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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회, 산하 퍼블리셔는 매각

순예약 약 2조 346억 원 기록

방승언(톤톤) 2024-11-08 14:23:00
톤톤 (방승언 기자) [쪽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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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회, 산하 퍼블리셔는 매각

순예약 약 2조 346억 원 기록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이하 테이크투)가 2024년 3분기(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순예약(net bookings)은 14억 7,000만 달러(약 2조 346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GTA>와 <보더랜드> IP 제품들의 호실적에 기인했다. <GTA 5>는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2억 500만 장을 달성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역시 이번 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어 총 판매량 6,700만 장을 기록했다고 테이크투는 발표했다.

기존 고객 재구매 금액(RCS)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전체 순예약의 80%를 차지했다. 이는 가이던스를 5% 상회하는 수치로, <툰 블래스트>와 <매치 팩토리> 등 모바일 게임들이 크게 기여했다. 다만 <GTA 온라인>의 RCS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

모바일 사업은 이번 분기 전체 순예약의 50%, 재구매 금액의 64%를 차지하며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테이크투는 앞으로 다수의 PC와 콘솔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해 모바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엄선된 모바일 M&A 기회"를 통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테이크투는 2022년 모바일 게임 기업 징가를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7,566억 원)에 인수한 이후 모바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NBA 2K25>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테이크투는 "전작인 <NBA 2K24>와 비교했을 때, <NBA 2K25>는 유저당 평균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게임플레이 횟수는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이크투는 이번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가이던스를 상회한 이유에 대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연내 다른 시기로 이동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24 회계연도 예상 순예약 규모를 기존 55억 5,000만 달러에서 56억 5,000만 달러(약 7조 8,241억 원)로 5%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테이크투는 자사의 퍼블리싱 레이블 '프라이빗 디비전'을 미공개 입찰자에게 매각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핵심 사업과 모바일 사업 성장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에는 프라이빗 디비전이 보유한 모든 출시작과 미출시작의 IP 소유권도 포함됐다. 다만 지난 4월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노 레스트 포 위키드>는 테이크투가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디비전은 <아우터 월드>,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2>, <올리 올리 월드>, <롤러드롬>, <하데스> 등을 유통해 온 퍼블리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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