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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한글화로 돌아온, 비슷하면서도 다른 '페이데이 3'

다시 한 번, 돈 벌 시간

김승주(사랑해요4) 2023-06-26 22:51:02
사랑해요4 (김승주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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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글화로 돌아온, 비슷하면서도 다른 '페이데이 3'

다시 한 번, 돈 벌 시간

누적 2,800만 장 이상을 판매한 <페이데이> 시리즈가 돌아온다.

북유럽 소재 개발사 스타브리즈 스튜디오 산하에 있는 '오버킬 소프트웨어'의 <페이데이> 시리즈는 범죄자가 되어 은행을 터는 강력 범죄를 주요 콘텐츠로 삼은 게임이다. 2011년 첫 작품이 출시됐으며, 2013년 출시된 <페이데이 2>는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 이후 스타브리즈 스튜디오가 파산 위기에 빠지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후속작 개발이 확정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IP다.

최신작인 <페이데이 3>은 2023년 9월 2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국내 배급은 플레이온이 맡아 정식 한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게임 엔진이 '언리얼 4'로 바뀌며 많은 부분에서 개선점이 적용됐다. 플레이온과 오버킬 스튜디오의 배려로 미리 체험해 본 <페이데이 3>의 내용과 개발자와의 간단한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페이데이 3> (출처: 오버킬)


# 개발진이 설명한 <페이데이 3>

 

먼저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 간단한 <페이데이 3>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페이데이 3>는 PC, Xbox, PS로 출시된다.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정식 한글화가 예정되어 있다. 스토리는 전작 <페이데이 2>의 진엔딩에서 이어진다. 전작에서 '페이데이 갱'들은 은퇴했었지만, 모종의 음모로 그동안 벌었던 돈을 잃고 새로운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주요 배경은 뉴욕이다.

등장인물로는 시리즈의 전통적인 주인공 4인방 '체인스', '달라스', '혹스턴', '울프'가 등장했다. 울프는 회사를 떠난 기존 성우이자 개발자 '울프 안데르손'를 대신해 새로운 성우가 담당한다. 개발진은 추후 2명의 추가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오버킬)


3편으로 오며 강조된 변화는 다음과 같다. 가면/옷/장갑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돼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모습을 뽐낼 수 있으며, 조사 모드의 중요도가 강화됐다. 캐릭터의 스킬은 더욱 다양하고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변화했으며, 파쿠르 등의 요소 추가로 더 다이나믹하고 스피디한 게임플레이가 나오도록 했다. 무기는 플레이어 입맛에 맞게 상세히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모드 관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면을 쓰고 본격적인 범죄를 시작하기 전에 탐색을 통해 게임을 더욱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미리 경비원의 키카드를 소매치기하는 식이다. 경비원은 주인공들이 가면을 쓰기 전 제한 구역으로 들어선 것을 발견할 경우 경고하며, 플레이어가 나가도록 이끈다. 수상하다고 느낄 경우 순찰을 강화하기도 한다.

 

(출처: 오버킬)

 

인질의 중요도도 상승했다. 인질을 케이블 타이로 포박하고 교환을 통해 경찰 병력이 들어닥치는 '어썰트'가 시작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으며, 인질을 인간 방패로 삼아 유리하게 교전을 할 수 있는 식이다.

개발진들에 따르면 최신작이라는 모토에 맞춰 AI가 더욱 강화됐다. 난이도 구성은 전작과 비슷하지만(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오버킬 등), 적들이 상호 소통을 통해 압박해 오는 등의 AI가 향상돼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독가스를 던지는 등 새로운 특수 경찰이 추가되기도 했으며, 기존 특수 경찰 병력에도 일부 새로운 기믹이 적용됐다.

'오버킬 웨폰'이라는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정 게이지를 채우면 헬기로 오버킬 웨폰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6연발 유탄 발사기와 같은 무기가 포함되어 있다.

체험에서는 독가스를 던지는 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오버킬)

오버킬 웨폰 (출처: 오버킬)

아쉽게도 모드는 출시 시점에서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발진은 <페이데이> 시리즈의 모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모드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의 템포는 전반적으로 전작과 유사한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한 게임당 15분~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경찰과 교전하며 시끄럽게 임무를 완수하는 '라우드'와 주의를 끌지 않고 조용히 임무를 처리하는 '스텔스'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전작과 같다.

 

 

# 미리 체험해 보니...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다음은 온라인으로 체험해 본 <페이데이 3>의 콘텐츠다.

로드아웃은 주무기/부무기/설치류/투척류/오버킬 웨폰/방탄복/4가지의 스킬 선택/도구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도구에는 '마이크로 카메라'가 존재했는데, 벽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카메라를 보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나가는 경비의 몸에 붙일 수도 있다. 미리 배치품을 정하는 것도 비슷하다.

첫 번째 미션은 <페이데이> 시리즈의 전통인 은행 강도 미션이었다. 미션이 시작한 후 조사 단계에서는 가면을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며, 제한 구역으로 침입한 후 경비원의 몸에 슬쩍 카메라를 부착하거나, 소지한 키카드를 미리 소매치기해 더욱 빠르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다.

(출처: 오버킬)

이후 라우드로 본격적인 미션을 시작하자 금고 위 천장을 테르밋으로 녹일 동안 경찰을 막는 임무가 주어졌으며, 중간에 스프링쿨러가 켜져 이를 해제해야 하기도 했다. 그 밖에는 경영진의 대여 금고를 찾는 부가 임무가 주어졌다. 

개발진의 보충 설명에 따르면 원할 경우에는 몰래 칩입해, 보안을 해제하고 고위 임원을 협박해 금고를 열도록 한 후 경찰의 주의를 끌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는 '스텔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 덕분에 연출이 더욱 다이나믹해졌다. (출처: 오버킬)

스텔스 방식을 통한 임무 해결 방식 (출처: 오버킬)

두 번째 임무는 미술관에서 예술품을 훔치는 미션이었다. 다양한 기믹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창문을 절단해 칩입한 후 빨간색으로 표기된 경보 센서를 피해 가며 <미션 임파서블> 영화처럼 임무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CCTV를 해킹해 경비원들의 위치와 동선을 파악한 후 제압할 수도 있었다. 옥상에서 별도의 장비를 챙겨와 미술품의 진위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하기도 했다.

미리 체험해 본 소감으로는 전반적인 인상은 전작 <페이데이 2>와 비슷한 모양새다. 차이점으로는 엔진이 언리얼 4로 변경되고 파쿠르 등의 시스템이 추가돼 더욱 스피디하고, 강화된 건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진이 강조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범죄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더욱 다양한 기믹이 미션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오버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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