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일 텐센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 웨이신, WeChat)의 5.0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센터’를 오픈하고 모바일게임 2개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위챗 게임센터를 통해 출시된 게임은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비행 슈팅게임 <경전비기대전>(经典飞机大战, 고전 비행기 대전)과 <애니팡>과 유사한 방식으로 3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아 터트리는 <천천애소제>(天天爱消除, 매일 사랑하며 없애기) 2개다.
위챗은 4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위챗의 게임센터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천천애소제>는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다운로드 1위, 전체 매출 10위에 올라 위챗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텐센트의 마샤오이(马晓轶, Ma Xiaoyi) 부사장은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위챗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텐센트가 새로운 시대를 나아간다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유저들이 정말로 원하는 우수한 게임을 제공하려 한다. 위챗
게임센터를 통해 각 종류의 훌륭한 게임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그로 인해 유저들이 행복해 한다면 장기적으로
모바일게임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중국의 17173은 현재 텐센트가 <수과인자>(
한편, 위챗 게임센터 메뉴는 위챗 계정뿐만 아니라 텐센트의 메신저 QQ 계정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iOS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위챗의 중국어 버전에서만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