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위쳐>가 시즌 3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4일(현지시간) <위쳐> 드라마 제작진은 SNS를 통해 시즌 3 제작이 시작되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또한 시즌 3의 개략적인 줄거리도 함께 공개했다.
<위쳐> 시즌 3은 주인공 게롤트와 연인 예니퍼, 그리고 양녀 시리가 온 세상의 추적을 피해 함께 은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린다. 또한, 제작진은 시즌 3에서 “시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던 예니퍼가 부패정치와 어두운 마법, 그리고 배반의 전장에 빨려들게 된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원작 소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경멸의 시간>(Time of Contempt)에 기초하고 있다. <경멸의 시간>에는 시리의 혈통에 얽힌 비밀과 여기에 관련된 음모 등이 그려진다.
한편 기존 <위쳐> 드라마는 시즌 1과 시즌 2에서 평론가들과 일반 대중의 평가가 서로 크게 엇갈렸던 바 있다. 평점 종합 사이트 로튼토마토 기준으로 평론가들의 평가는 시즌 1에서 81%였다가 시즌 2에서는 95%로 상승했다. 반대로 일반 시청자 평가는 75%에서 60%로 적잖이 하락했다.
시즌 2에 대한 평가에서 양 집단은 ‘원작 재해석’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긍정 평가를 남긴 비평가 중 일부는 원작 인물의 성격, 역할, 비중, 동기의 변화 및 스토리 변경을 ‘주된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를 남긴 일반 관객 중 상당수는 같은 점을 들어 반대로 ‘원작 훼손’에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