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끼리 배틀로얄을 벌인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가 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 블러드 헌트>(이하 블러드 헌트)가 4월 27일 프리 투 플레이 형식으로 정식 출시했다.
<블러드 헌트>는 최근 활발하게 게임화되고 있는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콘셉트에 맞게 플레이어는 6가지 뱀파이어 가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문별로 여러 독특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박쥐를 내보내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어둠 속에 숨어 잠시 무적 상태가 되는 식이다. 또한 뱀파이어의 초월적인 신체 능력을 활용해 게임에 위치하는 어느 벽이건 손쉽게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배틀로얄 게임에서 강해지기 위한 수단인 '파밍'을 위해서는 시민을 흡혈해야 한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특정한 피를 가진 시민을 흡혈하면 스킬을 강화할 수 있지만, 다른 시민에게 이를 목격당했을 경우에는 '블러드 헌트'라는 상태에 빠져 상대방에게 일정 시간 동안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얼리 엑세스 당시 작성한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개발사 '샤크몹'은 유비소프트 <더 디비전>의 핵심 개발진과 <히트맨> 시리즈를 개발한 IO 인터렉티브 출신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샤크몹 CEO '프레드릭 룬드크비스트'(Fredrik Rundqvist)는 "드디어 <블러드 헌트>를 출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품질을 가진 게임을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샤크몹은 2021년 7월 진행된 국내 게임 행사 '플레이엑스포'에도 참가해 국내 게이머에게 <블러드 헌트>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현지화를 약속한 바 있다.
<블러드 헌트>는 현재 스팀과 PS5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개발진은 게임 내에 "페이 투 윈"이 없을 것이라 강조하며, 주요 상품은 게임플레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스킨과 시즌 패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러드 헌트>는 공식 한글화가 적용되어 있으며, PC와 PS5간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