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천생연분을 찾아나선 기자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레이드헌터 for Kakao
<레이드헌터 for Kakao>는 무기 수집을 전면에 내세운 카드배틀 게임입니다. 처음에 정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더욱 강해지는 시스템으로 무기 수집을 강조했죠.
뽑기나 몬스터 사냥을 통해 무기를 모으고, 합성해 더욱 강한 무기로 만들어야 캐릭터도 강해지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아예 무기 자체에 붙어있는 내구력과 공격력으로 몬스터와의 전투를 풀어가야 하니까요. 사실상 다른 카드배틀 게임의 캐릭터 카드가 무기 카드로 바뀐 것과 똑같습니다. 각 무기 카드의 속성에 따른 스킬 발동 등을 보면 딱 그렇죠.
<레이드헌터 for Kakao>에서 눈에 띄는 건 바로 3D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 연출과 깔끔한 UI로 외관에 신경을 썼다는 점입니다. 탐험과 전투 모두 캐릭터가 등장해 다양한 액션을 펼치는 등, 캐릭터 카드가 아닌 주인공 캐릭터를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캐릭터카드 대신 무기카드를 모은다. 발상은 좋지만 ‘드디어 45구경 콜트리볼버쨩을 얻었어 하악하악’할 유저가 얼마나 될까? ★★☆
다미롱: 시원시원한 진행과 연출이 인상적인 ‘카드배틀’ ★★★
달식: 일러스트 비용을 아끼고 싶었을까? 캐릭터 카드를 무기로 바꾸니 직관성과 수집욕 모두 떨어진다. ★☆
꼼신: ‘보는 재미’는 신경썼지만, 지난해 유행했던 카드배틀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
미스터리파티 for Kakao
<미스터리파티 for Kakao>는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모두의 마블>처럼 주사위를 이용해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타일을 점령해 상대의 자원을 모두 빼앗는 게 목적입니다. 여타 보드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타일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몬스터를 배치해 타일을 차지하는 방식이라는 거죠. 상대가 내 타일에 걸리면 몬스터의 공격력만큼의 자원을 빼앗긴 뒤, 자신의 몬스터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각 몬스터들은 스킬이 있어서 자신이 점령한 타일에 다시 도착했을 때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속성에 따른 상성까지 있어서 몬스터 수집과 배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방어권’ 같은 아이템을 놓고 벌이는 미니게임 경쟁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규칙을 확실히 이해하면’ 매우 재미있다. 근데 규칙이 몸에 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
다미롱: 느릿한 진행이 신선한 시스템을 가린다. ★★★
달식: <모두의 마블>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파고들면 몬스터 수집과 배치 등 전략성을 느낄 수 있다. ★★★
꼼신: 한 판에 20분이 넘는 플레이는 힘들어도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뺏고 뺏기는 재미가 있다. ★★★
영웅의 노래 for Kakao
<영웅의 노래 for Kakao>는 리듬 게임에 카드 수집과 공격/방어라는 요소를 합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건반 형태의 리듬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각 건반에 해당하는 캐릭터 카드를 장착해 몬스터와 전투를 벌인다는 콘셉트죠.
몬스터가 공격하고 있을 때 노트를 맞추면서 방어를 하고, 공격할 때는 맞춘 노트 수에 따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설명하면 어렵지만, 그저 노트를 틀리지 않고 잘 맞춰주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캐릭터 카드를 장착했느냐에 따라 공격력과 체력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 카드의 스킬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방어, 체력 회복 등의 스킬이 있기 때문에 모자라는 리듬게임 실력을 스킬로 메울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아이디어는 재미있고, 설정도 좋은데 리듬게임으로도 RPG로도 재미가 너무 부족하다. ★★
다미롱: 마을이 불타고 있는데 몬스터와 ‘신 나는 음악 배틀’은 좀 아니지 않나? ★★☆
달식: 공격과 방어는 직관적이지 않고, 캐릭터 카드는 전혀 모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
꼼신: 판정 후해서 스트레스는 덜하지만, 올 클리어 했을 때 쾌감이 떨어져 아쉽다. ★★☆
한글통통 for Kakao
<한글통통 for Kakao>는 제시된 자음과 모음을 쭉 이어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게임입니다. ‘주말’이라는 단어를 만들려면 ‘ㅈ+ㅜ+ㅁ+ㅏ+ㄹ’ 같은 식으로 조합하면 되는 것이죠. 가로세로뿐 아니라 대각선으로도 이어서 낱말을 만들 수 있고, 최소 3개 블록을 조합해 한 글자만 만들어도 사전에 있는 단어라면 맞는 단어로 인정해줍니다.
