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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 SLG, 저니 오브 모나크의 독특한 '영지' 시스템

게임 속에선 나도 성주?

한지훈(퀴온) 2024-12-10 18:47:25
퀴온 (한지훈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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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 SLG, 저니 오브 모나크의 독특한 '영지' 시스템

게임 속에선 나도 성주?

무릇 군주에게는 통치할 땅과 백성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영지는 설정상 유저(군주)가 다스리는 땅으로, 다른 방치형 게임에선 보기 힘든 이 게임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영지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클래시 오브 클랜>, <라스트 워: 서바이벌> 같은 SLG 장르의 그것을 차용했다. 영지 안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성장시켜 더 많은 자원을 생산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자원은 결국 군주와 휘하 영웅들의 성장에 활용되므로, 영지는 캐릭터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싱글 플레이 중심의 콘텐츠 속에서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콘텐츠의 기반이기도 하니 그 중요도가 결코 낮지 않다.

지난 기사에서 게임의 유료 상품과 영웅 조합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영지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다.

지난 기사 보기

▶ "놓치면 손해" 효율적인 성장 위한 '저니 오브 모나크' 초반 핵심 팁 (바로가기)

▶ 리니지 IP로 이 정도까지? '저니 오브 모나크' BM 분석 (바로가기)

▶ 전설 등급이 최고? 등급보다 더 중요한 '저니 오브 모나크' 영웅 조합의 핵심 (바로가기)


# 시설 레벨 관리 팁, “모를 땐 광산부터” 

영지의 생산 시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자원을 생산하는 1차 생산 시설이고, 다른 하나는 자원을 가공해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2차 생산 시설이다. 1차 생산 시설인 농장과 광산은 최대치에 도달할 때까지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자원을 생산하지만, 2차 생산 시설인 세공, 연금술, 잡화점은 유저가 원하는 아이템을 요청해야 생산이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다.

처음 영지가 해금되면 당장 무엇을 먼저 손대야 할지 몰라 헤맬 것이다. 급하게 필요한 자원이 없다면 우선 광산을 우선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광산 2레벨에 연금술 시설이 해금되고, 3레벨에 세공 시설이 해금되는데 둘 모두 성장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기 때문이다.

되도록 광산 시설 레벨은 빠르게 올려주는 편이 좋다.

연금술 시설에서는 군주의 휘장 강화에 쓰이는 ‘휘장 주화’와 피의 서약에 필요한 ‘서약의 결정’, 그리고 영웅에 추가 스탯을 부여하는 비전 각인과 엘릭서 성장에 필요한 ‘비전 잉크’와 ‘엘릭서 파편’을 생산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을 확인해 성장이 밀리지 않게 이를 생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공 시설에서는 주사위에서 얻을 수 없는 장신구가 만들어진다. 새로운 장비를 장착해서 얻는 스탯도 있지만, 불필요한 장비를 도감에 등록해 얻는 스탯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세공 시설의 레벨이 높을수록 장신구 생산량도 많아지고 높은 등급의 장신구를 얻을 확률도 높아지니 최대한 빠르게 시설 레벨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연금술 시설에서는 군주와 영웅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생산할 수 있고

세공 시설에서는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세공 시설은 시설 레벨이 높을수록 높은 등급의 장신구가 생성되니 최대한 빠르게 시설 레벨을 높이자.

반대로 농장의 경우, 생산되는 자원이 잡화점에서 각종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요리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잡화점 시설 레벨이 낮을 때는 요리의 버프 효과도 약하고, 전투 지원 상자에서 유용한 요리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무리해서 시설 레벨을 높일 필요가 없다.

이후 게임의 중반부에 접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후술할 영지 전투 기능이 추가되면 농장의 자원으로 여관에서 ‘영지 영웅 회복약’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지 전투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이 같은 영지 내 모든 시설은 영웅을 배치해 그 생산량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각 영웅마다 배치 시 추가되는 효과가 다르므로 필요한 효과를 가진 영웅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다만 현재 인력 배치 UI에 오류가 있어 정확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고, 시설에 배치된 영웅은 영지 전투에 활용할 수 없으니 주의할 것.

영웅을 배치해 시설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영웅이 성장하면 생산 효과도 같이 높아진다.

# “훔치고 강탈하라” 주요 자원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영지 전투’ 

영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살펴보았으니, 이쯤에서 영지 전투에 대해 알아보자. 영지 전투는 말 그대로 다른 유저의 영지를 공격해 자원을 약탈하는, 이 역시 SLG 장르의 시스템을 차용한 요소다. 

영지 전투는 영지 내 병영을 통해 진행된다. 병영에서 공격할 대상을 선택하면 기존에 설정된 공격조가 상대 영지의 방어조와 전투를 벌이고, 승리 시 상대가 가지고 있던 자원을 약탈한다. 약탈 방식은 일반 약탈과 파괴 약탈로 나뉘는데, 전자가 자원만 빼앗는다면 후자는 자원 생산을 일정 시간 동안 중단시킨다.

영지 전투 시 선택 화면

파괴 약탈은 더 많은 자원을 약탈하면서 상대 시설의 생산을 일정 시간 동안 중단시킨다.

반대로 일반 약탈은 비교적 적은 양의 자원을 약탈한다. 운이 좋다면 공격자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

현재 많은 이들이 공격 및 방어조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임 내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공격조와 방어조에 동일한 영웅을 배치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공격조와 방어조를 다르게 편성해야 조 설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 편성을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한 답은 영지 전투의 규칙에서 찾을 수 있다.

영지 전투에서 3회 연속으로 방어에 실패할 경우, 해당 영지는 일정 시간 동안 다른 유저에게 공격받지 않는 보호 상태가 된다. 상대 공격조가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는 일, 굳이 방어조를 강하게 편성해 여기에 맞서기보다는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에 집중해 다른 영지의 자원을 더 많이 약탈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영지 전투에는 3분의 쿨타임이 존재하고, 공격 시 소모된 영웅들의 체력은 전투 종료 이후에도 유지된다. 3분의 재정비 시간 동안 앞서 언급한 영지 영웅 회복약으로 영웅들의 체력을 회복시키면 영지 전투를 연이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호 상태가 된 영지는 공격할 수 없다.

공격을 마치면 영웅들이 소모한 체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 경우, 여관에서 회복약을 생산해 이를 회복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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