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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영상) 협동 플레이가 핵심! 엔도어즈 신작 ‘영웅의 군단: 레이드’

실시간 액션 RPG로 탈바꿈한 영군, 오는 2015년 상반기 CBT 예정

송예원(꼼신) 2014-11-21 23:13:25

턴제 전투를 내세웠던 <영웅의 군단>이 실시간 액션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엔도어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레이드>. 넥슨은 21일 지스타 2014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엔도어즈 최부호 PD와 함께 <영웅의 군단: 레이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스타 2014에서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부터 확인해 보자.

 

<영웅의 군단: 레이드> 시네마틱 트레일러 새 창에서 영상보기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김태곤 사단의 첫 번째 단독 모바일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액션 게임이다. 4명의 영웅으로 파티를 꾸려 전투를 펼친다는 점은 같지만,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 받는 턴제가 아닌 실시간 액션이 펼쳐진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의 핵심은 콘텐츠는 최대 5명의 유저와 함께하는 레이드 전투. 레이드 전투에서는 화면에 모습이 채 드러나지 않을 만큼의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며, 막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모드다.

 

레이드의 몬스터는 일타만 가하는 시나리오 모드의 몹과 달리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인다. 여러 지역에 분산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일직선 또는 원형의 큰 범위로 공격을 가한다. ‘화룡의 경우 불을 활용한 일명 장판공격도 볼 수 있다. 레이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퇼 예정이다.

 


 

6명의 유저가 3:3으로 겨루는 PVP <영웅의 군단: 레이드>가 내세우는 콘텐츠다.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PVP에서는 포워그나 부쉬를 이용한 은닉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킬 수에 따라 승패가 갈리지만, 엔도어즈는 이 밖에도 점령전이라든지 킬/서포트를 점수화한 점수제 등 다양한 승리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한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유저간의 친목도 중요시한다. 이에 마을을 다른 유저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길드의 경우 아지트와 같은 길드 마을을 별도로 만들었다.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지스타 2014 넥슨 부스에서 체험대를 마련했으며, 공식 웹페이지에서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다. 엔도어즈는 오는 2015년 상반기 정식 CBT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엔도어즈 최부호 PD와의 11답이다. 

 

Q. 레이드 보스의 크기가 거대하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UI도 봐야 하고, 스킬도 써야하고, 타깃 공격도 해야 하는데 보스 크기에 집착한 이유가 있나?

 

최부호 PD: 레이드 보스라고 하면 거대한 몸짓의 몬스터를 떠올렸다. 딱 봤을 때 유저가 위압감을 느껴야 도전 욕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몬스터 헌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보면 화면에는 발가락만 보이지 않나. 그런 압도적인 분위기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Q. 기존 <영웅의 군단>과 연결되는 콘텐츠가 있나?

 

최부호 PD: IP만 활용한다. 크게 2가지를 가져왔는데, 세계관과 캐릭터다. 세계관은 원작의 20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방식이다. 캐릭터는 세계관에 따라 콘셉트 정도는 가져오는데,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는 전부 새롭게 제작했다. 어떻게 보면 <영웅의 군단>을 플레이 하던 분들은 같다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웃음) 연계되거나 공통으로 사용하는 콘텐츠도 없다.

 


 

Q. <영웅의 군단> PC MMORPG를 모바일로 옮기자라는 취지로 개발을 시작했다. <영웅의 군단: 레이드>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최부호 PD: 계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모바일로 옮기면 어떨까?” 라는 지인의 농담에서 시작됐다. <영웅의 군단>의 취지에서 발전해 “PC 온라인게임의 레이드 전투를 모바일로 옮기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에서 나왔다.

 

따라서 바뀐 장르 실시간 액션이 아닌 레이드 전투를 주력 콘텐츠로 내세우는 것이다. 다른 게임에서 내세우는 길드 시스템도 게임에서 친목을 다지면서 즐길 수 있는 서브 콘텐츠 정도로 보고 있다.

 

 

Q. <영웅의 군단>은 모바일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만 5번을 했다. 지스타를 맞아 처음 공개된 <영웅의 군단: 레이드>는 언제쯤 만날 수 있나?

 

최부호 PD: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구체적인 CBT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 전에 서비스를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