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천생연분을 찾아나선 기자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윙또 for Kakao> (안드로이드)
<윙또 for Kakao>의 첫인상은?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윙또>가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쿠키소프트의 <윙또 for Kakao>는 원작의 게임성을 살린 횡스크롤 러닝 게임입니다. 지난 1월 진행된 ‘제1회 힘내라 게임人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던 게임이기도 하죠.
중력에 의해 캐릭터가 떨어지면, 화면을 터치해 위로 올리며 최대한 멀리 가야 하는데요. 기존 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 나가는 속도가 빨라 진다는 점이에요. 이 버튼은 캐릭터에 따라 스킬 발동 버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느 러닝 게임과 같이 맵 중간에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별이 있어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많은 별을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작의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게임인 만큼 게임의 진행 방식은 물론, 슾·바다가 등장하는 맵이라든지, 캐릭터 역시 기존 <윙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모바일 버전의 메인 캐릭터는 모두 새롭게 제작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원작의 캐릭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캐시를 활용해 일종의 펫인 ‘미니또’를 구입해야만 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더도 덜도 아닌 ‘하늘을 나는 쿠키런’. 좋은 뜻으로 한 말이다. ★★☆
다미롱: 아기자기한 센스, 탄탄한 기본기의 런게임. ★★★
아퀼: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한 ‘흔한’ 런게임. ★★
꼼신: 중력을 이용한 움직임은 자연스럽다. 1년만 빨리 출시됐어도. ★★☆
<페어리판타지 for Kakao> (안드로이드)
<페어리판타지 for Kakao>의 첫인상은? 블루윈드가 개발하고 아프리카TV가 서비스하는 <페어리판타지 for Kakao>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4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스테이지에서 상하로 움직이며 몬스터를 무찔러 나가는 게임이죠. 가상패드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캐릭터가 위치한 왼쪽 화면에서는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고, 오른쪽 화면을 터치해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테이지는 총 3개인데요. 각 스테이지는 플레이 회수에 따른 달성률이 있고, 이전 스테이지를 50% 이상 달성해야지만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 스테이지에는 여러 명의 보스가 있지만,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만큼 첫 번째 보스 격파부터 쉽지 않은 일이죠. 4개의 라인에서 잡몬스터가 쏟아지는 데다가, 공격을 가하는 보스의 체력은 만만치 않게 높거든요.
캐릭터와 무기는 따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또 스테이지 중간에 등장하는 요정을 구출해 모으면 아군으로 활용할 수도 있죠. 요정은 게임 내 머니를 통해 뽑기로 소환할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자유롭게 휘젓는 적, 4라인에 구속돼 앞으로만 총알을 쏘는 주인공. 뭔가 바뀐 거 아냐? ★☆
다미롱: 런게임인데 성취감도, 속도감도 없다. 칼 쏘느라(?) 아픈 손가락은 덤. ★★
아퀼: 위아래 이동이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 뻑뻑한 조작감이 은근 짜증을 유발한다 ★★
꼼신: 초반 장벽도 높은데다가, 같은 스테이지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금새 질린다. ★★
<스쿨팡 for Kakao> (안드로이드)
<스쿨팡 for Kakao>의 첫인상은? 제한된 시간 동안 3개 이상의 블록을 연결에 터뜨리는 퍼즐과 러닝 게임이 결합된 게임입니다. 게임은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는 한 줄 잇기 퍼즐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퍼즐 상단에는 두 명의 캐릭터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퍼즐을 많이 터뜨릴수록 캐릭터의 달리는 속도가 빨라지는 거죠.
달리기 경주에서 승리하면 최종 합산되는 점수에 보너스 점수를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퍼즐 콤보를 이어 가면서 캐릭터가 달리는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석 게이지’는 <스쿨팡>이 가진 차별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15개 퍼즐을 없애면 해당 색상의 보석 게이지에 흡수되는데, 게이지가 가득 차면 해당 색의 퍼즐을 한 번에 터뜨릴 수 있죠.
또한, 게이지가 몇 개나 활성화되었느냐에 따라 게임을 돕는 아이템이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한 개의 게이지가 활성 되면 30%의 확률로 한 줄을 제거해주는 ‘방향폭탄’이 등장하거나, 4개 게이지 모두 활성 되면 ‘범위 폭탄’이 무조건 생성됩니다.