카카오 게임답게 주간 최고 기록을 친구들과 겨루는 리더보드 시스템과 플레이할 때 소모되는 자원을 주고받는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게임머니 등을 모으는 기능 등은 빠져있습니다. 일회성 아이템도 게임을 하다가 ‘6개 블록 연결’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얻을 수 있거든요.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딱 5번 할 때까지만 재미있다. ‘교육’이 아닌 ‘게임’이라면 반복에 대한 고민도 필요했다. 대전모드라든가, 큰화면 모드라든가. ★★
다미롱(편집국 최저 점수):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지만, 직관성이 떨어진더고 느꼈다. ★★☆
달식: 한글이라 그런지 영어 낱말 게임보다 쉽고 재미있다. 하지만 오래 붙잡고 싶지는 않다. ★★☆
꼼신: 새삼 한글의 위대함을 깨닫게 하는 깨알 같은 재미. 생각보다 어렵다. ★★★
히어로즈 클래식 for Kakao
<히어로즈 클래식 for Kakao>는 이름에 걸맞게 적을 때리는 고전적인 액션의 재미에 집중한 게임입니다. 자신의 영웅 하나와 친구의 영웅 하나를 골라 몰려오는 몬스터를 잡아내야 하는데, 터치 하나로 이동이나 공격 상대를 지정하는 간단한 조작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조작은 간단하지만 캐릭터의 스킬과 캐릭터 교체를 활용하면 몬스터를 공중에 띄우고, 날려보내는 등의 액션도 가능합니다. 몬스터를 때릴 때의 타격감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기사 캐릭터를 주지만, 점차 임무를 수행하면서 무도가나 라이플러 같은 캐릭터를 잠금 해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한낮: 터치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뻔한 전투와 뻔한 액션. 근데 그 뻔함을 재미있을 때까지 잘 다듬었다. ★★☆
다미롱: 타격감에‘만’ 집중한 액션(?) 게임. ★★☆
달식: 단순한 조작방식이지만, 띄우기나 스킬 등 연구해 볼 만한 요소가 많다. 다음 캐릭터까지는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
꼼신: 단순해서 재밌는데, 단순해서 쉽게 질린다.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짝대기!
6월 13일 천생연분에서는 <미스터리파티 for Kakao>가 2표를 얻으며 퀸카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는 <레이드헌터 for Kakao>가 1표를 받았고, 나머지 게임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낮 기자는 “이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탈주를 선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점들이 하나씩은 눈에 띄기에 한 게임을 딱 고르기 어려웠으니까요.
<미스터리파티 for Kakao>는 <부루마블>같은 보드 게임 기반에 ‘덱’이라는 TCG의 요소를 결합해 수집과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었습니다. 여기에 미니게임 등이 잔재미를 줬고요. 하지만 모바일 게임치고는 느린 진행속도와 캐주얼 게임 치고 게임 방식을 익히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더 많은 표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레이드헌터 for Kakao>는 카드배틀 게임에서 3D 주인공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연출을 강조했고, 진행이 시원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캐릭터 카드를 무기로 바꿔놓으면서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지적받았습니다.
<영웅의 노래 for Kakao>는 리듬 게임에 공격과 방어 요소를 결합하고, 4개의 캐릭터를 덱으로 사용하는 요소를 도입했지만, 정작 RPG와 리듬 게임의 두 가지 재미 중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이었습니다.
<한글통통 for Kakao>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한 낱말 찾기 퍼즐이 꽤 재미있다는 평이었지만, 오래 플레이해야 할 이유는 랭킹 하나뿐이라는 점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히어로즈 클래식 for Kakao>는 간단한 조작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 간단함이 발목을 잡아 쉽게 질린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