유비소프트가 대형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관계자에 따르면 유비소프트가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이모탈 피닉스 라이징> 후속작, <어쌔신 크리드 인피니티> 등 복수 게임에 대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원래는 E3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잠시 보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There are a lot of games in the works at Ubisoft!
— Tom Henderson (@_Tom_Henderson_) March 21, 2022
XFIRE EXCLUSIVE: https://t.co/VWIF7y1T6V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은 <페르시아의 왕자>다.
톰 핸더슨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2020년 공개된 <페르시아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와는 별개의, 새로운 <페르시아의 왕자>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은 <레이맨>, <비욘드 굿 앤 이블> 등을 만든 유비소프트 몽펠리에(Montpellier)가 담당한다. 특히 톰 핸더슨이 "새로운 <페르시아의 왕자>는 <오리와 눈 먼 숲>, <오리와 도깨비불>로부터 영감을 받은 2.5D 게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만큼, 게임에는 한층 강화된 퍼즐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출시된 <페르시아의 왕자>는 공주를 구하고자 던전을 탐험하는 주인공을 다룬 액션 어드벤쳐 게임으로, 난이도 높은 퍼즐과 플랫포머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는 2010년 <페르시아의 왕자: 잊혀진 모래> 이후 명맥이 끊겼다. 신규 타이틀이 출시되지 않은 탓이다. 물론 2020년 <페르시아의 왕자: 더 대거 오브 타임>이 출시되긴 했지만, VR 게임인 만큼 정규 시리즈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같은 해 트레일러를 공개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 역시 유저들의 날 선 비판을 받은 채 출시일을 2022년으로 연기했다.
10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올 새로운 <페르시아 왕자>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2020년 첫 번째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는 <파크라이 6> 트레일러와 <하이퍼 스케이프> 오픈 베타 정보는 물론, 행사를 시청한 유저들에게 <와치독스 2>가 무료로 제공됐다. 지난해에는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렉션> 발매일과 <아바타: 프론티어즈 오브 판도라>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