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흥행 최강의 영웅인 배트맨이 올해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지난 12일(미국시간) 타임워너 2012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언급하며 임원진이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신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존 마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배트맨: 아캄> 시리즈 신작을 포함해 강력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2013년은 조그만 운이 따라준다면 2012년보다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록스테디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트맨: 아캄> 시리즈 1편인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2009년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받고, ‘가장 호평받은 슈퍼히어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대성공을 거뒀다.

전작의 2배가 넘는 규모의 무대와 악당을 선보인 2편 <배트맨: 아캄 시티> 역시 발매 첫 주에만 460만 장이 판매되고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받으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나갔다.

후속작의 명칭은 <배트맨: 아캄 월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스파이크 TV에서 개최한 비디오게임어워드 2011에서 베스트 캐릭터 상을 수상한 <배트맨: 아캄 시티>의 조커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영상에서 <배트맨: 아캄 월드>의 스크립트를 들고 등장하며 후속작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