카카오 게임에 입점해 있지만, <스쿨팡>이라는 게임명답게 학교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인기있는 요소들만 섞으면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거라는 흔한 착각의 예. ★
다미롱: 무미건조한 한붓그리기 퍼즐. 달리기 기믹을 도입했지만 체감되지는 않는다. ★★☆
아퀼: 차별성 없는 퍼즐 게임. 이걸 하기 위해 기억도 가물가물한 학교 주소를 떠올릴 필요가 있을까? ★
꼼신: <포코팡>이 단순히 전투를 얹어서 재미있었던 건 아니었다. 보이지도 않는 달리기는 있으나마나. ★★
<포켓판타지 for Kakao> (안드로이드, iOS)
<포켓판타지 for Kakao>의 첫인상은? 일본 개발사 뱅크오브이노베이션이 개발하고 구미코리아가 서비스하는 <포켓판타지 for Kakao>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셀피’라는 아바타를 내세운 RPG입니다. ‘셀피’를 활용해 캐릭터를 꾸미고 장식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죠. 일본에서는 <포켓 나이츠: 셀피 RPG>로 서비스된 바 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예쁘고 멋있는 무기나 장신구들을 모아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RPG에 비해 전투의 비중은 다소 낮습니다. 특별한 액션이나 연출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전투 방식은 화면을 터치하는 게 전부죠. 길드원들과 함께하는 길드전도 마찬가지고요.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전투는 ‘아예’ 생각하지 말자. 이 게임에서 전투는 옵션일 뿐이다. ★★
다미롱: 2000년대 초 웹 RPG에 아바타‘만’ 얹었다. 심지어 게임도 웹기반 -_- ★★
아퀼: 캐릭터 꾸미기만으로 만족 못하는 유저에게는 밋밋할 수 있다. ★★
꼼신: 섹시한 캐릭터에 익숙해진 나로썬 귀여운 아이들은 별로. 전투가 심심해도 너무 심심하다. ★☆
이 게임의 전투는 ‘옵션’일 뿐….
<비트팡팡 for Kakao> (안드로이드, iOS)
<비트팡팡 for Kakao>의 첫인상은? 스마트플레이랜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비트팡팡 for Kakao>는 자신이 원하는 노래로 즐길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입니다. 14개의 기본 곡도 포함되어 있지만, 스마트폰에 저장된 노래를 활용해 자동으로 노트를 형성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난이도는 물론, 노트의 속도, 판정 범위 그리고 라인 수도 플레이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데요. 또 롱노트나 슬라이드노트, 더블노트 등 원하는 노트의 종류도 선택할 수 있죠. 특히 <비트팡팡>은 6라인을 지원하는 기존 리듬 액션 게임과는 달리 최대 8라인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이 게임은 비트(beat)팡팡, 음정박자 무시한 비트(beat)가 펑펑, 안타까운 마음에 난 휴대폰을 비트(beat)해. 쾅쾅 ★☆
다미롱: 삐걱거리는 노트, 왜 있는지 모를 노트 사운드. ★★
아퀼: 조금 특이한 노래를 넣었더니 클라이막스 구간에 노트가 떨어지지 않더라. 게임에 곡을 커스터마이징해야 하나? ★
꼼신: 음악과 노트가 전혀 맞지 않는데 리듬 액션은 무슨. 손발이 오그라 드는 캐릭터도 충격적.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짝대기!
오늘의 ‘천생연분’은 한낮과 아퀼리페르가 탈주를 택한 채, <윙또 for Kakao>가 두 표를 얻으며 퀸카에 올랐습니다. 평균 점수도 2.5점 밖에 받지 못했지만 말이죠.
<윙또 for Kakao>는 퀸카 자리를 차지했지만, 참신성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록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훌륭하게 이식했다고 하더라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러닝 액션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죠. <쿠키런> <윈드러너> 등 아직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은 기존 게임의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죠.
<페어리판타지 for Kakao>는 단조로움 없애고자 독특한 조작을 넣었지만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됐네요. 모바일 다바이스에 따라 조작감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플레이가 반복될수록 피로감만 쌓였죠.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요정’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아 좋지 않은 첫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스쿨팡 for Kakao>는 플레이를 반복할 수록 <포코팡>이 떠올라 아쉬움을 안겼는데요. 차별점이었던 달리기 경주는 눈에 띄지도 않고, 심지어 “왜 하는거야?”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어요. 또 요즘 모바일게임에서 유행처럼 적용되는 ‘학교 정보 시스템’은 고등학교를 졸업 한지 10년이 넘는 기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졌죠.
<포켓판타지 for Kakao>는 RPG를 표방하지만 전투보다는 꾸미기에 집중하는 게임인데요.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장르였죠. 하지만 장르 특성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전반적인 시스템에서 재미 요소를 찾기 어려웠다는 평이었습니다. 또 육성이 중심 콘텐츠인데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생기기 어려웠죠,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 <비트팡팡 for Kakao>는 핵심 콘텐츠였던 ‘자동 노트 생성’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음악과 노트가 음정·박자 모두 무시한 채 내려와 리듬 액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었거든요. 판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지만 노트가 음악과 맞지 않으니 판정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또 지나치게 화려한 배경에 비해 노트가 터지는 맛도 떨어졌죠.
5월 16일,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