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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미소녀에 체스를 더하다? 네오위즈 신작 '마스터 오브 나이츠'

스펠과 캐릭터 조합 통해 전략적 플레이 가능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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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10-26 15:07:39
서브컬처 게임(혹은 미소녀 게임)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소녀전선>, <원신>,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명일방주> 등 여러 개성을 가진 서브컬처 게임이 흥행하면서 많은 게임사가 개발을 시작했고 이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슷한 종류의 게임이 많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시장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경쟁자도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브라운 더스트>로 도전했던 네오위즈가 또 하나의 도전장을 던졌다. 바로 <마스터 오브 나이츠: 일곱 개의 시련>(이하 <마스터 오브 나이츠>)이다.

  

 

# '전략' 강조된 게임 시스템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기본적으로 서문에서 언급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주인공은 '레무리아 대륙'의 신이 되어 자신만의 기사들을 이끌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야 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기사와 만나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장르는 턴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마치 체스판처럼 만들어진 필드 위에 자신의 캐릭터(기물)를 배치해 상대방과 싸워야 한다.

 

캐릭터들은 역할에 따라 체스말처럼 이동 범위와 공격 범위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적을 근거리에서 공격하면 반격하는데, 특정 기물은 대각선이나 원거리에서 공격해 적의 반격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공격할 수도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캐릭터들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전투 화면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카드 게임'과 유사한 시스템을 더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기물을 한 턴에 하나씩만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라, 마나를 사용해 유닛을 움직이고 공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스펠'을 사용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 스펠 역시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파괴'나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신성' 등 5가지 종류로 나뉜다.

움직임이 마치 체스처럼 이루어지는 만큼 캐릭터들의 배치 역시 중요하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스테이지 시작 전 적의 기물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진형을 정할 수 있으며, 적절한 진형 선택과 전략이 있다면 전투력이 더 높은 적을 상대로도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 출시 기준 50종의 캐릭터와 75종의 스펠 카드가 있기에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조합'을 만드는 것도 용이하다.

즉, 유닛끼리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조합과 배치를 구성하고, 주어진 상황과 마나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아 나가야 하는 것이 <마스터 오브 나이츠>의 핵심이다.

 

스펠을 통해 전황을 바꿀 수 있다

캐릭터들의 사전 배치도 중요하다

 

 

# 편의성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물론, 이런 전략 게임은 자칫하면 '고인물' 게임이 될 수 있다. 너무 난이도가 어려워 라이트 유저가 게임을 이탈하는 등의 모습을 보기쉽다. 깊은 생각을 하기보단, 손쉽게 적을 격파하고 멋지거나 예쁜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자동 전투 시스템을 포함한 '방치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단순히 게임에서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아예 자동으로만 진행되는 전투가 있는 식이다. 가령 도전형 콘텐츠인 '시련의 탑'은 3D 캐릭터들의 실시간 전투를 지켜 보기만 하면 된다. 그 밖에도 로비에서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전투를 수행해 재화를 모으고, 개별 캐릭터를 파견 보내 희귀한 재화를 얻을 수도 있다.

 

몇몇 콘텐츠는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로비에서도 계속해서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방치형 게임처럼 시간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유저와 전투를 진행하는 PVP 역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지켜보는 '콜로세움'과 자신만의 조합과 유닛 배치, 스펠 카드를 통해 전략을 겨루는 '아레나' 두 가지가 존재한다.

따라서 수동 전투에 부담을 느끼는 플레이어라도 자동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자동 콘텐츠를 즐기며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육성한 후 수동 콘텐츠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턴 기반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면서도, 어느 정도는 방치형 게임의 느낌을 줘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콜로세움

 

한편, <마스터 오브 나이츠>는 현재 정식 출시 전까지 <마스터 오브 나이츠>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