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가 겨울 업데이트 ‘유앤아이’를 공개했다. 넥슨 개발자들이 소개하는 업데이트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자.
29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겨울 시즌 업데이트 ‘유앤아이’를 공개했다. ‘유앤아이’는 전투 시스템과 레벨업 시스템 개편, 신규 영웅 등장, 무료화 혜택 강화 등의 변화를 담은 업데이트다. 본 서버 적용은 오는 12월 5일 프리 업데이트부터 12월 19일 1차 업데이트, 2014년 1월 2일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1월 16일 신규 던전 업데이트까지 네 번에 나눠서 진행된다.
12월 19일, 필드 몬스터가 거대 엘리트 몬스터로 변신!
영상에서는 필드 개편 소식이 먼저 공개됐다. 앞으로는 일반 필드 몬스터가 ‘엘리트 몬스터’로 변신하게 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변신하는 엘리트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큰 덩치와 강력한 스펙을 자랑한다. 그런 만큼 사냥에 성공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룬’이라는 개념도 추가된다. 룬은 사냥 중인 플레이어에게 전투에 유용한 효과를 더해주는 시스템이다. 룬은 필드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룬 앞에서 주어진 커맨드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팀 강원기 팀장은 조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멀티킬, 콤보킬이란 개념도 도입할 예정이다. 모든 필드의 파티 보너스 경험치는 대폭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필드 개편은 12월 19일 적용된다.
필드의 일반 몬스터에서 엘리트 몬스터로 변신한 사냥감.
전투에 유용한 효과를 걸어주는 ‘룬’.
마일리지로 캐시 아이템 구입, 레벨업 속도 증가
무료화 혜택 강화도 준비돼 있다. 실제 돈 대신 캐시 아이템 구입에 쓰이는 ‘마일리지’를 얻는 경로를 다변화하고,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캐시 아이템의 종류가 늘어난다. 강화용 재료 아이템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레벨업 속도도 빨라진다. 강원기 팀장은 성장 동선을 개편하고 유저들에게 레벨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를 따라하면 1주일 만에 레벨 100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개편된 성장 곡선과 성장 가이드는 12월 19일 이후에 적용된다.
강화 시스템도 개편된다. 강원기 팀장은 강화의 종류가 너무 많이 늘어나 유저들이 혼란을 느끼게 됐으니, 복잡할 정도로 많은 주문서의 종류를 줄이고, 하나의 강화 아이템에 여러 주문서의 효과를 담아 간편하게 장비를 강화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기존에 갖고 있던 주문서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예정이다.
고세준 디렉터는 강화 실패로 생기는 페널티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강화를 시도하다 실패하면 장비가 파괴되는데, 앞으로는 장비가 파괴되는 경우를 줄일 생각이다”고 밝혔다.
수많은 강화 아이템들의 종류를 개편할 예정.
2014년 1월 2일, 여섯 번째 영웅 ‘은월’ 등장
내년 1월 2일에는 신규 영웅 ‘은월’이 공개된다. 은월은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에서 자신을 희생해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영웅으로, <메이플스토리>의 메인 스토리를 잇는 중대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은월과 함께 여우를 닮은 ‘아니마’족, 아니마족의 마을 ‘뽀족귀 여우 마을’도 추가된다. 임광현 아트 디렉터는 “신규 마을은 동양풍 콘셉으로 디자인됐고 최초로 곡선 지형이 도입된다”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신규 영웅 ‘은월’과 아니마 족의 마스코트 ‘량’.
최초로 곡선 지형이 도입되는 뾰족귀 여우 마을의 모습.
이어서 1월 16일에는 신규 던전 콘텐츠가 추가된다. 새 던전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완전히 클리어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로 설계됐다. 단순히 레벨이 높은 유저들만 쉽게 클리어할 수는 없고, 조작실력과 게임에 대한 지식도 받쳐줘야 완전히 클리어할 수 있다. 고세준 디렉터는 “누가 더 많이 진행하는가를 놓고 유저들이 경쟁하며 도전 정신을 불태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외 다른 ‘월드’에 소속된 플레이어들이 만나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 리프 서비스’가 12월 5일에 시작되며, 일시적으로 같은 계정 내 캐릭터끼리 캐시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12월 5일부터는 <메이플스토리>의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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